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17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수화를 널리 보급하고 건청인들의 농아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제9회 대구수화경연대회 '수화야~ 사랑해'가 개최되었습니다.
농아인은 물론, 수화를 사랑하는 건청인들도 함께 참여한 이번 대회는 서로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않았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지금껏 살아오면서 실제 수화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본 기억은 몇 번 있긴 했지만, 이번 대회를 관람하며 세상의 그 어떤 언어보다 서로를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언어가 바로 수화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아가다보면 현대인들은 서로를 감추며 의미없는 대화를 나누거나 남에게 상처주는 말을 너무나 쉽게 뱉어버리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하지만, 서로를 마주보며 손짓과 표정을 통해 대화를 나누는 수화는 쉽게 뱉어버리는 음성언어에 비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서로를 더 배려할 수 있는 언어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