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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아메리카 전통 음악그룹 '아파치'의 인디언 음악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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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중앙로역, 24일 아메리카 인디언 음악 공연 포스트를 통해 오늘(2007/03/24)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에서 북미 아메리카 전통 음악그룹 '아파치'의 인디언 음악 공연이 있다는 소식을 알려드렸는데, 마침 볼 일이 있어 시내에 나갔다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2시부터 시작이었는데, 조금 늦는 바람에 1부 공연은 보지 못하고 교보 문고에 들려 시간을 보낸 뒤 3시 쯤에 시작 된 2부 공연을 봤습니다.

공연에 앞서 눈길을 끄는 게 있었는데 주술에 사용했을 법한 동물의 머리뼈와 장신구였습니다.

(2007/03/24, Canon IXUS 65)


그리고, 공연에 사용된 다양한 악기들.



한 켠에 놓여있는 CD들과 장신구들.


한 시민의 부탁으로 공연 시작 전 잠깐 시간을 내어 포즈를 잡아주고 있는 두 분.


드디어, 공연 시작.


무대도 없이 많은 분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대합실 한 켠에 간단한 음향 설비만 갖춘 채 공연을 하는 모습이 조금 안타깝게도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공연을 하고 있는 '아파치'.




어디선가 들어 봤음직한 곡들과 생소한 곡들을 때론 흥겹게, 때론 절제된 모습으로 열심히 공연을 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궁금해 하실 분이 있을지도 몰라 카메라로 한곡 분량을 촬영해 봤습니다.


지하철 역에서 종종 공연이 열린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번 공연 소식을 접하고 대구 지하철 공사 웹사이트를 방문해 확인해 봤더니, 생각보다 꽤 다양한 공연이 열리고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대구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좋은 공연을 기획한 대구 지하철 공사에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다만, 다음 공연부터는 좀 더 좋은 장소를 선정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