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직접 핸드드립하는 이색 무인 카페, 라깡띤
방천시장 담벼락, 김광석을 품다를 통해 소개해드린 대구 방천시장에는 이색 카페가 시장안에 숨겨져 있습니다. 지난 번 방천시장에 들렸을 때, 시장 곳곳에 숨겨진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구경하며 걷다 우연히 카페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카페 이름은 '라깡띤'. 시장 한가운데 있어 시장을 찾은 사람들이라면 쉽게 찾을 법도 한데, 시장을 구경하다보면 의외로 그냥 지나치기 쉽기도 합니다. 저 또한 카페를 발견하고서는 돌아가는 길에 들려야겠다 생각했지만, 돌아오는 길에는 지나치다 뒤돌아 다시 찾아 들어갔었습니다. 섞이지 않을 것이라 일반인들의 생각과는 달리 어쩌면 카페가 시장과 잘 어우러진 탓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선 카페에는 젊은 남자 두분과 아주머니 한분이 카페 가운데 놓인 난로에 불을 지피고 있었습니다..
대구 구석구석/맛집·멋집
2010. 12. 7. 0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