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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월드컵 그리스전, 스탠딩콘서트같은 동성로의 뜨거운 응원 열기

대구 구석구석/스포츠

2010. 6. 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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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FIFA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B조의 첫경기로 대한민국그리스의 경기가 열리던 시간, 전국 곳곳에서 길거리 응원이 펼쳐졌습니다.

대구에서는 대구시민운동장과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동성로축제로 한층 열기가 달아오른 동성로에서 월드컵 길거리 응원전이 열렸는데, 그 중 대구 동성로의 뜨거운 월드컵 응원 현장을 소개합니다.

주말이면 발디딜틈없이 붐비는 동성로, 게다가 동성로축제로 인해 그야말로 사람들이 넘쳐나는 동성로에서 열린 월드컵 길거리 응원전은 찜질방에라도 들어온 듯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습니다.


길거리 응원전을 펼치기에는 조금 좁은 공간인터라 안전을 위해 두시간여동안 대부분 서서 경기를 관전 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럼에도 모두 열광적으로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는 모습은 마치 스탠딩 콘서트를 방불케했습니다.

남아공월드컵 그리스전, 대구 동성로의 뜨거운 응원열기


남녀노소, 인종 구분없이 이처럼 열광적으로 함께 응원하고 기뻐하는 모습은 아마도 월드컵이 아니면 볼 수 없지 않을까싶을 정도로 남아공월드컵 그리스전이 열리는 대구 동성로 현장은 그동안 TV를 통해서만 월드컵을 지켜봤던 저에겐 흥미로운, 한편으로는 감동적이기까지 했습니다.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그리고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도 때이른 무더위를 잊게하는 뜨거운 대구 동성로의 응원 열기가 국가대표팀에게 전해져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는 힘이 되어주리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