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로 찾아오는 공연 한마당···대구문화예술진흥원 '찾아가는 문화마당'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은 ‘찾아가는 문화마당’ 사업으로 11개 전문 공연예술단체가 지역 내 임대주택 단지와 복지시설 등을 찾아가 공연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찾아가는 문화마당’은 시민의 문화 예술 향유 저변 확대를 위해 문화 취약 지역 및 시설 등에 예술단체가 직접 방문하여 공연을 펼치는 사업이다.
올해 3월, ‘주거·문화 취약 지역의 문화 예술 활성화’를 위해 문예진흥원과 주택관리공단 대구경북지사 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문예진흥원은 대구 내 임대 주공 11개 단지에서 기획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이와 함께 지역의 복지시설, 병원, 학교 등 문화 혜택이 필요한 곳에도 예술단체가 찾아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2024 찾아가는 문화마당’ 지원사업에 선정된 단체의 공연은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며, 음악, 무용, 연극, 전통예술, 다원예술 분야 등 총 11개 단체가 10월까지 각 2회씩 특색 있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공연단체는 ▲원따나라, ▲대구장애인예술연대, ▲국악예술단 동동, ▲김단희민요컴퍼니, ▲극단기차, ▲무궁무진무용단, ▲아트메이트, ▲더블엠뮤지컬컴퍼니, ▲해드리오, ▲주식회사 브리즈, ▲지트리아트 컴퍼니이다.
첫 공연으로 6월 13일(목) 오후 3시 30분에 ‘원따나라’의 <예술로 만나는 아프리카>가 성서주공 3단지에서 열린다. 공연 해설과 함께 노래를 배우고 춤을 추는 등 관객이 직접 참여하며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판을 마련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어 국악과 힙합의 콜라보레이션, 넌버벌 연극, 뮤지컬, 클래식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함께하는 콘서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공연도 준비되어 사회적 경계가 허물어지며 ‘예술’로 하나가 되는 경험을 펼칠 예정이다.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찾아가는 문화마당 공연은 지역 소재 중·소규모 공연단체가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을 찾아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