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관문, 동대구역! 대구에 살고 또 서울, 부산 등 타지로 가기위해 동대구역에서 기차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지만 정작 동대구역을 자세히 살펴보지는 못했는데, 동대구역 야경 촬영도 할겸 시간을 내어 동대구역을 방문했습니다.

(출처: 다음 지도)

1969년 6월 10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한 동대구역은 1971년에 선상역사로 준공되었고, 2004년 KTX운행이 시작되면서 구역사 남쪽에 L자형 신역사를 증축하면서 대구에서 가장 큰 대구를 대표하는 역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대구역과는 달리 동대구역은 대구전체로 보자면 이름처럼 동쪽에 치우쳐있어 주택과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는 달서구나 달성군, 서구, 북구민들이 접근하기에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대구지하철 1호선이 개통되면서 지금은 편하게 이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월평균 이용객이 100만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의 역사인만큼 일반 승객들이 보는 동대구역의 모습은 유선형의 신역사, 대합실, 승강장일 뿐이지만 승객들이 보지 못하는 동대구역 한켠에는 동대구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분주함만큼 바쁘게 움직이는 철도의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동대구역은 현재 일반열차와 고속열차가 선로를 같이 사용하고 있는데, 한켠에서는 경부고석철도 2단계공사로 고속철도 전용선로 공사가 진행중인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대구역 동편 경부선철도육교 위에 오르면 동대구역사 동편과 철도차량을 정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동대구역사 내부는 규모만 작다 뿐이지 서울역과 다를바 없는데, 특이한 것은 역사내 커피향이 가득하다는 것입니다.  대구는 커피의 도시라할 정도로 인구대비 커피 인구와 커피 전문점 수가 가장 많기도 하고, 다른 대도시와는 달리 지역 토종 브랜드 커피 전문점이 힘을 발휘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동대구역사에 지역 토종 브랜드 커피 전문점은 없지만 대구를 처음 찾는 이들은 동대구역에서 진한 커피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어둠이 내려앉은 동대구역은 신역사의 유리창을 통해 뿜어져 나오는 빛으로 인해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해 아경을 담으려는 지역 사진가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하지만 동대구역은 지금이 위기라는 말도 있습니다. 한때는 서울역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이용객을 자랑했지만, KTX 2단계 개통에따라 경주ㆍ포항 등 대구경북 남동해 도시들이 부산ㆍ울산권과 더 가까워지면서 동대구역의 이용객이 줄어들어 지금은 부산역에 그 자리를 내주고 말았기때문입니다.

하지만, 동대구역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2년 경부고석철도 2단계공사와 동대구역 증축 완료, 2014년 동대구복합환승센터의 건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조감도)

그야말로 대구의 랜드마크로, 영남 내륙의 물류 중심지로의 다시 태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동대구역을 방문하신다면 그윽한 커피향을 맡으며 2014년 새옷을 갈아입게 될 동대구역의 모습도 상상해보는 재미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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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heuranus.tistory.com BlogIcon 마속 2012.01.20 16:57 신고

    오오~ 오랜만에 동대구역을 보니 반갑네요. :)

2012년 임진년을 맞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60년만에 돌아온 '흑룡의 해'라며 야단법석입니다. 혹자는 '흑룡의 해'는 마케팅업체의 상술에 불과할 뿐이라지만 각박한 세상에서 실오라기같은 희망이라도 품고자하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의미로 자리잡고 있기도 합니다.

흑룡의 해, 용궁으로 떠나볼까?

문득, 용의 해를 맞았으니 용궁으로 떠나볼까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내 카메라를 챙기고 하루에 단 네차례 운행되는 영주행 경북선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차창밖으로 얼어붙은 저수지에서 얼음낚시를 즐기는 이들과 황량하기 그지없는 겨울 들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전세내셨네요. 내일로세요?'

그렇게 한참을 지나 점촌역을 지날 즈음 텅빈 객차에  카메라를 손에 쥔채 홀로 남아 모습을 본 승무원이 인사를 건네십니다. 가지런한 모자사이로 보이는 희끗한 머리에서 덜컹거리는 기차만큼이나 오랜 세월을 철도와 함께 해온 모습이 느껴지는 승무원의 짧지만 따스함이 느껴지는 인사 한마디에 용궁으로 들어서는 길이 더욱 정겹게 느껴집니다.

용궁으로 들어서다!

드디어, 도착한 용궁! 떠나올때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승객들로 객차가 가득했지만 용궁에는 단 몇명만이 들어설 뿐입니다.


용궁역(龍宮驛)은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에 있는 경북선 역으로 현재는 무배치간이역으로 운영되고 있는 인적드문 시골역이지만 인근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6호인 '육지속의 작은 섬마을' 회룡포가 있어 기차를 타고 회룡포를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용궁이란 이름에 걸맞게 앞에는 커다란 청룡 한마리가 수호신마냥 역을 지키며 승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인상적인 손님맞이와는 달리 용궁역의 내부는 자그마한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안내멘트만이 텅빈 간이역 내부를 울릴 뿐입니다.


