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극단 마캄폼의 마하자녹 관람 후기
제4회 대구국제호러공연예술제 개막일 저녁에 관람한 공연인데 늦었지만 몇자 남겨 봅니다. 극단 마캄폼의 마하자녹은 이번 대구국제호러공연예술제에 참여한 유일한 해외 극단의 작품으로 유일하다는 희소성만큼이나 독특한 분위기와 구성을 가진 흥미로운 공연이었습니다. 원래 '마하자녹(Mahajanok)'은 마하자녹이라는 이름을 가진 어린 왕이 바다에서 길을 잃고 고군분투 할 때 끈기와 인간애에 관한 토론을 벌인 마칼라라는 이름의 여신 혹은 천사에 관한 고대의 불교이야기로 이번 극단 마캄폼의 마하자녹은 쓰나미라는 자연 재앙을 통해 태국 사회 아니 지구상의 모든 사회가 가지고 있는 절망과 죽음이라는 두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극 마하자녹은 모두 일곱개의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무대 한켠에 위치한 나래이터의 나래이..
대구 구석구석/공연·전시
2007. 8. 6. 2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