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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에서 바라 본 대구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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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만들어 낸 관광자원

야경(夜景), 언제부터인가 야경이 아름다운 명소,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들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천루가 즐비한 뉴욕의 맨해튼이나 파리, 프랑크프루트 등이 야경으로 유명하고 아시아를 살펴보면 홍콩, 싱가포르, 도쿄 등이 화려한 불빛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동의 두바이나 중국의 상해 또한 고속성장에 맞춰 새롭게 건설한 초고층 빌딩들이 색다른 야경을 뽐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콘크리트 빌딩으로 뒤덮인 회색빛 대도시에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화려한 불빛들의 향연이 펼쳐지며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HongKong, photo by feldpress, CCL 저작자표시 2.0)

화려한 야경이 관광객들이 관광지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뒤늦게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 모으는 불빛이 또다른 관광자원이 될 수 있음을 깨닫고 서울을 중심으로 도시의 야경을 정책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건설하는 빌딩이나 교량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야경을 염두에 두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구의 밤, 빛으로 다시 태어나다

인구 250만의 대도시인 대구 또한 야경이 아름다운 명소들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류공원 내 대구타워, 계명대 성서캠퍼스 내 아담스 채플, 수성못, 아양교, 금호IC 등이 대구의 야경 명소로 유명합니다.

대부분 DSLR 카메라가 대중화되며 화려한 야경을 촬영하기위한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찾기 시작하며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는 명소입니다만 대구시에서도 몇해 전부터 시가지를 비롯한 도심 공원과 교량에 조명을 설치해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조화롭고 화려한 야경을 연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도 합니다.


(신천 루미아르떼)

앞서 소개해드린 곳 외에 대구의 야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도심 가까이에 있습니다. 바로 대구시민들이 즐겨찾는 앞산이 그곳입니다. 대구시에서 가장 큰 도시자연공원이면서도 도심에서 4.5㎞이내에 위치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정상에 올라서면 한눈에 도심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앞산입니다.


(사진제공: 그럼 별을 따다 줄까?)

앞산에서 바라 본 대구 야경


도시 전체가 평탄한 평지인데다 아직 도시를 대표할만한 확실한 랜드마크가 없는 상황에서 관광객들을 끌어 모이기위한 야간경관조성은 더욱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더욱이 수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대구를 찾게 될 2010년 8월 대구세계소방관경기대회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보다 체계적인 아갼경관조성과 관리, 그리고 이들 명소들을 활용할 수 있는 야경관광코스 개발로 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낮보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밤을 만끽할 수 있는 도시, 대구로 기억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