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3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영화 '댄싱퀸'의 두 주인공인 배우 황정민, 엄정화를 얼마전 대구에서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지역 무대인사를 끝내고 전국적인 흥행몰이를 위해 지방 무대인사로 대구와 부산 지역을 찾은 것입니다.


엄정화씨는 마흔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영화 속 모습 그대로 화려한 외모로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그에 반해 황정민씨는 흔한 동네 아저씨같은 편안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두 주연배우외에도 '신촌마돈나' 엄정화의 단짝인 미용실 원장 명애 역으로 나와 주연을 넘어서는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라미란씨를 비롯해 정화를 시기하는 악역으로 나온 도로시 역의 이아린, 영화속에서는 그다지 주목할만한 연기를 선보이진 못했지만 멋진 몸매로 시선을 사로잡은 린다 역의 최우리, 그리고 개그맨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인 정철 역의 서동원씨가 함께 관객들을 찾았습니다.


짤막한 무대인사를 끝내며 이벤트로 배우들이 직접 관객들에게 댄싱퀸 OST를 나눠주기도 했는데, 운이 좋게도 이아린씨께서 성큼성큼 다가오시더니 음반을 주시더군요. :)


이아린씨는 영화 속에서 매니저와의 피치못할 사정으로 인해 팀에서 나가게 되면서 대신 들어 온 엄정화를 시기, 의심하며 갖가지 방법으로 쫓아내려 애쓰는 코믹한 연기를 선보였는데,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니 최근 몇년동안 조연과 단역으로 활발히 활동하셨더군요.


한때는 신촌마돈나와 쌍벽을 이루었던 명애 역의 라미란씨는 영화 속 모습 그대로 푸근한 인상이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주연못지않은 비중과 연기로 눈길을 끌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미용실에서 전기면도기로 수염을 깎던 모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폭소를 터뜨리게 해주었죠. 


그리고, 무대인사에서 엄정화씨 만큼이나 화려한 외모로 눈길을 끈 린다 역의 최우리씨. 영화 속에서는 단역이었지만 화려한 댄스와 몸매로 눈길을 끌었죠.
 

솔직하다 못해 좀 모자란 듯한 정철 역의 서동원씨. 사진을 여러장 찍었는데, 그나마 건진 거라고는 반쯤 눈을 감은 사진 단 하나뿐이네요. 어찌보면 영화 속 캐릭터다운 사진이랄까요.


'댄싱퀸', 상당히 긴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그야말로 쉴새없이 빵빵 터트리는 웃음과 마지막 폭풍 눈물까지... 오랜만에 본 정말 재미있는 코미디 영화였습니다. 게다가 스크린 속이 아닌 직접 가까이에서 배우들을 만나볼 수 있어 더 흥미롭기도 했구요. :)

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댄싱퀸'은 8일 현재 누적관객수 287만을 기록하며 이번 주말 300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보도에 의하면 북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LA에서 개봉한 호응에 힘입어 17일부터는 뉴욕, 벤쿠버, 토론토에서도 추가 개봉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국내외 모두 좋은 성적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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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dthink.tistory.com BlogIcon 여울 2012.02.10 12:22 신고

    라이프대구님 영화도 보시는군요...ㅋㅋ
    저도 한때 1년에 100여편을 극장에서 보곤했는데..ㅠㅠ
    이젠 즐기는거보다 돈버는게 더 바쁜타임이 되어서..ㅠㅠ

  2. Favicon of http://theuranus.tistory.com BlogIcon 마속 2012.02.11 21:41 신고

    오오~ 이거 보셨나 보군요.
    전 아직 못봤습니다. ㅠ

경상북도 청도군의 한 시골 마을에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큰 초대형 철가방이 있다면 믿겨지십니까? 그것도 반쯤 열린 철가방안에 초대형 짜장면과 짬봉, 그리고 소주 한병까지 들어있다면 말이죠.

이미 아는 분도 있으실테지만 그것은 바로 개그맨 전유성씨가 경북 청도군 풍각면 성곡리에 세운 코미디전용관 철가방극장입니다.


