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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관 10주년' 대구콘서트하우스 상반기 라인업 발표

대구 뉴스/공연 소식

2023. 2. 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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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 전 세계가 주목하는 명품 연주, 믿고 보는 공연들의 쇄도

대구 – 깊이 있는 연주자, 지역 예술인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장

시민 – 문화 예술 향유 기회 확대,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콘서트하우스(이하 대구콘서트하우스)가 2023년 상반기 라인업을 발표했다. 올해는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전신인 대구시민회관에서 클래식 전용 홀로 재개관한 지 10주년을 맞아 ‘세계’, ‘대구’, ‘시민’이라는 큰 틀 아래 최고의 공연들로 빈틈없이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먼저 믿고 보는 공연으로 정평이 난 명연주 시리즈는 ‘레 벙 프랑세’, ‘밤베르크 심포니’, ‘룩셈부르크 필하모닉’ 등 세계 최고 연주자들의 공연들이 매달 1회 이상 펼쳐지며, 한 연주자의 음악적 깊이를 일주일간 마음껏 파헤치는 ‘원 위크 페스티벌’, 세계적인 연주자와 함께 소통하고 노하우를 나누는 ‘마스터 클래스’로 연주자와 관객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 연주 이후의 감동을 넘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여운까지 선사하고자 한다.

룩셈부르크 필하모닉,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국내외를 종횡하며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뛰어난 음악인들을 주목하는 시간인 ‘아티스트 나우’, 지역 음악인들의 열정과 예술혼을 만끽할 수 있는 ‘위클리 스테이지’도 각각 매달 2회, 매주 1회씩 진행된다. 지역과 성별, 연령을 막론하고 우수한 역량을 지닌 연주자들에게는 아낌없이 무대 기회가 마련된다.

 

그밖에 쉽고 편안한 클래식 공연으로 잠재된 관객을 찾아 진정한 마니아로 육성하는 ‘클래식 오아시스’, 한국 클래식의 미래를 밝히는 청년 오케스트라 육성 프로젝트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다양한 분야와 소수 장르까지 아우르는 ‘특별연주회’ 등 50여 회에 이르는 공연들로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쉴 새 없이 음악이 흐르는 공연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하반기에는 함께 10주년을 맞이한 대구 유일의 교향악 페스티벌, 월드오케스트라축제가 이름만으로 가치를 증명하는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들을 비롯해 대구콘서트하우스의 국제적인 네트워크의 결과로 직접 초청한 해외 오케스트라, 그리고 지역 교향악단 및 원로 음악 단체, 학생 오케스트라 등 대구의 음악 축제의 종지부를 찍을 화려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클래식 전용 홀로 10년, 시민회관이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36년, 그리고 한자리에서 48년간 시민의 곁을 지켜온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역사와 공간, 역대 공연장을 빛낸 아티스트와 공연 콘텐츠를 담은 온라인 전시 서비스를 ‘구글 아트 앤 컬쳐’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2월부터 오픈하여 시민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국제 접근성을 높이고 미래형 공연장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그동안 참신한 기획과 과감한 시도, 그리고 지역 예술의 지평을 넓히며 대구를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반열에 올려놓은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재개관 10주년을 맞아 세계 클래식 흐름을 주도하는 공연장으로 도약하는 일 년의 여정을 들여다보자.

 

□ 공연 시리즈 안내

 

1. 세계 – 전 세계가 주목하는 명품 연주, 믿고 보는 공연들의 쇄도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대표적인 공연 브랜드이자 믿고 보는 공연 ‘명연주시리즈’에서는 세계적인 음반사들이 선택하고 전 세계 평단들이 칭송하는 최고의 연주자들을 만날 수 있다. 음반과 영상이 아닌, 연주자가 눈앞에서 전하는 뜨거운 감동을 만나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예매하길 바란다.

 

○ 이토록 정갈한 목관 : 대구콘서트하우스 한 해의 시작은 세계 정상의 목관 연주자들이 뭉친 레 벙 프랑세(3.2)가 알린다. ‘프랑스의 바람’이라는 뜻만큼 섬세하고도 역동적인 연주, 그리고 실험적인 레퍼토리로 목관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빈 필하모닉의 수석 클라리넷이자 필하모닉스의 리더, 그리고 클라리넷 명가 출신 다니엘 오텐자머의 클라리넷 트리오 ‘앤솔로지’(6.27)가 남다른 목관 유전자와 완벽한 앙상블로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 웅장함, 그것은 오케스트라 : 체코-독일 이주 음악인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77년 역사의 명품 오케스트라 밤베르크 심포니(3.28)가 전 세계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체코 출신 지휘자 야쿠프 흐루샤, 시간이 지날수록 세계를 확장하는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관현악이 주는 전율 속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1933년 창단되어 우아하고도 유려한 사운드로 정평 난 룩셈부르크 필하모닉(5.28)이 상임지휘자 구스타보 히메노, 2022년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 2021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최연소 우승에 빛나는 첼리스트 한재민과 98명 대편성 교향악단의 묵직한 사운드를 선보인다.

