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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트래블로거 ? 사천] 항공우주박물관

트래블로거

2008. 10. 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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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이소연씨가 대한민국 최초로 우주 비행 참가자(Space Flight Participant)로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11일간 체류하며 우주과학 실험 등의 우주임무를 수행하고 무사 귀환을 한 이후, 어느 때보다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참고: 이소연 - 위키백과)

이를 반영하듯 항공우주분야를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항공우주박물관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박물관을 방문하는 분들이 늘어나며, 지역의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 지난 2002년 8월에 국내 유일의 종합항공기 제작회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주)에서 건립한 항공우주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항공우주박물관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항공우주박물관은 46,281㎡ (14,000평)의 부지에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경비행기인 부활호, 대통령전용기로 사용되었던 C-54 Skymaster, 제공호, T-50 고등훈련기 등 실물항공기와 엔진, 인공위성, 로켓 등 다양한 항공우주부문 자료가 전시되어 있는데, 제가 찾아 간 날에도 견학을 온 아이들로 북적였습니다.

사천에서 개발된 국산1호 항공기 부활호

1953년 사천공군기지 내 공군기술학교에서 설계 제작된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경비행기'로 1953년 10월 11일 민영락 소령이 시험조종사로 나섰고, 설계자 이원복 소령이 후방석에 동승하여 약 2시간 동안 고도 1,300m까지 비행을 했다. '부활'이라는 이름은 한국전쟁으로 피폐한 우리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희망을 주기 위하여 이승만 대통령께서 1954년 4월 3일 '부활'이라고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출처: 항공우주박물관)

대통령전용기 전시관

C-54E Skymaster는 1938년 6월 미국 민간수송기 DC-4를 원형으로 개발되어, 1942년 2월부터 총 1,100대 이상이 생산되어 미공군 C-54, 미해군 R-5D로 명명한 중장거리 수송기이다. 1944년 C-54를 개조한 VC-54는 최초의 미국 대통령 전용기로 운영되었다고 합니다. 한국공군은 1966년 6월에 도입, 국군 최초의 해외 파병인 월남전에 참전하여 50여회의 한월 공수작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으며, 총 6만여 비행시간을 통하여 화물공수, 환자수소, 대 간첩작전, 대통령 전용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다가 1992년 퇴역하였다고 합니다. (출처: 항공우주박물관)

제공호

F-5A는 요격, 폭격, 정찰 등 경량 전술기로 730대 이상이 우방국에 제공되었고, 기수에 레이다를 장비한 F-5E/F Tiger 2는 1974년부터 NATO를 비롯한 우방국에 수출되었으며, 한국공군에서는 '제공호'로 명명된 공동생산 국산 1호기라고 합니다. (출처: 항공우주박물관)

T-50 고등훈련기

T-50 골든이글은 한군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가 한국공군과 체계개발계약을 체결하여 미국 록히드마틴사와 공동개발한 최첨단 초음속 고등훈련기로 T-50 골든이글의 개발로 한국은 세계에서 12번째로 초음속 항공기를 독자 개발한 국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항공우주박물관)

항공우주박물관 동영상

(촬영: 소니 핸디캠 HDR-CX7K)

항공우주박물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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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분야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경남 사천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항공우주분야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항공우주박물관을 꼭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테스트 비행중인 비행기가 수시로 하늘을 날아다니는데, 그 또한 꽤 볼 만 했습니다. 또 하나, 인근에 BAT(Btitish American Tobacco) korea 공장이 위치해 있어 달큰한 담배향도 맡을 수 있더군요. ^^;

이 글은 한국관광공사와 한국 블로그 산업협회에서 마련한 대한민국 트래블로거에 선정이 되어 경상남도 사천을 여행한 뒤 작성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