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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얼음골, 폭염을 날려버리는 자연의 신비

트래블로거

2010. 8. 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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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컨텐츠는 경남도청 트래블로거(http://gntour.com/)로 선정되어 작성한 것임을 밝힙니다."

30도를 웃도는 폭염에 선풍기에다 에어컨까지 틀어보지만 그것도 잠시일 뿐, 더위에 몸은 지쳐가고 짜증난 날 뿐입니다. 그런데, 날이 더우면 더울수록 더 시원해지는 곳이 있다면 믿겨지십니까?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경상남도 밀양 얼음골이 바로 그곳입니다.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에 있는 밀양 얼음골은 재약산 북쪽 중턱의 해발 600~700m에 이르는 약 9,000여평 넓이의 골짜기입니다. 얼음골은 늦은 봄부터 얼음이 얼기 시작해 더위가 심해질수록 얼음의 양이 많아지다 가을로 접어들면 얼음이 줄어들기 시작하다 겨울이면 오히려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신비로운 이상기온지대로 천연기념물 제224호로 지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밀양 얼음골 결빙지는 위 사진처럼 보호를 위해 펜스를 설치해둔 탓에 얼음을 자세히 들여다보기는 힘들지만, 바위틈에서 새어나오는 시원한 냉기만으로도 더위를 잊게 해줍니다.


(참고로, 얼음 사진은 관리인의 협조를 구해 촬영한 것임을 밝힙니다)


펜스 바깥에서도 바위틈을 자세히 살펴보면, 더위에도 꽁꽁 얼어붙은 얼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느해보다 무덥게 느껴지는 올해에는 얼음이 예년에 비해 훨씬 두껍게 얼었다고 합니다. 더우면 더울수록 반대로 더욱 두껍게 얼어버리는 얼음골의 얼음, 정말 자연의 신비입니다.


올 여름의 무더위는 9월까지 계속된다고 하지요.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밀양 얼음골에서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건 어떨까요? 가마불 협곡, 호박소 등 얼음골 주변 계곡 또한 얼음골만큼이나 차가운 계곡물로 유명하니 자연의 신비를 직접 체험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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