철가방 모양을 한 코미디전용관 철가방극장의 객석은 40석 뿐입니다. 더 큰 규모의 극장을 짓는게 낫지 않냐는 권유도 있었지만 40석의 객석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랍니다. 주말이면 모를까 40석의 객석도 모두 채우기란 힘들기도하고, 객석이 많지 않다보니 관객이 적어도 꽉차보여 개그맨들이 연기하기에는 좋기 때문이기도 하다는군요.


작은 극장이자만 철가방극장은 세계 최초의 4D 전용극장입니다. 의자에서는 물위 튀고, 무대에서는 비가 내리고, 게다가 무대 뒷편이 열리면 청도의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개그맨지망생들이 연기를 더욱 생동감있게 즐길 수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개그맨 전유성씨는 왜 코미디전용관 철가방극장청도에 만들었을까요? 모두가 궁금해하는 이유에대한 답변은 허무하게도 '그냥'이라고 합니다. 여행을 하다 청도에 들렸고, 우연히 버려진 교회를 발견해 개조한 뒤 식당을 차려 생활하다가 오랜 꿈이던 코미디전용관을 세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전유성씨가 직접 무대에 섰습니다. 철가방극장과 연기를 펼칠 이들에대한 소개, 그리고 관람시 주의사항을 직접 말씀해주셨습니다. 특이한 것은 영상은 안되지만 사진 촬영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 덕분에 철가방극장에 연기를 펼치는 개그맨지망생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을 수 있었죠.


전유성씨는 2001년 코미디 전문극단 창단을 목표로 '코미디시장' 단원을 모집하게 됩니다. 2년간의 트레이닝을 마치고, 그 중 신봉선ㆍ안상태ㆍ박휘순ㆍ황현희 등 개그콘서트는 물론 현재 버라이어티에서 활약중인 유명 개그맨들을 배출하게 됩니다.


지금은 제2의 신봉선ㆍ박휘순을 꿈꾸는 코미디시장 2기가 철가방극장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미디전용관 모양이 철가방인 이유는 '코미디도 자장면처럼 배달해준다'는 뜻을 담았다고 합니다. 때문에 코미디시장의 개그맨지망생들은 외딴 곳에서 트레이닝을 받으면서도 다양한 관객층을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웃는 모습을 좀처럼 보기 힘든 개그맨 전유성. 개그맨이란 말을 탄생시키고 스탠드업코미디를 처음 TV로 옮긴 개그콘서트 탄생의 주역이었던 그의 도전이 청도의 한 시골마을에서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국내 최대 초대형 철가방, 세계 최초 4D 전용극장인 코미디전용관 철가방극장에서 전유성과 개그맨지망생들이 웃음 도전을 직접 확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참고로, 코디미전용관 철가방극장의 자세한 공연 내용은 전유성의 코미디시장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덧) 이 글은 다음대구경북센터 블로그기자단으로 활동하며 청도 팸투어에 참여해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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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dthink.tistory.com BlogIcon 여울 2011.07.26 20:42 신고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지난번에 공연은 못보고 니가쏘다쩨만 갔었는데.
    전유성아저씨가 공연 꼭 오라고 하셨는데 결국 팸투어로 다녀오게되었네요.ㅋㅋ

  2. Favicon of http://yscblog.tistory.com BlogIcon 비고미 2011.07.29 13:03 신고

    철가방극장 언론에서 들어본 기억은 있는데 사진으로 보니 전유성씨의 작품이라는게 실감나게 느껴지네요.잘읽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lifedaegu.com BlogIcon 라이프대구 2011.07.29 16:50 신고

      저도 뉴스에서만 접하다 직접 가서 보니 전유성씨의 아이디어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지더군요. :)

  3. Favicon of http://earthw.tistory.com BlogIcon 지구벌레 2011.08.02 01:33 신고

    이번 청도 나들이에서 가장 좋았던게 이 철가방이었던거 같네요.
    역시 사람들의 열정이 전해져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 Favicon of http://lifedaegu.com BlogIcon 라이프대구 2011.08.11 14:17 신고

      네, 철가방이 제일 좋았던거 같아요. 접해보지 못한 스탠딩코미디라 그런지 더욱 그랬어요. :)

  4. Favicon of http://theuranus.tistory.com BlogIcon 마속 2011.08.09 23:58 신고

    엇.. 여기는 지구벌레님 블로그에서도 소개가 되었던 곳이군요.
    대구 근교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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