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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로 제작한 시진핑 주석·프란치스코 교황 흉상 '실물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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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태어날 때부터 왼쪽 팔이 없었던 여덟살 소녀가 3D프린터(3D printer)로 제작한 의수를 선물받고 태어나 처음으로 왼쪽 손으로 물건을 움켜쥐며 기뻐하는 영상을 보며 감동받은 적이 있습니다.


3D프린터, 의족·의수는 물론이고 자동차 부품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3D프린터 혁명이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IT융합엑스포'에서도 3D프린팅관이 마련되어 전문가용 3D 프린팅시스템을 비롯해 다양한 3D프린팅 업체의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금방이라도 초원을 뛰어다닐 것만 같이 정교하게 제작된 말 모형에서부터 빛의 투과량의 차이를 활용해 모습을 나타내는 2.5D 사진 등 3D 프린터로 제작된 다양한 출력물을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켠에서는 3D프린팅산업협회에서 마련한 3D 프린터 교육도 진행되고 있었는데, 3D 프린터에대한 높은 관심 만큼이나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많은 분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바로 3D 프린터로 제작된 피규어였습니다. 다양한 캐릭터에서부터 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은 웨딩 피규어까지, 실제 이 업체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를 타겟으로 피규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중국 시진핑(習近平·Xi Jinping) 국가주석과 프란치스코(Francis·Jorge Mario Bergoglio) 교황의 흉상도 전시되고 있었는데, 얼굴에 주름까지 정교하게 제작된 모습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선물용이나 아니면 자신의 현재 모습을 그대로 3D 프린터로 제작해 남겨두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더군요.





의료용에서 피규어에 이르기까지 활용범위가 무궁무진한 3D프린터,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3D프린터가 변화시킬 미래, 어떤 감동과 놀라움을 안겨줄지 흥미롭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