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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
'한국이 놓친 기회' 이재명 정부의 국익 중심 ODA 이대로 좋은가?
세계가 원조에서 발을 빼는 속도가 유례없이 빨라진 해입니다. 이재명 정부도 그 대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26년 ODA 규모는 5조 4,372억 원으로 정해졌습니다. 지난해 6조 5,010억 원에서 1조 638억 원, 16.4%를 덜어낸 액수입니다. '국익 중심 실용 외교'라는 간판이 붙었습니다.모두가 줄이는 해에 함께 줄인다는 선택흔히 이런 삭감은 '한국이 국제 기여를 회피한다'는 비판으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2025년 국제 흐름을 놓고 보면 그림이 조금 다릅니다. OECD 개발원조위원회 회원국 전체 원조는 2025년에 23.1% 줄었습니다. 기록이 남은 이래 가장 큰 감소폭입니다. 미국이 절반 넘게 깎았고, 독일·영국·프랑스·일본까지 상위 다섯 공여국이 처음으로 동시에 원조를 줄였습니다.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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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로그
배우 이지연, 숏폼 드라마 ‘당신의 입술로 퇴마하겠습니다’ 주연 발탁···아이치이(iQIYI) 글로벌 버전 공개
배우 이지연이 숏폼 드라마 ‘당신의 입술로 퇴마하겠습니다’의 주연으로 나선다. ‘당신의 입술로 퇴마하겠습니다’는 기운이 바닥난 무당 소녀와, 넘치는 기운을 감당하지 못하는 재벌 총수가 서로의 기운을 나누는 공생 관계로 얽히며 점차 사랑에 빠져가는 로맨스물이다. 판타지 설정을 로맨틱 코미디 문법에 얹은 점이 특징이다. 이지연이 맡은 박선아는 발랄하고 솔직한 성격의 무녀다. 영력이 고갈되자 급히 기운을 채우기 위해 재벌 총수 이재우에게 접근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인물이다. 목적을 갖고 다가섰다가 진심에 흔들리는 감정선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박선아는 발랄하고 솔직한 성격의 무녀로, 영력이 고갈되어 급히 기운을 얻고자 재벌 총수 이재우에게 접근하지만 점차 마음을 뺏기는 인물.안방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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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구 마이스터고 5개교,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 연합설명회 개최
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지난 7월 11일(토) 대구시교육청 행복관에서 중학생과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마이스터고(5교) 연합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에는 대구지역 마이스터고 5개교가 모두 참여해, 학교별 특화 교육과정과 교육활동 성과, 산학협력 프로그램, 취업 및 진학 우수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2027학년도 입학 일정과 전형 방법, 지원 자격, 학과별 교육 내용, 졸업 후 진로 및 성장 경로 등을 상세히 안내했다. 참여 학교와 특화 분야참여 학교는 산업 분야별로 뚜렷하게 나뉜다. 자동차, 소프트웨어, 첨단농업, 반도체, 기계·메카트로닉스까지 다섯 갈래로, 사실상 대구 지역 산업 지형과 국가 전략산업 축을 함께 반영한 구성이다. 학교특화 분야대구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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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수첩
울릉도 관광의 진짜 위기, 울릉도가 외면 받는 이유?!
최근 한 지역 방송사(TBC)에서 보도한 "[위기의 울릉] 배편 줄고 관광객 '뚝'...외면받는 울릉도"라는 리포트가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보도의 요지는 명확합니다.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 노선이 줄어들어 교통이 불편해졌고, 이 때문에 수도권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 울릉도 관광 산업이 고사 위기에 처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객선이 줄어서 관광객이 끊겼다는 설명은 순서가 뒤집혀 있습니다. 선사가 멀쩡한 노선을 스스로 걷어차는 일은 없습니다. 배가 비었기 때문에 배가 사라진 것입니다. 울릉도 관광 위기를 다루는 보도 대부분이 이 순서를 반대로 놓고 시작합니다.배편 감축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울진 후포와 울릉 사동을 잇던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2022년 9월 취항했습니다. 그리고 2025년 9월 휴항에 들어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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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수첩
삼성라이온즈, 한국시리즈 우승 가능할까?···삼성의 우승은 늘 마운드에서 갈렸다
삼성 라이온즈가 2026시즌 전반기를 1위로 마치자, 팬들의 기대는 한 단어로 모입니다. 우승입니다. 다만 삼성 라이온즈의 우승이 얼마나 가까운지 가늠하려면, 화력만 볼 게 아니라 팀이 정상에 올랐던 순간과 문턱에서 미끄러졌던 순간을 함께 되짚어야 합니다. 삼성의 역사에는 우승 공식과 실패 공식이 꽤 또렷하게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왕조를 만든 삼성의 우승 공식삼성은 KBO를 대표하는 명문입니다. 한국시리즈 우승만 일곱 차례입니다. 2002년 창단 첫 정상에 오른 뒤 2005년과 2006년 2연패를 찍었고,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네 시즌 연속 우승하며 이른바 '삼성 왕조'를 세웠습니다. 한국시리즈가 열리지 않았던 1985년 전·후기 통합우승까지 더하면 여덟 번입니다. 특히 4년 연속 통합우승은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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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수첩
