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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 축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대구 뉴스/기타

2011. 3. 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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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몸치라 운동을 직접 하는 것은 꽤나 싫어하지만 보는 것은 좋아하는 편인데, 삼성 라이온즈라는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명문구단이 있는 도시인 대구에 사는터라 어렸을 때부터 TV를 통해 야구는 자주 접해왔습니다. 주말 오후 시간이면 TV만 틀면 지역방송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보여주니 자연스레 야구를 봐왔죠. :)

그런데, 대구에 프로축구팀이 창단하고, 지더라도 화끈한 경기를 보여주었던 삼성 라이온즈가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이기는 야구를 하게 되면서 왠지 프로축구에 눈이 가기 시작하더군요. 2002년 월드컵의 영향도 있었구요. 그렇다고 열혈 서포터즈라거나 빠는 아니고 그저 스포츠 뉴스를 보게되면 국내 축구뉴스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정도입니다.

아무튼 겨우내 국가대표팀의 A매치로만 만족할 수 밖에 없었던 축구를 이제 매주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K리그가 시작된 것이죠. 게다가 올해 대구경북에는 대구FC를 비롯해 전통명문 포항스틸러스, 새로이 상주에 둥지를 튼 상주상무피닉스까지 무려 3개나 되는 프로축구팀이 경기를 펼치게 된 탓에 지역뉴스에서 프로축구 소식을 예전보다 자주 접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K리그 개막전은 6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서울 경기지만, 리그 경기는 5일부터 시작되는데, 상주 vs 인천(상주시민, 15:00), 포항 vs 성남(포항 스틸야드, 15:00) 경기가 각각 홈에서 열리고, 아쉽게도 대구FC는 K리그에 첫발을 내딛은 광주FC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원정경기를 갖게 됩니다.

5일 대구경북에서 두 경기가 열리지만 공중파를 통해서는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여 아쉬움이 큰데, 지난해까지 대구FC 경기를 중계해주었던 대구MBC가 올해는 중계일정이 잡혀있지 않고, 지역민방인 TBC 또한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블에서는 포항과 상무 경기가 중계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정몽규 회장이 새로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총재로 부임하면서 K리그의 흥행과 개혁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공중파를 통해 K리그를 볼 수 없다는 점은 매우 아쉽고, TV로 편안히 축구를 보는 것을 즐기는 저로서는 실망이 큽니다.

그나마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기로 한 네이트에서 5일 포항 vs 성남 경기를 생중계해 줄 예정이라고 하니, 화면은 작지만 인터넷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하루 빨리 K리그 방송중계권 협상이 이뤄지길 기대하면서, 참고삼아 지역 프로축구팀의 소식을 접할 수 있는 트위터 주소를 소개합니다.

대구FC지지자연대: http://twitter.com/dgfcsu
포항스틸러스: http://twitter.com/pohang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