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 전통을 보존한 스리랑카, '핀나왈라 코끼리 고아원'이 주는 평화의 시간 | 걸어서 세계속으로
인도 남쪽 부근에 자리한 섬나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 있는 해변 공원 갈레 페이스 그린의 거친 파도가 여행자들을 반겨준다. 불교 사원 강가라마야 사원부터 힌두교 사원 스리 카티르벨라유타 스와미 코빌, 이슬람 사원 자미 울 알파르 모스크까지 다양한 문화와 종교가 공존하는 도시 콜롬보를 만나본다.
오직 바람의 힘만으로 나아가는 배, 루왈 오루와! 오래전부터 인도양을 항해하며 고기잡이를 하던 네곰보 지역의 전통 돛단배를 말한다. 작은 배에 몸을 싣고 직접 인도양에 나가 새우잡이를 체험하고 스리랑카에서 소비되는 수산물의 약 10%가 거래되는 네곰보 어시장에 들러 삶의 활력이 넘치는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본다.
40명의 사람이 해변에서 그물을 당긴다. 스리랑카 동쪽 바다가 있는 트링코말리에선 특별한 고기잡이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배를 타고 나가 바다에 대형 그물을 펼친 뒤 해변에서 3시간 이상 그물을 당겨 고기를 잡는 전통 어업 방식 마댈을 직접 체험해 본다.
스리랑카 중동부 대표적인 밀림 지대 마히양가나. 이곳에선 수렵과 채집 활동을 통해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원시 부족 베다족을 만날 수 있다. 과거 베다족이 사냥하는 모습을 실감 나게 재연하고 독특한 열매를 이용해 물고기를 낚는 이들을 통해 원시 자연림 속 숲과 공존하는 법을 배워본다.
핀나왈라 코끼리 고아원은 내전과 밀렵으로 다치거나 어미를 잃은 코끼리를 보살피기 위해 세워진 곳이다. 하루 중 코끼리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 강가에 나가 여유롭게 목욕을 즐기는 순간을 담아보고 코끼리를 사랑하는 스리랑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약 천 년간 스리랑카 싱할라 왕국의 수도였던 아누라다푸라. 스리 마하 보디 사원에는 약 2,300년 된 보리수나무가 있다! 높이 103미터에 달하는 불교 성지 루완웰리세야 다고바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며 마음을 갈고 닦는 스리랑카 사람들의 평화로운 일상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