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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무더위? 뮤지컬로 식히세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전야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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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무더위,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아직 6월인데, 벌써 3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에 몸도 마음도 지칩니다. 그런데, 힘겹기 만한 초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좋은 방법이 있어 소개합니다. 바로 '뮤지컬'이 그것입니다.

한여름은 공연계의 최고 성수기라고 하죠. 7,8월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요. 6월, 때 이른 무더위를 식혀줄 공연 축제가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시작된 것이죠.

지난 주말, 때 이른 무더위를 식혀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 전야제는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MBC 아나운서 김혜숙씨가 사회를 맡아 뮤지컬 스타들이 펼치는 갈라콘서트로 진행되었습니다.


뮤지컬 팬들과 때이른 무더위를 피해 공원에 나온 시민들로 야외음악당 주변은 사람들로 가득했는데, 첫번째로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참가작인 대경대학의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가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공식초청작인 '1224'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올해 딤프 공식초청작은 모두 7편으로 뮤지컬 도시 대구를 꿈꾸는 대구시가 직접 제작한 개막작 '투란도트(Musical Turandot)'와 가수 등려군을 모티로 제작된 중국의 '사랑해, 테레사(Love U, Teresa)', 뉴욕뮤지컬페스티벌 수상작인 미국의 '아이 갓 파이어드(I GOT FIRED)', 프랑스의 '앳 홈(At Home)' 그리고 '헨젤과 그레텔', '1224', '판타지 액션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뮤지컬 팬들에게 선보입니다.


개회를 알리는 폭죽이 터지고, 계명문화대의 '올슉업'이 이어졌습니다. 계명문화대의 '올슉업'은 7월 4일 달서구첨단문화회관에서 공연되는데, 참고로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참가작은 사전신청을 통해 모두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스탠포드대학팀의 창작 뮤지컬 'Pawn'의 무대. 제작자 또한 스탠포드대 재학생으로 극본, 연출, 음악 모두를 맡아서 했다고 합니다. 미국 대학생들의 뮤지컬에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무대였습니다.


대학생들의 무대가 끝이나고, 최수형, 배해선, 이건명, 김보경씨 등 프로 뮤지컬 배우들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사랑해, 테레사' 갈라 콘서트가 이어졌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사랑해, 테레사'는 초대형 중국 뮤지컬로 제작비가 무려 100억이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이어서 개막작인 뮤지컬 '투란도트'. '투란도트'는 푸치니의 오페라로 유명한데요. 뮤지컬의 도시를 꿈꾸는 대구시에서 직접 제학하고, 대구 출신 배우들이 참여해 뮤지컬로 재탄생한 것이죠. 앞서 소개해드린 이건명씨가 칼라프왕자 역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


투란도트에 참여하게 된 가수 나비의 축하공연에 이어 마지막으로 작곡가 고 이영훈의 음악을 엮은 뮤지컬 '광화문연가'팀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전야제의 끝을 장식해주었습니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 유일의 뮤지컬 축제인 대구국제뮤지컬축제는 다음 달 11일까지 대구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펼쳐질 예정인데, 화려했던 전야제만큼이나 다양한 뮤지컬을 축제 기간동안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때 이른 무더위, 대구에서 뮤지컬을 보며 식혀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