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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외계인창조설도 가르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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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진화도 가짜! 진실은 우주인의 생명창조 - 라엘리안 무브먼트'

얼마전, 대구 시내를 거닐다 우연히 외계인 복장을 한 채 피켓을 들고 있는 분이 눈에 띄어 다가갔더니 색다른 캠페인을 벌이고 있더군요.

피켓의 내용은 신도, 진화도 가짜이고 진실은 우주인의 생명창조라며 과학(생물)교과서에 진화론과 함께 신의 창조, 지적설계론, 외계인창조설도 함께 실어 학교에서 다양한 생명창조론을 동등하게 가르쳐야한다는 것이 었습니다.

제가 가진 상식과는 너무 동떨어진, 이해하기 힘든 주장을 펼치고 있는 분들이라 대체 어떤 근거로 그와 같은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 자신을 Mr. Lee라고 밝힌 라엘리안 무브먼트 회원과 몇마디 나눠봤습니다.

라엘리안 무브먼트의 과학(생물)교과서 개정 캠페인 현장 + 인터뷰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께서는 얼굴을 공개하는 것을 허락하셨지만, 개인적인 판단에따라 모자이크처리를 했음을 밝힙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용무가 있었던터라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볼 수는 없었지만, 그분들이 말하는 과학적 증거를 이해하기는 힘들더군요. (기회가 되면 언제한번 그분들이 주장하는 바를 자세히 들어보고 싶네요. ^^;)

제가 알기로는 미국에서도 특정 종교의 신자들이 지적설계론을 학교에서 가르쳐야 한다며 주장해 논란이 되었던 걸로 아는데, 국내에서도 미국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는 건 아닐까 모르겠네요.

라엘리안 무브먼트

라엘리안 무브먼트(Raëlism)는 1973년과 1975년에 우주인 엘로힘과 접촉했다고 말하는 클로드 보리롱 라엘이 1975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창설한 무신론 종교단체이다.

라엘리안 무브먼트 회원들은 엘로힘의 메시지를 인류에게 전하고 엘로힘을 맞이할 지구 대사관을 건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동하며, 그 수는 2007년 7월 현재 전세계 182개국에 6만여 명이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엘로힘의 DNA 합성을 통해 실험실에서 창조돼었다고 하는 이른바 지적설계를 주장한다. (출처-위키백과)

덧) 솔직히 캠페인 현장을 촬영하고 인터뷰까지 했지만, 이를 공개할 것인가 고민이 많았습니다. 스스로도 대상을 너무 호기심만으로 대한 것 같아 인터뷰를 해주신 분께 죄송한 마음도 들고, 내용이 너무 자극적인게 아닌가 싶은 생각 때문이었죠. 하지만, 대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영상으로 기록하려 만든 블로그인데다, 바쁜데도 불구하고 인터뷰까지 해주신 분을 생각해 공개하는 것이니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에 대한 악플은 삼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