작은 청룡 한마리를 보긴 했지만 용궁으로 들어섰으니 이제 살아 숨쉬는 용을 보러 떠날 차례! 회룡포로 가는 버스를 타러 터미널로 향합니다. 버스터미널이라고는 하지만 마을에서 가장 큰 건물에 위치한 작은 점포하나가 대신할 뿐입니다. 점포에 들어서니 버스를 기다리는 노부부가 난로를 쬐며 의자에 앉아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운행안내와 주인에게 물어 회룡포로 가는 버스를 확인합니다. 회룡포로 가는 버스는 한시간에 한대정도로 예상보다 자주있는 편입니다. 20여분을 기다려 개포방면 예천여객 버스가 도착하자 얼른 오릅니다. 기사님께는 지나치지 않게끔 회룡포에 이르면 알려달라 청합니다. 그렇게 10여분을 달렸을까 회룡포마을입구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말그대로 입구일뿐 회룡포를 가려면 회룡교를 지나 20여분정도를 더 걸어들어가야합니다. 곧장 회룡포마을로 가도 되지만 유명한 회룡포의 전경을 보기위해 얼어붙은 내성천을 지나 우선 전망대로 향합니다. 


회룡교를 건너 롤로코스터같은 임도를 따라 40여분정도 올라 숨이 턱밑까지 차오를때쯤 작은 사찰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장안사(長安寺)입니다.


사찰에 적힌 안내문에 따르면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 국태민안을 염원하여 전국 세 곳 명산에 장안사를 세웠는데, 금강산, 양산 그리고 국토의 중간인 용궁 비룡산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고려때 창던되었다는 설도 있고 조선 중기 이후의 기록만이 전하고 있어 정확한 역사를 알 수 없기도 합니다. 어쩌면 용궁 비룡산에 위치해있는탓에 그 역사마저 신비함이 더해진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장안사를 지나 10여분정도 더 올라 드디어 회룡포전망대에 이릅니다.


문화재청에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6호로 지정한 예천 회룡포는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휘감아 돌아 들어진 곳으로 맑은 물과 백사장, 주변을 둘러싼 가파른 산과 강위에 떠 있는 섬과 같은 마을이 어우러져 비경을 연출하는 곳입니다.

용궁에서 살아 숨쉬는 용을 만나다!


힘들게 찾아온 곳이건만 예상과달리 하늘은 잔득 흐리고 바람은 세차게 불어 댑니다. 좋지않은 날씨지만 그래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그런데, 렌즈를 통해 본 한겨울 회룡포는 운해사이로 청룡과 백룡이 서로 뒤엉킨채 마을을 한바퀴 휘감아 도는 모습입니다. 더욱이 흐린 날씨탓에 신비롭고 이채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전망대를 내려와 뿅뿅다리를 건너 회룡포마을로 들어섭니다. 내성천이 휘감아도는 회룡포마을에는 두개의 뿅뿅다리가 있는데, 원래 놓여있던 외나무다리가 낡아 97년 예천군에서 강관과 철발판을 이용해 다리를 놓았습니다. 그 후 마을주민들이 이 다리를 건널때면 발판구멍에서 물이 퐁퐁솟는다하여 퐁퐁다리라 불렀으나 98년 신문과 방송에 뿅뿅으로 잘못 보도가 되면서 이 이름이 더 많이 알려져 지금은 뿅뿅다리라 불린다고 합니다. 


용이 휘감아 지키고 있는 용궁의 모습은 의외로 소박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작은 농촌마을이었을 회룡포마을은 지금은 농촌보다는 관광지의 모습입니다.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은 없지만 민박집과 잘 정비된 돌담, 산책로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그도 그럴것이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지며 전국각지에서 회룡포는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뿅뿅다리를 건너 예천역으로 향합니다. 용궁역으로 돌아올 생각이었지만 예천읍내에서 회룡포로 산책을 왔다는 인심좋은 아저씨를 만나 승용차를 타고 예천역에 이릅니다.


예천역 한켠에서는 선로보수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들같이 묵묵히 작업하는 철도인들덕에 경북선이 여전히 안전하게 운행되고 있는 것일테지요.

 
푸른 빛이 가득할 때 다시 찾으란 다짐을 하며 짧은 용궁으로의 여행을 마치고 다시금 기차에 몸을 싣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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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interstar.tistory.com BlogIcon 겨울뵤올 2012.01.17 02:31 신고

    하핫~~정말 용궁이네용~~^^*

"맨드래미 피고 지고 몇해이던가
물방앗간 뒷전에서 맺은 사랑아
어이해서 못잊느냐 망향초 신세
비나리는 고모령을 언제 넘느냐"

- '비내리는 고모령' 중에서

'비내리는 고모령'은 '굳세어라 금순아', '신라의 달밤', '베사메무초'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한국대중가요사에 한 획을 그은 故현인 선생의 대표곡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노래 제목과 가사에 등장하는 '고모령'이 바로 대구에 있는 지명이라는 사실을 아는 분들은 드물 것입니다.

노래의 배경이 된 고모령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에 있는 고개로 일제 강점기에 이 곳이 징병이나 징용으로 멀리 떠나는 자식과 어머니가 이별하던 장소였다는 이야기를 들은 유호(작사)ㆍ박시춘(작곡) 콤비가 현인과 함께 1948년 '비나리는 고모령'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며 돌아볼 고(顧)와 어미 모(母)를 쓴 고모령이라는 지명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세월이 흘러 지금은 아스팔트 도로가 나며 당시의 고모령을 쉽게 확인 할 수는 없지만 만촌체육공원내 만촌자전거경기장 앞에 '비내리는 고모령' 노래비가 세워져 있어 고모령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비내리는 고모령' 노래비)

가슴 아픈 이야기가 전해오는 고모령 아랫 쪽엔 또 다른 이야기를 담은 자그마한 간이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같은 이름을 가진 고모역입니다.