22개 국비사업 추진하는 추경호 대구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대구시가 2027년 정부 예산에 반영해 달라며 국회에 들고 간 사업은 22개입니다. 대구시 집계로는 총사업비를 합쳐 16조 원을 웃돕니다. 목록이 길수록 대구의 미래를 촘촘히 챙긴 듯 보입니다. 그런데 재정이 빠듯한 지금은 사정이 다릅니다. 이 22개라는 숫자가 강점이 아니라 짐이 될 수도 있습니다.22개를 나란히 미는 전략의 함정지난 7월 9일 추경호 대구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14명이 국회에서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습니다. 대구시가 잡은 2027년 국비 목표는 9조 5,629억 원, 전년보다 5.5% 늘린 액수입니다. 이 자리에서 22개 사업을 앞세워 증액을 밀겠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산술입니다. 국비 목표가 늘었다 해도 새로 더 받아내야 할 몫은 한정돼 있습니다. 그 몫을 22갈래로 쪼개면 사업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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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라이프
삼성의 시작은 대구였다: 삼성상회부터 제일모직까지
스마트폰과 반도체로 세계를 누비는 삼성의 첫 간판은 서울도 수원도 아닌 대구에 걸렸습니다. 1938년, 국수와 청과를 팔던 작은 상회가 그 출발점이었습니다. 삼성의 대구 시절을 되짚으면 한 도시와 대기업이 함께 자라고 또 멀어진 과정이 보입니다.국수 가게에서 시작된 재계 1위창업주 이병철은 경남 의령에서 태어났습니다. 사업 기반으로는 물자가 모이던 상업 도시 대구를 골랐습니다. 1938년 3월, 대구 중구 인교동에 삼성상회 간판이 올랐습니다. 지하 1층에 지상 4층, 목조 건물이었습니다. 자본금은 3만 원. 흔히 '단돈 3만 원'으로 소개되지만, 지금 가치로는 약 3억 원에 해당합니다. 맨손에 가까운 구멍가게라기보다, 당대 기준으로는 제법 밑천을 갖춘 출발이었던 셈입니다. 주력은 대구 능금과 동해 건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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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로그
한로로, 산리오 인기 캐릭터 폼폼푸린과 스페셜 컬래버 싱글 발매
싱어송라이터 한로로가 산리오 인기 캐릭터 폼폼푸린과 손을 잡았습니다. 두 사람의 스페셜 컬래버레이션 싱글 한로로 '너와 나'가 7월 9일 공개됩니다. 무대에 서는 아티스트와 노란 곰돌이 캐릭터라는 조합은 흔치 않습니다. 그런데 이 만남의 출발점이 광고 계약이 아니라 실제 공연 무대였다는 점이 먼저 눈에 띕니다.무대 위 깜짝 등장에서 시작된 만남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5월 24일 열린 제18회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싹텄습니다. 폼폼푸린이 이 페스티벌의 공식 협업사로 참여했고, 당시 미발매곡이던 '너와 나' 무대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계약서가 먼저는 아니었습니다. 사랑스러운 퍼포먼스가 현장에서 화제를 모았고, 그 인연이 이번 싱글 발매로 이어졌습니다. 보통 캐릭터 협업은 굿즈나 앨범 패키지 수준에서 끝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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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로그
지예은·지석진, '충주지씨'로 컴백···여름 신곡 '아쿠아(AQUA)' 발매
SBS 런닝맨에서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이 나란히 마이크를 잡는다고 하면, 처음엔 조금 낯설게 들립니다. 방송인 지석진과 배우 지예은이 함께 만든 프로젝트 그룹 충주지씨 이야기입니다. 이 듀오가 두 번째 싱글 아쿠아(AQUA)로 여름 초입에 돌아옵니다. 데뷔곡 '밀크쉐이크' 이후 1년여 만입니다.예능 케미가 음원이 되기까지충주지씨라는 이름부터 두 사람의 관계를 그대로 담았습니다. 성이 같은 지석진과 지예은을 한 문중처럼 묶은 말장난입니다. 두 사람은 런닝맨에서 인연을 맺었습니다. 방송 밖에서 노래로 다시 만난 조합인 셈입니다. 결성은 지예은의 제안에서 출발했습니다. 지예은이 직접 프로듀서 안영민에게 곡을 받아오고, 안무가 바타를 섭외하는 식으로 판을 짰습니다. 아이돌 기획사가 몇 달씩 준비하는 과정을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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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멋집
'한국 치킨의 성지' 왜 대표 치킨 브랜드는 대구·경북에서 태어났을까?
주말 저녁 배달 앱을 열면 익숙한 치킨 간판이 줄줄이 뜹니다. 그 이름표를 하나씩 뒤집어 보면 출발점이 대구·경북 한 곳으로 자주 모입니다. 대구 치킨 프랜차이즈의 계보를 따라가 보면, '치킨의 성지'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납니다.닭고기가 먼저 흔했던 도시대구가 치킨 도시가 된 배경에는 닭이 싸고 흔했다는 조건이 깔려 있습니다. 1970~80년대 대구와 인근 칠곡·의성 일대에는 큰 양계 단지가 들어섰고, 도계장과 사료 공장이 가까이 모였습니다. 닭고기를 전국에서 가장 싸게, 가장 빨리 받을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여름 더위도 한몫했습니다. 분지 지형인 대구는 여름 기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대프리카'라 불립니다. 무더운 밤, 시원한 맥주와 값싼 닭 요리가 자연스럽게 붙으면서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