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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빛나는 별들이 한 자리에! -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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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2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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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는 10월은 수확의 달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축제의 달이기도 합니다. 가을을 맞아 전국각지에서는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을 비롯해 진주 남강 유등축제, 함양 물레방아골 축제, 하동 토지 문학제 등 다양한 축제가 열렸거나 열릴 예정인데, 얼마 전 조금은 색다른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유등축제가 열린 진주 남강)

진주하면 흔히 진주 남강 유등축제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진주를 대표하는 또 다른 축제가 있습니다. 바로 코리아 드라마페스티벌입니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드라마를 소재로 하는 이색 축제로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짧은 역사를 지닌 축제이지만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진주 남강 유등축제와 함께 열리는데다 한류의 인기와 함께 금새 자리를 잡은 축제입니다.

(코리아드라마 어워즈가 열린 경남문화예술회관)

'꿈처럼, 스타처럼, 드라마처름 시즌2'를 주제로 열린 2011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코리아드라마 어워즈를 통해 화려한 시작을 알렸는데, 이민호, 염정아, 이유리, 전혜빈, 주상욱 등 많은 스타들이 진주를 직접 찾아 시상식을 빛내주었습니다.


코리아드라마 어워즈가 열린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시작 몇시간 전부터 수많은 팬들로 가득했는데, 아무래도 브라운관을 통해서만 보던 한류 스타들을 한자리에서 직접 볼 수 있기에 그런게 아닌가 싶더군요.

이번 코리아드라마 어워즈에서는 SBS '시크릿가든'이 대상과 작가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으며 최우수 연기상 남자부문은 이민호(씨티헌터), 여자부문은 염정아(로열패밀리)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한류 스타들을 직접 볼 수 있는 코리아드라마 어워즈 외에도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에서는 차세대 한류스타를 꿈꾸는 뉴스타 선발대회를 비롯해 드라마스페셜 등의 메인행사와 함께 드라마 테마파크, 드라마 사진전 등 다양한 드라마 전시ㆍ체험행사가 남강둔치 일원에서 펼쳐져 진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열린 진주남강 둔치)

드라마관에서는 성균관 스캔들 서고를 비롯해 실제 드라마가 촬영된 세트와 함께 특수분장을 제작하는 모습을 직접 살펴볼 수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둔치를 따라서는 드라마 명장면의 스틸컷을 이용한 다양한 사진작품들이 전시된 드라마 사진전이 열려 많은 관광객들이 스틸컷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켠에는 70~80년대 시대 배경의 드라마 속 교실을 재현한 드라마 추억의 교실이 마련되어 어른들에게는 낡고 오래된 옛 교실 책상에 앉아 타임머신을 타고 옛 시절로 돌아간 기분을,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교실 풍경을 전해주고 있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드라마 7080거리, 드라마 스케치, 스턴트 시연, 프린지 공연 등 곳곳에서 다양한 전시ㆍ체험행사가 펼쳐졌는데, 한켠에는 이를 배경으로 학생들로 보이는 스탭들이 실제 촬영을 진행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류 스타들을 가까이에서, 그리고 드라마 세트장을 비롯해 다양한 방송장비 등 드라마 제작과정을 살펴 볼 수 있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미국의 에미상과 같은 세계적인 드라마어워즈로 거듭나 진주가 드라마 한류열풍의 중심지로 주목받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