1925년 영업을 시작한 고모역은 경부선 동대구역과 경산역의 중간쯤에 자리잡은 철도역으로 통근열차와 완행열차 등이 정차했지만 승용차가 크게 늘어나면서 2004년 여객취급이 중단된 후 지금은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무배치 간이역으로 격하되어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고모역 앞에는 무배치 간이역으로 격하되기 1년전인 2005년에 다시금 승객들의 발길이 많아지길 바라며 세워진 박해수 시인의 '고모역' 시비가 자리하고 있는데, 당시의 바람과는 달리 지금은 고모역을 찾는 이도 시를 노래하는 이도 없는 간이역이 되고 말았습니다.


'고모역에 가면
옛날 어머니의 눈물이 모여 산다
뒤돌아보면 옛 역은 스러지고
시레기 줄에 얽혀 살던
허기진 시절의 허기진 가족들
아 바스라지고 부서진 옛 기억들
부엉새 소리만 녹슨다
논두렁 사라진
달빛 화물열차는 몸 무거워
달빛까지 함께 싣고
쉬어 가던 역이다'

- '고모역' 중에서 


자식들을 위해 정성들여 키운 닭과 오리를 싸들고 장에 팔러 가던 어머니의 모습도 고향을 떠나는 자식을 눈물을 훔치며 마중하던 모습도 지금은 모두 추억으로 고모역에 남겨져 있을 뿐입니다.


사람들의 추억 한켠에 자리하던 옛 서울역은 지금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옛 남원역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옛 반야월역은 작은 도서관으로 재탄생(관련글: 반야월 역사, 작은 도서관으로 다시 태어나다!)하며  다시금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기도 한데, 철조망에 갖힌 고모역 또한 '비내리는 고모령'을 동기로 한 (현인) 노래 박물관 등으로 활용하는 것은 어떨까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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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eczone.tistory.com/ BlogIcon Zorro 2011.12.22 16:48 신고

    윗층에 고모가 계셔서 역이름이 참 와닿네요^^;;;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이던 철도역, 하지만 세월의 흐름에 따라 더 이상 찾는 이도 레일을 따라 달리던 기차도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철도역은 제 기능을 다하게 됩니다. 하지만, 추억 속에 자리잡은 철도역은 또 다른 모습으로 사람들 곁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문화역서울 284'란 이름으로 새롭게 복합문화공간으로 태어난 옛 서울역입니다.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옛 서울역)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옛 서울역의 다른 이름 '문화역서울 284'에서는 전시회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 공연으로 다시금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례는 비단 옛 서울역 하나만은 아닙니다. 오래된 철도의 역사만큼이나 전국 곳곳에서 끊겼던 사람들의 발길을 또 다른 모습으로 끌어 당기고 있는 옛 철도역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남원시 한가운데 자리한 옛 남원역은 여름이면 빨간 양귀비 꽃으로 뒤덮이는 꽃공원으로 재탄생해 남원시민은 물론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향기원으로 탈바꿈한 옛 남원역)

이렇게  옛 철도역은 문화공간으로 공원으로 다시 태어나며 사람들의 발길을 다시 불러 모으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대구에서는 더 이상 사람들도 기차도 찾지않던 옛 철도역이 또 다른 모습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구)대구선 반야월역으로 1917년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한 반야월역은 한때는 쉴새없이 화물을 실어나르던 기차와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이던 곳이었지만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한채 간이역으로 격화되었다 대구선이 이설되면서 폐지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 270호로 지정되면서 건물만은 인근 대구선 반야월공원으로 이전ㆍ복원되어 형태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역사의 겉모습은 완전히 사라질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지만 사람들이 찾지않는 역사는 그저 추억속에서만 아련히 존재할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반야월역에 다시금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반야월역사가 작은 도서관으로 다시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역사의 활용방안을 고민하던 대구광역시 동구청에서 1동 1작은 도서관 정책에따라 외부는 그대로 유지한 채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작은 도서관으로 탈바꿈시켜 지난 11월 29일 개관을 한 것입니다.



반야월역사 작은도서관의 운영시간은 평일 9시에서 6시까지로 현재 3,200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는데 그 중 아동/어린이 도서가 약 2,000권이라고 합니다. 이전ㆍ복원된 반야월역사가 아파트 단지 사이에 위치해 있는 탓에 젊은 세대가 많은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어린 학생들과 젊은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작은 도서관 한켠에는 철도 유물전시관을 마련해두어 반야월역사에서 사용하던 여객운임표와 선로 전환기, 신호 콘트롤러, 통표 휴대기, 입환전호기, 건널목 및 교량 안내판을 전시해두고 있어 작은 도서관이 옛 철도역이었음을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반야월역사 작은 도서관 내 철도 유물전시관)

개관한지 한달여도 되지 않은 탓에 아직은 작은 도서관을 찾는 사람들은 적었지만, 건물만 덩그러니 자리를 차지하던 곳이 도서관으로 재탄생되며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져 옛 시절의 기차 경적대신 아이들의 책 읽는 소리로 가득해질 날이 멀지 않으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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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nsrb.tistory.com BlogIcon 하아암 2011.12.19 10:10 신고

    "트랙백 걸어야지~"카믄서 블로그로 달려갔더니. 벌써 걸어두셨네요-ㅎㅎ 잘 읽고 갑니다 ^^

옛 기차터널에서 감와인이 익어가는 청도와인터널은 운문사, 우호연지, 소싸움경기장, 몰래길 등 청도의 수많은 명소 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청도 여행 필수 코스이자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온도가 섭씨 13~15도 내외를 유지하고고 있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훈훈한 청도와인터널은 원래 경부선 열차 터널이었던 곳으로 천정은 붉은 벽돌로 쌓고 벽면은 자연석으로 만들어 터널 자체만으로도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명소입니다.


