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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처로운 사랑의 노래, 'All of Me' - 김영찬 재즈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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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름, 대구 달서구첨단문화회관에서 열린 한여름밤의 음악축제 수박 콘서트에서 아름다운 재즈 음악을 들려준 김영찬 재즈밴드All of Me 연주 동영상을 올려봅니다.

All of Me는 대표적인 재즈 스탠다드로(jazz standard)로 1931년 Gerald Marks와 Seymour Simons가 만든 곡입니다. All of Me는 재즈 스탠다드인 만큼 Billie Holiday, Frank Sinatra, Django Reinhardt 등 수많은 재즈 뮤지션들이 부르고 연주한 곡인데, 그 중 가장 유명한 버전이 빌리 홀리데이(Billie Holiday)가 부른 All of Me가 아닐까 싶습니다.

빌리 홀리데이(Billie Holiday)


빌리 홀리데이(Billie Holiday)의 All of Me는 불행했던 그녀의 삶만큼이나 음울한 그녀의 음색으로 인해 떠나간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애절함이 더욱 잘 나타나는 곡인 것 같습니다.

그녀가 부르는 All of Me를 듣고 있노라면, 저멀리 떠나가는 연인을 바라보며 주저앉아 흐느끼고 있는 애처로운 여인이 바로 떠오를 정도니 말이죠.

참고로, 빌리 홀리데이(Billie Holiday)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본명은 엘리노어 페이건(Eleanora Fagan)으로 흔히 엘라 피츠제랄드(Ella Fitzgerald), 사라 본(Sarah Vaughan)과 함께 3대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로 불립니다.

1915 볼티모어에서 태어난 그녀는 태어나자마자 친척집에 맡겨졌고 온갖 구박을 받으며 자라다 10살이 되던 해 백인 남성에 의해 성폭행을 당하게 됩니다. 상처를 받은 그녀는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지만, 오히려 감화원에 보내지고 맙니다. 이후 살기위해 어쩔수 없이 사창가에서 몸을 파는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밀린 방세를 구하러 우연히 들린 할렘의 나이트 클럽에서 운좋게 노래를 부르게 되고 이를 계기로 정식으로 나이트 클럽의 가수가 되며 빌리 홀리데이(Billie Holiday)라는 예명이 붙게 됩니다.

이후 카운트 베이시 악단 등 수많은 유명 재즈 뮤지션과 공연을 하게 되는데, 1944년에는 에스콰이어 재즈보컬상을 수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말년에는 10대 시절만큼이나 불행한 삶을 살게 되는데, 미국사회의 극심한 인종차별과 함께 바람둥이에다 마약 중독자였던 남편에 의해 마약에 빠져들게 되면서 그녀의 삶은 고통의 나날이 계속되게 되고 결국 1959년 7월 17일 44세의 젊은 나이로 숨을 거두게 됩니다. 그녀의 삶이 이러했기에 그녀의 음색 또한 그리도 음울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김영찬 재즈밴드가 들려주는 All of Me를 감상해보세요. 빌리 홀리데이의 노래와는 달리 조금 경쾌한 느낌의 연주이니 편하게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All of me

All of me, why not take all of me?

Can't you see? I'm no good without you

take my lips, I want to loose them

take my arms, I'll never use them

your good bye left me with eyes that cry,

how can I go on dear without you?

you took the part that once was my heart,

So why not take all of me?

관련 글
황홀한 사랑을 노래하는 'Cheek to cheek' - 김영찬 재즈밴드

관련 링크
달서구첨단문화회관
빌리 홀리데이 - 내 영혼의 블로그
Billie Holiday: The Offcial Site of Lady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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