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말과 함께하는 가을축제! 말산업대축전!! 을 통해 소개해드린 말산업축전이 열리는 서울경마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말산업축전은 말산업육성법의 시행을 축하하고, 다양한 말관련 체험과 홍보부스를 통해 말산업에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위해 마련된 자리로 본격적인 행사는 21일(금)부터 시작되지만 현장의 모습을 미리 전해드리기위해 한발 앞서 다녀왔습니다.

경주가 없는 날이라 서울경마공원은 조금은 한적해 보이기까지 했는데, 대신 가로수가 가을빛으로 곱게 물들어 있어 산책하기엔 더할나위없이 좋았습니다.


잠시나마 경마공원을 물들인 가을을 만끽하며 걸은 후 축전이 열리는 가족공원으로 향했습니다. 현장은 저녁에 열릴 특집콘서트를 준비하느라 스탭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는데, 한켠에 말산업과 관련된 홍보부스가 마련되어 있어 살짝 둘러봤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본격적인 축전은 21일부터라 비어있는 부스들이 많아 아쉬웠지만, 말사료와 캐릭터제품, 마필장구 등 다양한 말관련제품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지역의 포항대학교 부스도 볼 수 있었는데, 말산업육성법의 시행으로 주목받고 있는 말산업분야의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개설된 말산업과를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여러 부스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눈길을 끈 곳이 있었는데, 바로 말 기름으로 만든 화장품, 이른바 마유(馬油) 에스테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기미화코리아 부스였습니다.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말관련 산업이 얼마나 다양한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싶어 눈길이 가더군요.


간단히 부스를 살펴본 후 특집콘서트가 열리는 저녁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서울경마공원의 이곳저곳을 둘러봤는데, 몇차례 되진 않지만 항상 경주가 열리는 날에만 방문하다 경주가 없는 날에 와보니 조금은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서울경마공원이 단순히 '경마장'이 아니라 왜 '공원'인지를 느낄 수 있기도 했습니다.


어둠이 짙게 깔린 저녁, 드디어 특집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말산업육성법 시행을 기념해 특집으로 열린 콘서트로 오상진ㆍ문지애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박완규를 비롯해 휘성, BMK, 바비킴, 다비치 등의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출연해 쌀쌀한 가을 저녁을 뜨겁게 달궈주었습니다.


지금까지 본격적인 축전에 앞서 간단하게나마 말산업대축전의 이모저모를 소개해드렸는데, 특집콘서트로 성대한 축전의 시작을 알린 말산업축전은 오는 23일(일)까지 서울경마공원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번 주말, 서울경마공원에 방문하셔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며 다양한 홍보부스와 체험을 통해 단순히 경마와 승마에 그치지않고 이제는 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말산업에대해 살펴보시는 건 어떨까요?

덧) 이 글은 KRA 인터넷 명예기자로 활동하며 작성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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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을 앞둔 영화나 이제 막 개봉을 한 영화의 관계자라면 가장 많이 신경쓰이는게 바로 영화에대한 사람들의 말! 입소문일겁니다. 입소문만 좋으면 그리 큰 홍보비를 들이지 않더라도 흥행에 성공을 거두고, 또 반대로 막대한 홍보비를 들이고도 철저히 관객들의 외면을 받는게 현실입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요즘 영화 흥행의 주요변수는 바로 입소문인 것입니다.

사회적 논란으로까지 번졌던 심형래 감독의 '디 워',  최근 놀랄만한 흥생 성적을 거둔 강형철 감독의 '써니', 그리고 한국 다큐멘터리로는 최고의 흥행을 거둔 이충렬 감독의 '워낭소리'까지 모두가 입소문 덕에 흥행을 거둔 영화입니다. 한마디로 말 많은 영화가 흥행을 거두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 정말 말 많은 영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다만 사람들의 말(言)이 아닌 진짜 살아있는 말(馬)이란게 다를 뿐입니다. 말(馬) 많은 영화는 다른 말(言) 많은 영화처럼 흥행을 거두었을까요?

첫번째로 소개해드릴 말 많은 영화는 이환경 감독의 '각설탕'(2006)입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말을 주제로 제작된 영화로 영화배우 임수정 씨가 주연을 맡아 제작초기부터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제주도의 푸른 목장을 배경으로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잃은 '천둥이'와 천둥이를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시은(임수정)이 고난과 역경을 딛고 꿈을 향해 달린다는 스토리로 150만 관객을 동원하며 어느정도 흥행을 거둔 말 영화입니다.


두번째는 2010년 개봉한 양윤호 감독의 '그랑프리'입니다. 각설탕이 임수정 혼자서 이끌어 간 영화였다면 그랑프리는 김태희와 양동근 두 주연배우의 로맨스까지 더해져 좀 더 볼거리라 많은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자 주연배우가 이준기에서 양동근으로 갑작스레 바뀌는 등 이런저런 문제로 인해 최고의 미모를 자랑하는 김태희와 연기파 배우 양동근을 앞세웠음에도 흥행에는 실패하고 맙니다. 다만, 연기력 논란이 이어졌던 김태희는 그랑프리에서는 호평을 받으며 그녀의 필모그래피에있어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꼽히게 됩니다.


세번째는 영화는 아니지만 말이 많은 작품인 '파라다이스 목장'입니다. 올해 초, SBS를 통해 방영된 파라다이스 목장은 이연희, 최강창민 등 신세대 스타들의 기용과 드물게 전편이 사전제작되는 한편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일과 사랑을 경쾌한 스토리로 그려내며 주목을 받았지만, 아쉽게도 한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개할 작품은 '각설탕'의 이환경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고 흥행배우 차태현이 주연을 맡은 '챔프'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기수와 절름발이 경주마가 함께 역경을 딛고 불가능에 도전한다는 스토리인 챔프는 지난 추석연휴에 개봉하며 초반 흥행몰이에 나섰지만 아쉽게도 그다지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차태현ㆍ박하선ㆍ김수정 등 주조연의 탄탄한 연기력에 힘입어 뒤늦게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꾸준한 관객동원을 이어가고 있어 이환경 감독의 '각설탕'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말 말 많은 영화를 살펴봤습니다. 살펴봤듯이 각설탕을 제외하고는 말(言) 많은 영화에는 비교할 수 없는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뒤늦게 말(言)이 많아지고 있는 '챔프'가 각설탕을 넘어서며 말(馬) 많은 영화도 다른 말(言) 많은 영화만큼 흥행에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덧) 이 글은 KRA 인터넷 명예기자로 활동하며 작성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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