다른 곳에 새로 열차 터널이 생기며 폐쇄되었지만 버려졌던 터널을 (주)청도감와인에서 지난 2006년 와인 숙성고로 탈바꿈시키며 지금은 시음장과 전시판매장을 더해 청도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빼놓지 않고 들리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총 길이 1015m, 높이 5.3m의 와인터널은 여름ㆍ겨울할 것없이 60~70%의 습도를 유지하고 있어 천장과 벽에 이슬이 맺힌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터널이라는 거대한 와인병에 맺힌 와인방울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와인터널에서 판매하는 와인은 청도의 특산물인 반시로 만들어진 감와인으로 감 특유의 떫은 맛과 달콤한 맛, 그리고 신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100년전 만들어진 터널이 만들어내는 이색적인 풍경 속에서 즐기는 향긋한 감와인 한잔! 청도 여행의 명소, 데이트 명소일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100년 터널 속에서 즐기는 감와인! 청도를 방문하신다면 청도 와인터널을 꼭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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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nsrb.tistory.com BlogIcon 하아암 2011.11.30 16:10 신고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 유명한 곳입니다."라고 적어두셨는데... 어떻게. 데이트는? ^^::

  2. Favicon of http://simglorious.tistory.com BlogIcon 도플파란 2011.11.30 16:24 신고

    음... 삼촌댁에 가게 되면 가봐야겠습니다..ㅋㅋㅋ

'사진 1400장을 붙여만든 대구스타디움의 일몰!'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한창입니다. 여자 마라톤을 첫경기로 9월 4일까지 9일간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우사인 볼트, 이신바예바 등 스타 선수들의 경기외에도 대구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축제 또한 볼거리입니다.


하지만, 또 하나의 볼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구스타디움입니다. '신기록 제조기'라 불리는 파란색 몬도 트랙, 최고 수준의 전광판과 음향ㆍ조명시설 등 대구시와 조직위는 이번 대회를 위해 대구스타디움을 최고 수준의 경기장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매일 저녁이면 육상경기를 치루기 위해 조명을 밝히는 대구스타다움을 해질무렵부터 타임랩스 기법을 이용해 촬영해봤습니다. 타임랩스(Time Lapse) 기법이란 미리 예정된 일정한 간격에따라 한번에 한프레임씩 촬영하는 것으로 별의 움직임이나 구름의 움직임 등 오랜 시간의 흐름을 짧은 시간내에 보여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소위 미니어쳐 영상이라 불리는 것들도 타임랩스기법에다 특수렌즈인 TS(Tilt-Shift)렌즈를 활용한 것입니다.


타임랩스 기법을 이용한 촬영은 처음인데다 노출 변화가 심한 일몰 촬영이라 제대로 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지 걱정이었지만 예상보다 만족할만한 결과였습니다. 촬영시간은 3시간정도고 촬영간격은 7초에 한장씩, 전체 촬영매수는 모두 1400장입니다.


참고로, 촬영에 사용한 카메라는 캐논 EOS 60D로 촬영모드는 Av(조리개우선)모드, 이미지기록화질은 JPEG(S1), 픽쳐스타일은 풍경, 화이트 밸런스는 흐림, 매뉴얼 포커스, ISO는 1000으로 설정해 촬영했으며, 인터벌 릴리즈는 시큐라인 Twin1 ISR을 사용했습니다.



마침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회식 리허설이 열리던 때라 조명이 더욱 화려했지만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대구스타다디움은 다양한 빛을 내는 조명으로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하고 있기에 육상경기도 관람하시고, 대구스타디움의 멋진 일몰과 야경도 함께 감상해보시면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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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yscblog.tistory.com BlogIcon 비고미 2011.08.31 11:13 신고

    타입랩스기법 좋은정보네요...
    인내력의 결과물 너무나 좋습니다.

  2. Favicon of http://eczone.tistory.com/ BlogIcon Zorro 2011.08.31 11:29 신고

    이리 좋은거 저도 좀 갈쳐주세요^^

경상북도 청도군의 한 시골 마을에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큰 초대형 철가방이 있다면 믿겨지십니까? 그것도 반쯤 열린 철가방안에 초대형 짜장면과 짬봉, 그리고 소주 한병까지 들어있다면 말이죠.

이미 아는 분도 있으실테지만 그것은 바로 개그맨 전유성씨가 경북 청도군 풍각면 성곡리에 세운 코미디전용관 철가방극장입니다.


철가방 모양을 한 코미디전용관 철가방극장의 객석은 40석 뿐입니다. 더 큰 규모의 극장을 짓는게 낫지 않냐는 권유도 있었지만 40석의 객석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랍니다. 주말이면 모를까 40석의 객석도 모두 채우기란 힘들기도하고, 객석이 많지 않다보니 관객이 적어도 꽉차보여 개그맨들이 연기하기에는 좋기 때문이기도 하다는군요.


작은 극장이자만 철가방극장은 세계 최초의 4D 전용극장입니다. 의자에서는 물위 튀고, 무대에서는 비가 내리고, 게다가 무대 뒷편이 열리면 청도의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개그맨지망생들이 연기를 더욱 생동감있게 즐길 수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개그맨 전유성씨는 왜 코미디전용관 철가방극장청도에 만들었을까요? 모두가 궁금해하는 이유에대한 답변은 허무하게도 '그냥'이라고 합니다. 여행을 하다 청도에 들렸고, 우연히 버려진 교회를 발견해 개조한 뒤 식당을 차려 생활하다가 오랜 꿈이던 코미디전용관을 세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전유성씨가 직접 무대에 섰습니다. 철가방극장과 연기를 펼칠 이들에대한 소개, 그리고 관람시 주의사항을 직접 말씀해주셨습니다. 특이한 것은 영상은 안되지만 사진 촬영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 덕분에 철가방극장에 연기를 펼치는 개그맨지망생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을 수 있었죠.


