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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대구/공연 전시

합창으로 듣는 거북이의 비행기

라이프대구 2008.07.26 09:05
인기그룹 거북이는 '비행기', '빙고', '사계', '싱랄라' 등의 히트곡을 연이어 발표하며, 언제나 밝고 경쾌한 음악으로 즐거움을 가져다 준 그룹이었죠.

하지만,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도맡아 오던 팀의 리더, 터틀맨임성훈씨가 지난 4월 자신의 아파트에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며 두 여성 멤버인 금비지이만 남은 상황이라 다시 예전과 같은 밝고 경쾌한 거북이의 모습을 보기는 힘들 듯 합니다. 그만큼 거북이에서 터틀맨의 비중이 컸던 탓에 터틀맨이 없는 거북이는 전혀 상상이 안되는 탓이겠지요.

지난 주 토요일(7/12),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토요문화마당,영남대학교 프라임콘서트콰이어의 공연에서는 오랜만에 거북이의 대표곡 비행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비행기


예전에는 그냥 신나게만 느끼며 흘려들었던 곡을 가사를 되뇌며 들어보니 왠지 세상을 따스하게 바라보던 터틀맨의 미소가 느껴지는 듯 하더군요.

'철없을 적 내 기억 속에 비행기 타고 가요. 파란 하늘위로 훨훨 날아 가겠죠. 어려서 꿈꾸었던 비행기 타고...'

올 여름, 아니 올 한해도 거북이의 노래는 수없이 울려퍼지며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아마 그런 모습을 보며 터틀맨도 어디에선가 미소를 짓고 있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참고로, 올 8월말, 터틀맨의 미발표곡들과 그 동안의 히트곡들이 담긴 유작 앨범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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