 

한-독 수교 140주년을 맞아 약 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브레멘 필하모닉(4.26)이 슬로베니아 출신 지휘자 마르코 레토냐,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첼리스트 문태국과 함께 대구 관객의 심금을 울린다. 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잡았던 작곡가 브람스의 작품으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 최상의 목소리와 건반의 만남 : 독일 가곡(리트) 최고의 권위자와 건반의 정상이 만났다.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 &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바바얀(4.6)으로 인간의 목소리와 건반이 주는 최상의 기교를 맛볼 수 있다.

 

브레멘 필하모닉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대구문화예술진흥원

2. 대구 – 깊이 있는 연주자, 지역 예술인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장

 

○ 국내외를 오가며 정상급 역량을 펼치고 있는 연주자들을 주목하는 ‘아티스트 나우’에서는 화려한 기교로 대한민국 대표 연주자 중 하나로 꼽히는 첼리스트 정선이(3.16), 세계적인 4중주 에스메 콰르텟의 리더 바이올리니스트 배원희(3.30), 감성을 깨우는 청아한 음색의 트럼펫터 성재창(4.13), 전 세계가 극찬한 피아노의 젊은 거인 허재원(5.4), 특유의 섬세함으로 한국 클래식 예지를 빛낸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5.25), 실험적인 연주를 통해 음악의 다변화를 꾀하는 첼리스트 양욱진(6.8)이 나선다.

 

○ 매주 지역 예술인들의 예술혼을 오롯이 접할 수 있는 ‘위클리 스테이지’는 피아니스트 알렉 쉬친(3.7), 바리톤 김승철(3.14), 소프라노 유소영(3.28), 첼리스트 송희송(6.27), 대구원로음악가협회(5.30) 등 다년간 왕성한 연주활동과 후학 양성으로 대구를 예술의 요람으로 발전시킨 중견 예술가들을 비롯해 청년 작곡가 작품 발표회(5.23)와 같이 대구 음악을 역동케 하는 신선한 얼굴들도 관객에 소개한다. 또한 현대무용가 김민준(4.25), 대금연주단 대풍류악회(6.6) 등 성악, 기악, 작곡 등 전형적인 서양 음악 세계를 벗어나 ‘클래식’이라는 장르의 외연을 넓힌다.

 

3. 시민 –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

 

○ 클래식 초심자를 클래식 음악팬으로 인도하는 ‘클래식 오아시스’는 엄마 아빠와 아기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자 출산과 육아에 지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아기들의 EQ 발달을 촉진하는 유모차 콘서트(2회), 여유로운 한낮에 만끽하는 아름다운 음악 한 잔 패밀리 마티네(6회)가 준비되어 있다.

 

○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청년 오케스트라 육성 프로젝트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8월)에서는 젊은 음악인들의 짧지만 치열한 일주일의 제련 과정, 하나로 뭉친 감동의 하모니로 참여 연주자들은 음악인으로서의 성장 동력을, 관객은 잊고 있었던 삶의 열정과 영감을 얻을 수 있다.

 

○ ‘특별음악회’에서는 봄의 합창(3회) 등으로 전문 연주자뿐만 아니라 생활 음악인에게도 공연 기회를 제공해 일상 속의 예술을 풍요롭게 만든다. 또한 창작의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신선한 시도를 선보이는 대구국제현대음악제로 음악사에 새로운 발자취를 남길 예정이다. 연주자의 모든 것을 파헤치는 순간, 원 위크 페스티벌에서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루빈스타인 피아노 콩쿠르 등을 휩쓴 쇼팽 스페셜리스트이자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본선 심사위원인 크쉬토프 야블론스키(4.18~4.21)가 일주일간 독주회, 앙상블, 오케스트라 협연, 그리고 마스터 클래스로 모든 음악적 역량을 무대 위로 쏟아낸다.

 

○ 이외에도 하반기에는 함께 10주년을 맞이하는 ‘월드오케스트라축제’가 전 세계 음악팬들을 열광케하는 최고의 오케스트라들과 대구콘서트하우스의 국제 네트워크로 성사된 정상급 오케스트라 공연, 국내 다양한 교향악단 및 지역의 원로 오케스트라, 학생 및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들로 구성된 묵직한 라인업으로 대구 음악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 재개관으로 10년, 그리고 시민의 곁에서 48년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재개관 10주년을 맞아 화려한 공연 라인업 발표와 더불어 구글의 비영리 온라인 전시 플랫폼인 ‘구글 아트 앤 컬쳐’를 통해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역사와 공간, 공연 자료를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2월 중에 오픈하여 대구콘서트하우스의 국제적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대구콘서트하우스는 그동안 시민들의 문화 동반자이자 지역 예술인들의 페이스메이커로서 굵직하고 다양한 기획, 그리고 실험 정신으로 음악도시 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여 왔다”라고 말하면서, “오늘도 이곳에는 새로운 역사와 페이지가 추가되고 있다. 한 장 한 장 심혈을 기울여 꾸려낸 올해의 공연들을 읽어보시고, 여러분의 마음 한편에 잘 꽂아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공연을 준비한 소감을 밝혔다. ※ 관련 문의 : 053-250-1400(ARS 1번), www.daeguconcerthouse.or.kr

 

By 요즘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