전유성씨는 2001년 코미디 전문극단 창단을 목표로 '코미디시장' 단원을 모집하게 됩니다. 2년간의 트레이닝을 마치고, 그 중 신봉선ㆍ안상태ㆍ박휘순ㆍ황현희 등 개그콘서트는 물론 현재 버라이어티에서 활약중인 유명 개그맨들을 배출하게 됩니다.


지금은 제2의 신봉선ㆍ박휘순을 꿈꾸는 코미디시장 2기가 철가방극장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미디전용관 모양이 철가방인 이유는 '코미디도 자장면처럼 배달해준다'는 뜻을 담았다고 합니다. 때문에 코미디시장의 개그맨지망생들은 외딴 곳에서 트레이닝을 받으면서도 다양한 관객층을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웃는 모습을 좀처럼 보기 힘든 개그맨 전유성. 개그맨이란 말을 탄생시키고 스탠드업코미디를 처음 TV로 옮긴 개그콘서트 탄생의 주역이었던 그의 도전이 청도의 한 시골마을에서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국내 최대 초대형 철가방, 세계 최초 4D 전용극장인 코미디전용관 철가방극장에서 전유성과 개그맨지망생들이 웃음 도전을 직접 확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참고로, 코디미전용관 철가방극장의 자세한 공연 내용은 전유성의 코미디시장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덧) 이 글은 다음대구경북센터 블로그기자단으로 활동하며 청도 팸투어에 참여해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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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dthink.tistory.com BlogIcon 여울 2011.07.26 20:42 신고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지난번에 공연은 못보고 니가쏘다쩨만 갔었는데.
    전유성아저씨가 공연 꼭 오라고 하셨는데 결국 팸투어로 다녀오게되었네요.ㅋㅋ

  2. Favicon of http://yscblog.tistory.com BlogIcon 비고미 2011.07.29 13:03 신고

    철가방극장 언론에서 들어본 기억은 있는데 사진으로 보니 전유성씨의 작품이라는게 실감나게 느껴지네요.잘읽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lifedaegu.com BlogIcon 라이프대구 2011.07.29 16:50 신고

      저도 뉴스에서만 접하다 직접 가서 보니 전유성씨의 아이디어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지더군요. :)

  3. Favicon of http://earthw.tistory.com BlogIcon 지구벌레 2011.08.02 01:33 신고

    이번 청도 나들이에서 가장 좋았던게 이 철가방이었던거 같네요.
    역시 사람들의 열정이 전해져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 Favicon of http://lifedaegu.com BlogIcon 라이프대구 2011.08.11 14:17 신고

      네, 철가방이 제일 좋았던거 같아요. 접해보지 못한 스탠딩코미디라 그런지 더욱 그랬어요. :)

  4. Favicon of http://theuranus.tistory.com BlogIcon 마속 2011.08.09 23:58 신고

    엇.. 여기는 지구벌레님 블로그에서도 소개가 되었던 곳이군요.
    대구 근교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대구 달서구 이곡동에는 비밀의 정원이 있습니다. 아파트 숲 사이에 감춰져 있어 인근 주민들도 모르는 이가 많은 정원이죠. 그곳에 초여름을 맞아 백만송이 장미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달서구 이곡동에 위치한 이곡분수공원, 성서도서관 옆에 커다란 분수대가 설치되어 있어 분수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지만 여름이면 장미공원으로 변합니다. 구를 상징하는 꽃이 '장미'이다보니 달서구에서 이곡분수공원 내 4,200㎡의 부지에다 105종 15,000여 그루의 장미를 심어 장미원을 조성한 것이죠.


가을, 겨울, 봄에는 평범한 공원일 뿐이지만 여름만 되면 색색깔의 장미가 꽃망울을 터뜨리며 장미꽃밭으로 변합니다.

핑크 피스(Pink Peace)


처음 찾는 이라면 아파트 단지 사이에 이런 장미정원이 있으리라고 생각이나 했을까요? 지하철 2호선 이곡역에서 걸어서 십여분거리에 위치해있지만 최근에 조성(2009.05)된 곳이라 인근 주민들도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은 곳입니다.


주말 오후 늦게 찾은 장미원에는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는데요. 저마다 장미꽃밭을 배경삼아 사진을 찍느라 바빴습니다.


고운 장미꽃을 배경으로 한다면 작은 휴대폰 카메라이더라도 충분할겁니다. 장미를 보며 아이가 웃는 순간이면 어떤 카메라로 담아도 멋진 사진일테니 말이죠.

프레드릭 미스트랄(Frederic Mistral)

제가 사진 보는 눈이 부족해서인지 몰라도 그냥 마구 셔터를 눌러대도 아름다울 뿐입니다. 향기마저 사진에 담을 수 있다면 좋을텐데, 아쉽습니다. :)


보는 것으로는 모자랐을까요. 장미향을 맡으려 얼굴을 가까이 가져갑니다. 손녀와 할아버지에게는 장미향에 취한 즐거운 한때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장미가 덩쿨식물이다보니 장미터널, 장미꽃탑을 함께 만들어 두어 장미를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기도 합니다.


장미향 맡으며 걷다가 지치면 잠시 벤치에 앉아 쉬며 장미원을 둘러보세요. 걸으며 지나쳤던 것들이 눈에 들어올테니 말입니다.


