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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픽 폭탄이 휩쓸고 간 자리, 악플의 상처만이...

라이프대구 2008.03.21 10:49
'트래픽 폭풍, 상처뿐인 영광(?)'

지난 3월 18일, 공원에서 낚시를? 무개념 낚시꾼들 글을 쓴 후 3일에 걸쳐 제 블로그에 엄청난 트래픽 폭탄이 퍼부어졌습니다.



솔직히 당시 글을 쓰면서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죠. 단순히, 낚시 금지 구역에서는 낚시를 하지 말았으면하는 작은 바람으로 쓴 글일 뿐이었는데, 다음 메인화면에 노출이 되면서 엄청난 트래픽과 함께 수많은 악성 댓글이 몰아쳤습니다.



(다음 블로거뉴스에서 66497번이나 조회되었고, 52번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제가 단 댓글 2개를 포함해 하나의 글에 무려 186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블로거라면 누구나 바라는 것 중 하나가 트래픽이 늘어나고 또 그로인해 수많은 댓글이 달리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매번 자신의 블로그를 방문할때면 방문자수와 새로 달린 댓글이 있는가 확인을 하게되죠. ^^;

하지만, 최근 개인적으로 건강이 안좋은데다 글자체가 그리 논란꺼리가 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갑자기 몰아닥친 트래픽과 악플에 난타를 당하고보니 꽤 심란하네요. (개인적으로 악플이 싫어서라도 논란이 될만한 글은 자제를 하는 편인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터져버릴 줄이야...--;)

솔직히, 바쁜 와중에 쓴 글이어서 그런지 제목이나 글 내용 중 일부 표현이 자극적이라는 것은 인정합니다만, 제 글이 이렇게나 욕을 먹을만한 글인지 조금 억울하기도 하고, 아쉬움이 크게 느껴집니다.

초딩이니 난독증이니 하는 댓글 정도야 그냥 웃어넘겨 버릴 수 있지만, 이기적이라느니 제 글에서 병맛이 느껴진다느니, 인생을 그따위로 사니 글에서도 그런 자취가 묻어난다느니하는 댓글은 좀 충격이더군요. 게다가, 찬반(?)이 갈려서 댓글을 다는 분들끼리 반말에다 욕을하는 걸 보니 로그인해야만 댓글을 달게 해놓은 블로그나 관리자 심사 후 댓글이 달리게 해놓은 블로그가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는 말이죠. --;

물론, 댓글 중 자신의 주장을 조리있게 펼치는 분도 있고, 안타까움을 표시하는 분도 계셨지만, 역시 악플의 충격을 감싸안기란 많이 벅차더란 말이죠.

가끔 블로거뉴스나 올블로그를 돌아다니다보면 논란글을 즐기는 분들을 볼 수 있는데, 새삼 그 분들이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저도 이제 얼굴에 철판도 깔고, 강심장이 되려 노력해야 하는 건가요?

그저, 지금처럼 편하게 블로깅을 할 수는 없는건지, 이런저런 생각들만 머리를 어지럽힐 뿐이네요. --;

덧) 잠시 투정을 부려봤습니다. --; 베스트 블로거기자란 딱지를 달고 있으니 좀 더 신중하게 글을 써야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지만, 제겐 '블로거기자'라는 이름보다는 '블로거'라는 이름이 먼저인데 말이죠. '블로거기자'라는 이름에 갇혀 스스로를 옭아매고 싶지는 않은데, 그럴러면 '블로거기자'라는 이름을 버려야 하는 걸까요? 블로거기자라는 이름을 버리면, 블로거뉴스에서 오는 트래픽을 버려야만 하는데, 그렇다고 트래픽 최대 유입처인 블로거뉴스를 버릴 수는 없고, 어찌해야 좋을지...--;;

덧2) 지금 이 글에도 악성 댓글이 달릴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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