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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을 가로막고 있는 '황당' 불법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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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정말 황당한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버스정류장 앞을 4대의 자동차가 떡하니 가로막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

버스 승객들의 승하차 편의를 위해, 그리고 교통흐름의 방해없이 버스 정차를 보다 쉽게 하기위해 인도를 조금 들여 만들어 놓은 버스 정차구역에다 양심불량 운전자들이 불법주차를 해놓았더군요.



시외곽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이라 버스안내시스템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 그로인해 노인분들은 도착하는 버스를 확인하기위해 일일이 버스정류장 앞 도로까지 나와 버스 번호를 확인하고 다시 자리로 돌아가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도로위에 버젓이 '주차금지'라고 적혀있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자신들의 전용주차장이라도 되는 듯 줄맞추어 세워놓은 자동차들로 인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위해 버스노선시스템 등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시당국에서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양심불량 운전자들로 인해 이런 노력들이 물거품으로 돌아가고 있는 현장을 보니 시민의식의 개선없이는 어떤 제도나 노력도 허사임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