장미꽃밭에 함께 피어있는 장미도 좋지만 왠지 장미는 홀로 쭉 뻗어 있는 게 멋져보이기도 합니다. 강렬한 붉은 빛을 뿜으며 도도하게 말이죠. :)


어떤까요? 아파트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는 곳에 꼭꼭 숨겨져 있으니 비밀의 정원이라 할 만하지 않나요? :)


허나 아쉽게도 올해는 무더운 날씨 탓인지 벌써 시들어버린 장미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6월말까지는 장미를 즐기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싶은데, 아파트 숲 사이에 숨어있는 비밀의 장미정원에 늦지 않게 찾아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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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명소하면 아무래도 유명한 곳도 많고, 가까이에서도 볼 수 있어 대부분 벚꽃길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또 하나 빠트리면 안될 봄꽃이 있습니다. 바로 유채꽃이죠.

봄을 만끽하러 떠나는 4월 축제 소식을 통해서도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낙동강을 따라 이어진 경상남도 창녕에서도 이번 주말 낙동강 유채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도심에서도 봄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노란 유채꽃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동촌 해맞이 공원이 그곳입니다.

(2010.06)

작년에도 영상으로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 그땐 유채꽃이 만발한 때를 놓친 후라 아쉬움이 컸었죠. 올해에도 때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그곳을 지날 일이 있어 잠시 들렸습니다. 듬성듬성 풀이 나있긴 하지만 아직은 황토빛이 대부분인 언덕을 오르니 노란 유채꽃밭이 펼쳐졍 있더군요.


바람에 출렁이는 노오란 유채꽃 물결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꽃을 보니 아직은 좀 이른 듯 싶더군요.


오후 늦게 찾아간 탓도 있겠지만, 꽃망울을 터뜨리지 않은 것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늦었는데, 올해는 좀 빨리 찾아갔던 셈이죠. :)


그래도, 활짝피진 않았지만 노오란 유채꽃 물결을 보니 반가웠습니다. 도심 가까이에서 이런 유채꽃 물결을 보기란 쉽지 않은데 말이죠.


그런데, 살펴보니 유채꽃밭의 규모가 작년에 비해 좀 줄어든 듯 느껴지더군요. 동구청에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기위해 유채꽃밭을 조성한 걸로 알고 있는데, 예년보다 규모가 좀 줄어든 것처럼 보였습니다. 다만, 해맞이공원 일대는 여러모로 많이 신경을 썼는지 산책하기 편하게 바뀌었더군요.


요몇일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탓에 정확하진 않지만, 동촌 해맞이공원의 유채꽃은 아마 이번 주말 즈음이면 절정을 이루지 않을까 싶네요.

대구의 숨겨진 봄꽃 명소, 동촌 해맞이 공원! 멀리 가지 않더라도 노란 유채꽃 물결을 볼 수 있는 그곳으로 봄꽃 향기 맡으러 가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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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eczone.tistory.com/ BlogIcon Zorro 2011.04.23 14:13 신고

    음.. 이곳에 이렇게도 이뿐 유채꽃들이 이렇게나 많이~
    한번 가볼까 싶어여 ㅎㅎ

    • Favicon of http://lifedaegu.com BlogIcon 라이프대구 2011.04.28 07:26 신고

      지금도 유채꽃이 있을려나 모르겠지만, 가까운 곳에 꽤 가볼만한 꽃밭이죠. :)

  2. Favicon of http://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1.04.23 20:21 신고

    우와와`~~코앞인데 ..
    장관이로군요..
    한번 가봐야겠어요.

  3. Favicon of http://earthw.tistory.com BlogIcon 지구벌레 2011.04.25 16:20 신고

    대구에 이런 곳도 있었군요.
    미처 몰랐다는...제주도 간거 갔겠습니다. ^^

  4. 대구토박이 2011.04.28 16:34 신고

    대구에 유채꽃이 이렇게 예쁜곳이 있었다니! 왜이제야 알았을까요 -_ㅠ
    알았으면 저번주말에 갔을텐데... 이번주에가면 너무 늦었겠죠? 비까지온다고하니..ㅠ

    • Favicon of http://lifedaegu.com BlogIcon 라이프대구 2011.04.29 00:48 신고

      어제 다녀왔는데, 아직까진 활짝피어있더라구요. 아마도 다음주까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

며칠 전 꽃눈 내리는 용연사 벚꽃길 글 통해 만개해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이 환상적인 용연사 벚꽃길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그 날 동행했던 지인이 촬영한 영상을 공개해 소개해드립니다.


함께 용연사 벚꽃길을 걸으며 저는 사진을, 지인은 캠코더로 촬영을 했었는데, 용연사 벚꽃길의 환상적인 풍경을 멋지게 편집해 공개해주셨습니다. 사진으로는 꽃잎이 흩날리는 모습을 제대로 담기가 어려웠는데, 영상이다보니 환상적인 모습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소니의 메모리기반 프로페셔널 캠코더인 PMW-EX1R로 촬영한 터라 촬영 원본 자체도 우수하지만, 편집시 색보정에 Magic Bullet Looks를 적용해 보다 용연사 벚꽃길 풍경이 보다 환상적으로 느껴지네요.

이번 주말, 가까운 용연사 벚꽃길이나 팔공산에 들려 보시는 건 어떨까요? 팔공산에서는 벚꽃축제가 열린다니 벚꽃길도 걸어보고, 축제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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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ygj.com BlogIcon 빛이드는창 2011.04.15 10:29 신고

    대구도 벚꽃이 만개했군요. 봄기운이 물씬느껴집니다^^

  2. Favicon of http://vart1.tistory.com BlogIcon 백마탄 초인 2011.04.15 19:20 신고

    동영상 화질이 쥑이는군요!!

