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휴대폰, 손전등으로도 사용해보세요

슬기로운 IT 생활

2008. 11. 25. 09:03

본문

최근 출시되고 있는 휴대폰을 살펴보면 다양한 기능에다 세련된 디자인까지 정말이지 내 손안에 작은 보물상자를 가지고 다니는 듯 느껴지기도 합니다.

얼마 전 출시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폰인 햅틱2(SCH-W550) 또한 두말할 나위 없이 세련된 디자인에다 셀 수 없이 다양한 기능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하지만, 기능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사용설명서를 꼼꼼히 살펴보지 않는다면 그런 기능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채 일반적인 휴대폰 기능들만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휴대폰, 특히 햅틱2(SCH-W550)를 사용하면서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여러 기능 중 잘 알려지지 않은 기능을 꼽으라면 손전등 기능이 아닌가 싶습니다.

햅틱(SCH-W420)


실제 손전등 기능은 소울폰을 비롯한 최근 출시된 대부분의 애니콜 휴대폰에는 포함되어있는 기능이지만, 햅틱2의 전작인 햅틱(SCH-W420)에는 포함되지 않아 아쉬움이 컸었는데 햅틱2에서는 카메라 성능이 좋아지면서 카메라 플래시와 손전등 기능도 추가되어 나름대로는 꽤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기능입니다.

햅틱2(SCH-W550)

(붉은 색 원으로 표시된 카메라 렌즈 좌측 카메라 플래시/손전등)

솔직히 그리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아닙니다만 없다면 정말 아쉬움이 크게 느껴질만한 기능이 바로 손전등 기능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내 조명을 켜도 잘 보이지 않는 데스크탑 컴퓨터 내부를 살펴볼 때나 실수로 가구와 벽 틈에 자그마한 물건을 떨어뜨린 경우, 쇼파밑에 들어간 물건을 찾을 때, 늦은 밤에 집으로 들어가려는데 현관 자동 점멸등이 고장나 열쇠 구멍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 그리고 늦은 밤이나 어스름한 새벽 길거리에서 물건을 떨어뜨린 경우 등 살다보면 가끔 마주치게 되는 이와같이 당혹스런 상황에서 휴대폰의 손전등 기능은 가뭄에 단비를 만난 듯 정말이지 반갑고 유용한 기능입니다. ^^



햅틱2(SCH-W550)에서 손전등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메뉴]-[환경설정]-[일반 설정]-[손전등 설정]에서 [설정]을 선택해야 합니다.

햅틱2 손전등 설정 화면


손전등 설정을 마친 후 실제 손전등 기능을 사용하기위해서는 버튼 잠금 상태에서 화면의 조명이 꺼진 후 우측 음량 버튼 중 음량감소버튼을 약 2초간 길게 누르면 카메라 플래시가 켜집니다.



카메라 플래시는 약 10초동안 켜지는데, 중간에 플래시를 끄려면 앞서 손전등을 켤때 눌렀던 음량감소버튼을 누르면 바로 플래시가 꺼집니다.

햅틱2의 손전등 기능은 여러모로 유용한 기능이기는 합니다만 몇 가지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같은 애니콜에서 출시된 소울폰(SPH-W5900)의 경우, 손전등 기능 설정에서 아래 그림과 같이 시간을 선택할 수 있지만 햅틱2에서는 단지 손전등 기능을 사용할 지 안할지만을 선택할 수 있을 뿐이라는 겁니다.

소울폰(SPH-W5900) 손전등 설정 화면


햅틱2에서도 위와 같이 10초, 30초, 1분, 해제 등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카메라 플래시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배터리가 모두 소모될때까지 계속 손전등을 켤 수 있는 무제한 옵션도 추가된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그리고, 또 하나 손전등의 밝기가 생각보다 그리 밝지않다는 점입니다. 물론, 급할 때는 급한대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지만, 소울폰의 플래시와 비교하면 어두운 편이라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지금 바로 자신의 휴대폰에 손전등 기능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사용방법을 익혀두어 앞서 말씀드린 당혹스런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바로 휴대폰을 꺼내 여유롭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

참고로, 이 글은 삼성전자 애니콜 햅틱2(HAPTIC2) 블로그마케팅에 참여하며 작성한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