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꼭대기에서 굉음을 울리며 포크레인이???
'인간의 편리를 위한 환경 훼손?' 지난 번에 대구 앞산에 등산을 갔을 때의 일이죠. 고산골 등산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 산성산에 도착한 뒤 앞산 정상쪽으로 향하고 있는데, 산성산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보면 나오는 삼거리 화장실 쯤에서 어디선가 시끄러운 소음이 들리는 게 아니겠습니까. 앞산공원이 워낙 도심과 가까운 곳에 있다보니 주변 아파트 공사장 소음이 산꼭대기까지 들리는가보다하고 계속 걷는데 바로 앞 산봉우리에 다다르자 갖가지 건설장비와 자재들이 가득 놓여져 있더군요. 산봉우리에 무슨일로 이런 게 놓여져있나하고 주위를 둘러보는데, 때마침 건너편 산봉우리에서 흔히 포크레인이라 부르는 굴삭기가 굉음을 내며 제가 있는 곳을 향해 건너오고 있는게 아닙니까. 산꼭대기에서 굴삭기를 보게 되다니 정말 놀랍고 황당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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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 25.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