  3. Favicon of http://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1.04.16 14:58 신고

    부지런하십니다..
    언제 여기 다녀오셨누`~`
    울동네 벚꽃도 제대로 보지 못하였답니다.
    효신네거리 벚꽃도 볼만한데 말이죵
    이젠 팔공산으로 올라가봐야겠어요.

    • Favicon of http://lifedaegu.com BlogIcon 라이프대구 2011.04.16 22:04 신고

      오늘 팔공산 다녀왔는데, 도심과는 달리 이제 절정이더라구요. 한번 다녀오세요. :)

완연한 봄기운으로 전국 각지에서 벚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대구에는 이름있는 벚꽃축제가 열리지는 않지만 벚꽃길로 유명한 용연사 가는 길에는 축제라도 열린 듯 벚꽃 구경을 나온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용연사 벚꽃길은 옥포 간경리 달성군노인복지회관에서 옥연지를 지나 용연사에 이르는 길로 봄이면 도로 양옆 벚꽃나무에 벚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벚꽃터널을 이루는 길입니다.


그 중에서도 달성군노인복지회관에서 1km 정도 거리가 가장 화려한데, 때문에 벚꽃이 피는 이맘때면 먹거리촌이 들어서는 곳이기도 합니다.


왁자지껄한 먹거리촌을 지나면 조용히 봄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는데, 다만 인도가 거의 없다시피한 탓에 오가는 차에 주의하며 걸어야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오가는 차를 신경쓰지 않고, 걷고 싶다면 달성군노인복지회관 앞 도로 건너편 약 500여미터 정도 흙으로 뒤덮인 둑길이 있는데, 둑 한켠으로만 벚꽃나무가 있는 탓에 터널을 이루고 있진 않지만 편하게 걸으며 벚꽃을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꽃눈 흩날리는 벚꽃길을 걷고 싶다면, 가까운 용연사 벚꽃길을 찾아오시기 바랍니다. 만개한 벚꽃이 바람에 흩날리는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아래 영상은 지난해 용연사 벚꽃길을 소개해드리며 보여드린 것입니다만 참고삼아 다시한번여드립니다.


덧붙여, 벚꽃길 입구까지 버스가 다니니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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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했던 꽃샘추위도 물러가고 이제 완연한 봄입니다. 대구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며 금호강으로 이어지는 신천(新川)에도 봄이 왔음을 한껏 느끼게 하는 개나리가 둔치를 노랗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가벼운 차림으로 산책하는 시민들과 개나리를 꺾어 한 손에 쥐고 자전거를 타는 아이의 모습에서 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걸어보는 신천둔치입니다. 개나리와 산책하는 사람들, 철로위를 달리는 기차 그리고 커다란 나무가 그려내는 풍경이 참 따뜻합니다.
 
 
음악을 들으며 자전거를 타는 외국인의 모습에서 여유로움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개나리가 핀 신천을 따라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흔히 개나리는 뭉쳐있어야 예쁘다고 합니다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나하나 모두 신비롭고, 아름답습니다.


자전거 동호회로 보이는 분들의 행렬도 보이고, 학교를 마치고 잠시 들려 목을 축이는 아이들의 모습, 여유로이 장기를 두는 어르신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신천 개나리꽃길따라 걸으며 따사로운 봄 햇살맞으며 오랜만의 여유를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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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범물동 주택가 사이 좁은 골목길 한켠에는 둘레 3m, 높이 15m에 이르는 인근 건물 높이와 비슷할 정도로 커다란 느티나무 두 그루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느티나무 아래에는 안내문과 오래된 비석 하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안내문에는 수령이 200년이 넘은 보호수라고 적혀있고, 비석에는 어렵기만한 한자들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들여다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만한 곳인데, 도심 골목길 한켠에 이렇게 크고, 오래된 느티나무와 비석이 자리하고 있다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가만히 보면 인근 건물들이 느티나무를 둘러싸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래서인지, 더욱 범상치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 그곳에서 마을의 액운을 쫓고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당제가 열렸습니다. 범물동 당제는 예전부터 자연부락이었던 범물동 주민들이 매년 지내오다 지난 1980년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립으로 인해 중단됐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민족의 고유 전통문화가 점점 잊혀져 버리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긴 범물동 어르신들이 후손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려주고, 남겨주고자 2004년부터 당제를 다시 지내기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어르신들의 바람이 통했을까, 200년 넘게 마을을 지켜준 느티나무에게 다시한번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제가 열린 날에는 마을 주민들을 비롯해 각계 인사들이 함께 자리를 해주었습니다.


범물동 당제는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자리입니다만 또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성주배씨의 효행을 되새기는 자리이기도 한 것입니다. 성주배씨는 조선시대 '효부'이자 '열녀'로 칭송받았던 인물로 앞서 보여드린 비석은 바로 성주배씨를 기리는 비인 것입니다.

성주배씨는 남편이 이름모를 병에 걸려 자리에 눕게 되자 백방으로 치료를 했으나 남편의 병세는 악화되기만 했다고 합니다. 보다못한 그녀는 자신의 손가락을 깨물어 흐르는 선혈을 남편의 입안으로 떨어뜨려 원기를 회복시켰으나, 남편은 4일만에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남편이 떠난 후에도 80이 넘은 시어머니를 극진한 효성으로 모시다 시어머니마저 세상을 뜨자 3년동안의 시묘를 다한 후 남편의 제삿날에 제사를 지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합니다. 훗날 배씨부인의 효행을 알게 된 조정은 정려(충신,열녀,효자등을 기리기 위해 그 마을에 세워준 문)를 내렸다고 합니다.


