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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네 대추밭 삼결살 파티 - 8월 대구블로거모임

블로그 라이프

2010. 8. 2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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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블로거모임, 이번달에는 새미네 대추농장에서 열렸습니다. 새미맘님은 블로그(http://saemine.kr/)를 통해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직접 뵐 기회가 없었는데, 농촌경영컨설팅을 하시며 새미네와 친분이 두터우신 우육님의 제안으로 대구블로거모임을 새미네 대추밭에서 가지며, 처음으로 직접 뵐 수 있었습니다.

(새미네 대추농장에서 열린 8월 대구블로거모임)

새미네 대추농장으로 이동하기 전까지만 해도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쏟아부어 걱정이었는데, 농장이 가까워질수록 빗줄기가 약해지더니 천만다행으로 새미네에 도착하자 더 이상 빗줄기를 볼 수 없었습니다.

간단히 인사를 나눈 뒤, 새미맘님과 우육님께서 준비해둔 먹을거리를 대추밭 앞 마당에 펼쳐 놓고 맛보기 시작했는데, 특히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삼겹살'에 모두의 눈길이 집중되었습니다. 마치 숯불의 열기가 아니라 블로거들의 눈빛에 고기가 구워지는 듯 했습니다. ^^


한적한 야외, 그것도 대추나무로 둘러쌓인 대추농장에서 숯불에 삼결살을 구워 먹는 경험은 상상해보지도 못했었는데, 새미맘님의 배려로 정말 맛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새미맘님은 대추농사를 직접 하시면서도 새미네 대추농장 인터넷 쇼핑몰은 물론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 온라인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셔서 예전부터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습니다만 저희들 뒤치닥거리를 하느라 분주하셔서 그에대한 이야기를 제대로 나누지 못해 아쉽기도 하고, 죄송스러웠습니다.


새미네는 대추로 유명한 경산에서 3대째 대추농사를 짓고 계신데, 그래서인지 대추밭도 상당히 넓고 대추나무들도 흔히 볼 수 없을 정도로 크고 튼튼해보였습니다. 알고보니 친환경 농산물 인증도 받으셨더군요. 위 사진 중 오른편을 보시면 대추나무에 가로로 커다란 상처가 난 걸 볼 수 있는데, 궁금해서 여쭤봤더니 예전에 워낙 대추나무가 굵고 좋다보니 열매가 너무 많이 열려 맛이 떨어지는 바람에 일부러 상처를 내어 수관을 막은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새미네 대추나무들이 얼마나 좋은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영광의 상처'가 아닌가 싶습니다. ^^

하지만, 올해는 날씨탓에 예년에 비해 생산량이 많이 줄어 대추가격이 올라 걱정이라고 하시더군요. 소비자들이 대추가격이 오른 데 대해 이해를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삼겹살로 배를 채우고 난 후, 새미네 한켠에서 소화도 시킬 겸 배드민턴을 쳤습니다. 참가인원이라고는 6명뿐인 '대구블로거배 배드민턴 대회'가 열린 것입니다. 두명씩 팀을 정해 아이스크림 내기를 했는데, 안타깝게도 저의 삽질로 꼴찌를 하고 말았습니다. Orz

처음 보는 손님들을 위해 대추밭도 내어주시고, 먹을거리도 준비해주신 새미맘과 우육님 덕에 대추밭 삼겹살 파티에, 대구블로거배 간이 배드민턴 대회까지 정말 맛있고, 즐거운 모임이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참고로, 대구블로거모임은 대구와 경북은 물론 지역블로거들과 소통을 원하시는 누구라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대구블로거모임에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cafe.lifedaegu.com/blogger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9월 모임은 9월 7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반월당 인디가든에서 페이스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위 링크에 있는 공지에 댓글을 남겨주시거나 
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