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터널공사 강행, 우려가 현실로'

올해 초, '앞산을 뚫지 마세요!' 라는 글을 통해 앞산관통도로(달서구 상인동 달비골 ~ 수성구 범물동 범안3거리, 길이 10.5km, 폭 35m의 4차선 순환도로)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모임인 앞산을 꼭 지키는 사람들(앞산꼭지)을 소개해드리며 앞산터널공사에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해드린바 있었는데, 수년간에 걸친 많은 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려하던 일이 현실로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다.

바로 지난 17일(금)부터 앞산터널공사를 위한 벌목 작업이 앞산 용두골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고야 만 것입니다.

용두골에서 벌목작업이 시작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늦게나마 토요일 이른 아침에 현장을 가봤는데, 수많은 아름드리 나무들이 밑둥이 잘린 채 쓰러져있었습니다.



대구 앞산 용두골 무차별 벌목 현장


영상 중간 부분에 나오는 흰색 천을 두른 나무들은 대구시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 심는다며 표식을 해둔 나무들이라고 하는데, 마구잡이로 잘려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앞산을 사랑하는 대구 시민들과 인근 지역주민들의 모임인 앞산꼭지의 강력한 항의와 문제제기로 잠시 벌목작업이 중단된 상태이긴 합니다만, 대구시에서는 공사를 강행할 뜻을 비추고 있어 대구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아래는 지난 '앞산을 뚫지 마세요!' 글에서도 소개해드린바 있는 앞산터널공사 반대측의 주장과 기사를 간추린 글입니다.

○ 앞산터널관통도로는 4차순환도로의 일부분으로 20년전인 1987년 대구시 인구가 2006년이 되면 35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란 잘못된 도시계획(현재는 오히려 250만에서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부터 출발하였으며, 공사강행을 위한 부풀리기 엉터리 교통수요예측으로 인한 타당성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 대구지방환경청에서는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해 '조사가 미흡하다'는 검토의견을 내었으며, 대학교수 등 환경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사단을 결성, 앞산관통도로 예정지 일대에 대한 실사를 벌인 결과 환경영향검토서는 '사전환경성 조사의 본질적 의미를 왜곡하는 개발자 중심의 보고서'라는 결론을 내렸다.

○ 대구시가 민자유치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현재 대구시가 최악의 재정형편임에도 건설업체의 투자금 2354억과 시민의 혈세 94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통행요금과 관련해서는 한국도로공사의 경우 km당 46.9원으로 앞산관통도로 10.5km에 대해 492원에 불과한데도 완공 후 26년간 시민에게 통행료 편도1700원을 징수할 예정으로 민간사업자가 26년동안 지역주민의 통행료 수입으로 막대한 이득을 볼 가능성이 높다.

○ 대구시는 민간업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하여 민간기업이 예상한 최소수익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대구시가 시민혈세로 손실수익을 보상해야 하는 실정으로, 민자로 건설된 기존 범안로(수성구 범물동 ~ 동구 율하동 7.25km)의 예를 보더라도 개통 이후 차량 통행량이 평균 적정 통행량의 30% 정도에 불과해 대구시가 매년 통행료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20년간 4500여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지원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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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왜이리 부정적이지? 2008.10.19 20:57 신고

    국우터널 편리해서 많이들 다닙니다. 안그런가요. 그땐 무지하게 반대한걸루 아는데

    • 아놔 무개념 2008.10.19 21:06 신고

      국우터널은 칠곡과 유통단지, 검단공단, 고속도로 등을 연결해주는 역활을 하지만.. 도대체 주택지역인 범물, 지산과 상인동, 대곡을 연결해야 하는 이유가 멉니까?

      성서공단과의 연결이라면.. 기존의 순환도로와 일반도로가 훨씬 빠릅니다..

      그리고 매일 출퇴근 하는 사람이 고속도로도 아니고 끽해야 10분도 더 단축 안되는 길 통과할려고 3400원씩이나(출퇴근) 내고 다녀야 합니까? 뇌가 있으면 생각좀 하고 댓글 다세요..

    • lll 2008.10.19 23:31 신고

      문제는 교통이 아니라 민자아닌가요?

      길내고 사람들이 많이 안다니면 세금으로 보전해주니 땅집고 해엄치는 장사아닙니까? 저에게는 일종의 정-경유착행위로 보이는 군요. 다른 지역의 민자도로도 여러번 질타를 받았는데 아직도 민자도로를 내고 있군요. 이글 보는 여러분들이 비싼 통행료와 세금내서 그들의 이익을 보장해주고 있다는 것을 먼저 생각하셔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저런 길 한 번 내면 사람들이 잘 다니는 옆길을 절대 다시는 넓히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저길로 가야 됩니다.

  3. mui 2008.10.19 21:02 신고

    대구에도 '시민'이라는 사람들이 있었나
    전두환 노태우 장군님과 근혜 공주님 땅박 장로님을 모시는
    노비들이 사는 곳 아니었나

    • 비슬 2008.10.20 01:31 신고

      mui 일부러 이 글 클릭해서 지역비하하는 당신은 전두환 노태우 땅박이보다도 더 하류인간인 것 같은데 말야. 그네들은 대통력이라도 했지 넌 같은 레벨 인간이면서 지역 비하만 해대잖아? 착각하지마. 니가 비하를 하든 찬사를 하든 대구는 자기 뽑을 사람 뽑는다. 개가 짖어도 해는 뜨듯이.