도심 속 마을 골목길 한켠에 자리한 느티나무와 비석에는 마을의 역사와 가슴아프지만 뜻깊은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던 것입니다. 잊혀졌던 당제를 마을 어르신들이 다시 지내기 시작하셨던 이유는 아마도 마을의 역사와 이야기를 후손들에게 전해주고자 하셨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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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ygj.com BlogIcon 빛이드는창 2011.03.25 15:14 신고

    아픈 이야기와 함께 200년을 서있었군요.
    범물동 마을의 안녕을 함께 기원해봅니다^^

    • Favicon of http://lifedaegu.com BlogIcon 라이프대구 2011.03.27 00:26 신고

      저도 이번에야 알게 되었답니다. 살펴보면 몰랐던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어 찾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

  2. Favicon of http://sys.tg.to BlogIcon 꽁보리밥 2011.03.25 16:08 신고

    좋은 행사를 치루었군요.
    어릴때 보다가 이렇게 보니 새롭습니다.
    주말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얼마 전 봄을 부르는 황금빛 복수초 글을 통해 봄이 찾아 온 대구수목원을 소개해드렸는데, 춘분을 맞아 다시 한번 수목원을 찾았습니다.

3월 중순이 넘었음에도 봄을 시샘하는 추위로 아직까지는 봄꽃들이 꽃망울을 떠뜨리지 않은 채 때를 기다리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히어리라는 생소한 이름의 이 꽃나무는 조록나무과로 한국특산종이라고 합니다. 3~4월에 연한 황록색 꽃이 피고, 9월에 열매가 맺는다고 합니다.

 
만개한 것인지 아닌지 분간하기 어려웠는데, 고개를 떨군채 오밀조밀 피어난 꽃이 순박하게 느껴졌습니다.

다음은 미나리아재비과의 다년초인 노루귀로 3~4월에 흰색과 분홍색 꽃이 핀다고 합니다. 잎이 노루의 귀를 닮았다고 '노루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봄의 전령사, 개나리는 아직 꽃잎을 힘껏 움츠린 채 속을 내보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꽃 하나하나를 따로 떼어놓고 보면 볼품없지만, 샛노란 꽃들이 무리지어 핀 모습은 정말 예쁜 게 개나리인데, 빨리 그 모습을 보고 싶네요.

 
대구수목원 여기저기에서 노란 꽃망울을 가득 볼 수 있었는데, 산수유 꽃이었습니다. 이번 주말부터 의성 산수유 꽃 축제가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꽃샘추위로 4월이 되어야 만개한 산수유 꽃들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실나무에도 향기가 강한 연홍색 꽃들이 수줍은 듯 피어있었습니다. 홍쌍리 청매실농원에 매화꽃이 활짝피었다던데, 그곳에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

 
얼핏 개나리와 비슷한 모양의 만리화는 개나리와는 달리 활짝 꽃잎을 펼친 채 오가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었습니다.

 
만리화는 한국 특산종으로 경상북도와 강원도, 그리고 황해도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섬유유연제 브랜드로 유명한 '사프란'이 낙엽 사이에서 연한 자주빛을 내며 움츠리고 있었습니다.


사프란은 붓꽃과의 다년초로 꽃의 암술대를 모아 만든 향신료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름모를 봄꽃들이 아직은 쌀쌀한 대구수목원을 곱게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언제 쯤, 만개한 봄꽃들을 만끽할 수 있으려나요?

 
3월이 가기 전, 아니면 늦어도 4월 초순에 다시한번 대구수목원에 들려 향긋한 봄꽃 향기를 맡으러 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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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eczone.tistory.com/ BlogIcon Zorro 2011.03.23 15:21 신고

    날이갈수록 사진기술이 늘어나시는듯^^~

지난 주말, 오랜만에 산책할 겸 대구수목원에 들렸습니다. 봄을 시샘하는 듯 몸을 움츠리게 만드는 꽃샘추위에도 대구수목원에는 산책나온 시민들과 렌즈에 봄을 담으러 나온 사진가들로 북적였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이른 탓인지 대구수목원은 황토빛으로 뒤덮여 있었는데, 단 하나 복수초만이 샛노란 꽃을 피우며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복수초(福壽草)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얼음을 뚫고 나와 봄을 부르는 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눈 속에 피는 연꽃 같다고 설연화(雪蓮花), 쌓인 눈을 뚫고 나와 꽃이 피면 그 주위가 동그랗게 녹아 구멍이 난다고 눈색이꽃, 얼음새꽃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출처: 위키백과)


제가 찾았을 땐 산책로 한켠 약용식물원에 자그마한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눈에 잘 띄지 않는 탓에 많은 분들이 무심코 지나치고 계셨습니다. 제가 촬영하는 모습을 보고는 그제서야 꽃이 피었음을 알고 반가워하시더군요. :)


시간이 조금 흘러 햇빛이 비추자 환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샛노란 꽃잎도 예쁘지만, 개인적으로 암술수술이 만들어 내는 모양도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한참 동안 그자리에서 셔터를 눌러댄 후, 사계절을 꽃을 볼 수 있는 선인장온실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그 앞에도 복수초로 보이는 꽃들이 바위아래 피어있었습니다.


어쩌면 종류가 다른 탓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곳은 햇볕이 잘 드는 곳이라 그런지 꽃도 더 크고, 꽃잎도 활짝 벌어져 있었습니다.

이번 주말, 꽃샘추위 속 홀로 봄을 부르는 샛노란 복수초보러 대구수목원에 들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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