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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대구
동화속을 걷는듯한 지하도 그라피티(graffiti) 본문
수성교와 대봉교 사이에 있는 지하도(시내방향)인데, 멀리서 보기에는 그저 음침한 지하도일 뿐인데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입구부터 출구 끝까지 화려한 그라피티가 그려진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하도 한쪽 벽면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를 또 다른 벽면에는 오즈의 마법사(The Wizard Of Oz)가 그려져 있어, 지하도를 걸어가면 마치 아름다운 동화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더군요. 한쪽을 바라보면 오즈에 온 듯하고, 반대편을 바라보면 원더랜드에 온 듯 느껴지더군요. ^^
그럼, 같이 동화속을 걸어 보실래요. ^^
한 쪽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반대 쪽에는 오즈의 마법사가 그려져 있습니다.
먼저, 원더랜드 속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
이번에는 오즈로...^^
그라피티가 그려져 있지 않았더라면, 그저 지나기엔 왠지 꺼림칙한 음침한 지하도였을테지만 지금은 동화속 나라로 향하는 비밀 통로를 지나는 듯한 호기심과 흥분,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예술작품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2006년에 그려진 듯 한데, 수고해주신 그라피티 아티스트 여러분 고맙습니다. ^^
지하도 그라피티 동영상
돌아오는 길에 다른 지하도에도 그라피티가 그려져 있는가 살피다 수성교와 동신교 사이에 있는 지하도에도 그림이 그려진 걸 발견했는데, 그라피티는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시간나는대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7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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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 2007.10.09 22:13 안녕하세요. 우상형님.
그런데, 여기다 신청하시는 건 좀...^^;; -
신헌철 2007.10.10 02:50 그래피티. 우리말로 '낙서'. 즉, 말 그대로 낙서한 겁니다. 공공기물에 낙서한거. 미쿡 슬램가 흑인애들이 길거리 공공기물에 마구 낙서하던거... 그게 어떻게 예술로 불리는 건지... 그건 어디까지나 범죄행위 입니다. 공공기물 파손. 그림들도 전혀 예술성 없음. 그리고 저 위에 그림들 중엔 소위 낙서(그래피티)라고 불리는 것에 포함되지 않는 그냥 일반 그림도 있군요. 일반그림 자존심 상하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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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 2007.10.10 08:24 네, 낙서로 시작됐긴 했지만, 최근엔 길거리 예술로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저 지하도 같은 경우에는 해당 지자체와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흔적들이 있더군요.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위 사진들 모두 그래피티로 보이는데, 어떤 부분이 일반 그림같으신지 모르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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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모수 2007.12.11 16:21 삭막한 도시 어딘가에 저런 그림 있다는 것 즐거운 일입니다.
어둡고 칙칙한 지하차도에 저런 그림 그린 분께 감사드립니다. -
JK 2007.12.11 17:32 마음편히 지나다니기가 힘들지도 모르는 곳에 저렇게 동화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게 참으로 좋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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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구름 2008.04.22 22:57 히양,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지나가면서 막 마음이 들뜰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