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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씻어도 세균 득실 - 올바른 손씻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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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몇번이나 손을 씻으세요?

저는 손에 땀이 많이 나는 편이라, 다른 분들에 비해 손을 자주 씻는데 지난 주 대구음식관광박람회를 관람하다 '1830 손씻기 체험관'에서 제 손에 가득한 세균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대구광역시에서 마련한 1830 손씻기 체험관에서는 먼저 평소와 같이 씻은 손을 검사기에 넣고 자신의 손에 있는 세균을 직접 보여주며 올바른 손씻기 방법을 알려주는 행사를 진행중이었는데, 호기심에 참여했다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

먼저, 평소 습관대로 손을 씻고 말린 후 검사기에 손을 넣었는데 손등 일부분과 손톱부근에서 그야말로 화려하고 푸른 형광빛을 뿜어내고 있더군요. --; (형광빛으로 빛나는 부분은 실제 세균은 아니라, 제대로 씻지 않았다는 걸 나타내줍니다.)

아래 동영상은 다른 분의 손을 검사기에서 확인하는 장면인데, 저도 비슷한 결과였습니다.


(푸른 형광빛을 발하는 곳이 세균이 있는 곳입니다.)

검사 후 다시 전에 씻은 것보다는 좀 더 오래 빡빡 문질러 씻고 검사기에 손을 넣어봤는데, 첫번째 검사때보다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손톱부근에서 푸른 빛을 내뿜고 있더군요.

검사 후 행사를 진행하는 분께 올바른 손씻기 방법을 듣고 손 세정제도 두개 받아왔습니다. ^^;

'손씻기, 아무리 자주 씻어도 제대로 씻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충격이 컸던 탓에, 손씻기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다보니 2005년 질병관리본부가 조사를 해 본 결과, 한국인 50%가 공중화장실을 이용한 뒤 손씻는 시간이 5초가 채 안되는 것으로 조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솔직히, 남자의 경우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손을 씻지도 않고 그냥 나가는 분들도 종종 목격할 수 있는데다 비누가 없는 공중화장실도 많은 걸 보면 손씻기에 대한 인식이 아직은 한참 모자란다는 걸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세균이 가득한 손으로 애인과 손을 맞잡고 거리를 걸으며 데이트를 하고, 또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는 장면을 상상해보세요. --; )

올바른 손씻기 방법대로 비누를 사용해 15초 이상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전염병의 70%를 예장할 수있다고 하니, 아래 내용을 꼭 참고하셔서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

먼저, 1830을 기억하세요.

1일 8회, 1회당 30초이상 손씻기

그리고, 올바른 손씻기 방법대로 깨끗이 손을 씻으세요.

1.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찰하면서 닦는다.
2. 손바닥으로 다른손의 손등을 문지른다.
3. 손바닥을 마주대고 손가락 사이를 문지른다.
4. 손톱을 다른 손바닥에 마찰하듯이 문지른다.
5. 한손에 엄지를 거머쥐듯이 회전하며 문지른다.
6. 손가락 끝으로 다른손의 손바닥을 비빈다.

덧붙여, 질병관리본부에서 손씻기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플래쉬 무비도 감상해보세요. ^^



웰빙 푸드나 보양식도 좋지만, 손씻기도 잊지 마세요. 그리고, 추운 겨울 독감 예방도 손씻기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