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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3호선, 건설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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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 개통을 목표로 사월동에서 경산시 대동에 이르는 대구도시철도2호선 경산연장선(정평, 임당, 영남대) 기술시운전이 한창인 가운데 대구광역시의 북서지역과 남동지역을 잇는 또 다른 도시철도공사가 현재 차근차근 진행중입니다. 바로 북구 동호동에서 수성구 범물동까지 23.95km를 잇는 대구도시철도3호선입니다.

대구도시철도3호선 노선도

대구도시철도3호선은 국내 최초로 신교통 시스템인 '모노레일'을 도입해 건설중인탓에 경전철을 계획중인 타시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대구도시철도3호선의 모노레일(Monorail) 시스템은 교각 상판이 없고 상부가 뚫려 있어 개방감이 우수한데다 소음ㆍ진동이 거의 없고, 최첨단장치를 탑재한 완전 무인자동운전 시스템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2월말 현재 44%의 건설공정율을 보이며 대구도시철도3호선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직접 대구도시철도3호선 건설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대구도시철도3호선 금호강 횡단교량

먼저 찾아간 곳은 칠곡에서 도심으로 들어오는 관문이라 할 수 있는 팔달교 옆에 건설되고 있는 금호강 횡단교량 건설 현장입니다. 촛불모양의 주탑이 인상적인 교량으로 건설이 완료되면 북구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금호강 횡단교량 조감도, 출처:대구도시철도공사)

금호강 횡단교량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상신삼거리(311) 정거장 공사도 진행중인데, 현재는 철골구조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상신삼거리 정거장 공사현장

모노레일은 상신삼거리를 지나 만평네거리, 원대오거리, 달성네거리 그리고 대구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 이릅니다.

서문시장앞 공사현장

서문시장 앞을 지난 3호선은 서문시장역에서 2호선과 만나게 됩니다. 달성군 다사읍 문양역에서 수성구 사월역까지 대구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2호선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올 10월 영남대까지 경산연장선이 완공될 예정인데, 2호선과 3호선 이용객들은 서문시장역에서 환승을 통해 더욱 편하고 빠르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대구도시철도3호선 명덕역 공사현장

서문시장역을 지난 3호선은 계명네거리를 지나 명덕네거리에서 다시 1호선과 만나게 됩니다. 대구도시철도1호선은 달서구 대곡역에서 동구 안심역에 이르는 노선으로 현재 2호선과 마찬가지로 달성군 화원읍으로 연장이 진행중이기도 합니다.

(명덕역 조감도, 출처:대구도시철도공사)

명덕역을 지난 3호선은 신천을 건너 궁전맨션삼거리, 황금네거리, 두산오거리를 지나 3호선 종착역인 용지아파트앞(330) 정거장에 이르게 됩니다.

용지아파트앞 정거장 공사현장

용지아파트앞 정거정을 지난 모노레일은 마지막으로 종합관리동과 입출고검사고 등이 들어서는 범물차량기지로 이어집니다.

범물차량기자 공사현장

대구도시철도3호선은 2014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인데, 올 10월 2호선 경산연장선이 개통되고 2014년 3호선 개통, 그리고 2016년 1호선 달성연장선까지 마무리된다면 대구는 동서남북으로 도시철도가 연결되며 그 어느 광역시보다 편리한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