  4. 결국엔,,, 2008.10.19 21:02 신고

    저렇게까지 꼭해야되나요...
    가깝고 산책하기도 좋은곳이였는데,
    서민들이 어렵게내는 세금으로 저런헛짓이나 하고-_-

  5. 변홍철 2008.10.19 22:13 신고

    라이프대구 님, 좋은 기사로 앞산터널공사와 용두골 벌목의 문제를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6. 변홍철 2008.10.19 22:16 신고

    이 기사를 보시고, 앞산터널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꼭 대구시청 홈페이지 '시민의 소리'에 의견을 밝혀주세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시 당국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다음 카페 '공간앞산달빛'에 가입하시면, 앞산을 지키는 데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7. 마루치 2008.10.19 22:23 신고

    벌목전에 콘크리트 기둥에 여러게 세워졌습니다. 벌목은 공사의 순서중 한 과정인데 반대하고 토 달기에는 늦어 버린 일입니다. 꼭 KTX천성산 터널 반대하던 스님이 생각 나네요. 정작 그 도로를 이용할 분들은 반대가 없습니다. 저도 환경을 소중히 생각 하지만 대안없는 반대같습니다.

  8. 황보상훈 2008.10.19 23:06 신고

    신천대로도 지금 공사시작했었으면 님과같이 행동했을겁니다..

    금호강 강변도로 사업도............환경단체반대로 중단되었죠..


    이런 감정에 호소하는 걸로 반대하지마세요...
    지역주민 조장해서 반대하지 마세요.

    꼭 반대하고 싶으면 다른 대안을 찿으세요..


    반대 10명 찬성 90명이면 어떻게 해야 좋은걸까요?

    • lll 2008.10.19 23:36 신고

      환경에는 돈과 편리함으로 계산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요? 저도 교통난은 싫지만 환경파괴도 싫습니다. 한 번 파괴되면 다시 되돌리기가 어렵기 때문이고 눈에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좀 더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90명이 찬성한다고 해도 어떤 경우에는 10명이 옳을 수 있는 거죠... 특히 이렇게 편리함과 금전적인 이득이 있는 경우에는요... 그 반대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제대로된 대중교통망이 도시에 건설되면 오히려 이런 도로를 내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그런 논의가 없는 것이 답답합니다.

  9. 백두호 2008.10.19 23:17 신고

    어딘가 했더니... 대구네.
    알아서들 잘 막아보시기를...

    어차피, 불도저가 푸른 기와집에 있는 한,
    전 국토는 아작나고 민생은 어지러워질텐데..
    뭐, 까짓 터널 하나쯤이야... 문경 새재도 뚫겠다는 놈한테
    그깟 터널 하나쯤이야...

  10. 지산동 사는사람 2008.10.19 23:20 신고

    니네들 아침마다 상인동 쪽으로 출퇴근 해봤니?
    꽉막혀서 디지겠더라..
    얼마나 고대했는 공산지 모른다..
    거리른 얼마 되지도 않는데.. 아침저녁으로 출퇴근 할려면 1시간이다 우쒸..
    막히지만 않으면 20분이면 가는길인데..

    • lll 2008.10.19 23:38 신고

      버스망을 제대로 건설해서 이런 문제를 막는 것이 최선의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는 안되요... 대중교통을 제대로 만들지 않으면 자가용은 또다시 늘어납니다. 그러면 또 도로를 내야 하고요.

    • 비슬 2008.10.20 01:33 신고

      이 사람 어이없네. 막히는 거 싫으면 지하철 갈아타고 가라. 그리고 1시간 걸린다고 징징대지마라. 서울사람들으면 코웃음친다. 한번 터널 뚫으면 다시 복구 불가능하단다. 쥐꼬리만한 이기심으로 불평하지마라.

  11. lll 2008.10.19 23:27 신고

    민영화의 덫이죠. 민자 혹은 민영화 부르짓는 정당을 찍어주면 저런 식으로 됩니다. 나라가 망해도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잘사는 이유가 이런 것 아닐까요?

  12. 지나가는 사람 2008.10.19 23:36 신고

    다른 사업이 얼마나 많은 문제점을 앉고 엉터리로 진행되는가를 보고도 이런 사업을 밀어 붙이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군요.
    분명히 업자들과 내통이 있지 않는다면 이럴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3. 대구사람 2008.10.19 23:47 신고

    앞산순환도로
    몇년간 매일 출퇴근해도 술술술~ 잘만 소통되는데
    뭐하러 저런짓을?
    답답하군요

  14. 아용두골 2008.10.20 00:20 신고

    용두골이면 제 고향입니다. 파동에서 태어나 파동초등과 수성중, 12년을 저기서 보냈고 놀이터처럼 다닌 곳이 용두골입니다. 서울에 있어도 항상 용두골에서 뛰놀고 멱 감던 시절이 그리운데 저렇게 황폐화 되니 무척 마음이 아픕니다.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ㅜㅜ

  15. Favicon of http://www.uriyuri.com BlogIcon 유리 2008.10.20 00:24 신고

    오래전, 아직 어렸던 시절, 한때 용두골 바로 아래서 잠시 살았었어요.
    그 곳의 아름다운 풍경이 아직도 생생한데...
    나무들 사이로 비춰오던 햇살이며,
    쪼르르 달려가던 다람쥐도...

    많이 힘들고 어렵던 시절이었지만,
    그 따사로운 풍경들이 얼마나 힘이 되어줬는지 몰라요..
    그 아름답던 곳이 이렇게 파헤쳐지고 있다니...
    너무 가슴아프네요.ㅜㅜ
    정말 귀한것을 소중한 줄 모르는... 인간의 무지와 폭력에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환경파괴가 얼마나 끔찍한 결과들을 불러오는지...
    이제 알 때도 됐을텐데...;;
    한숨만 나오는군요...ㅠㅠ

  16. 낭비되는 혈세로 파괴되는 우리의 앞산 2008.10.20 00:48 신고

    대구에는 다니지도 않으면서 뚫어놓은 도로가 꽤 있네요. 그곳을 지나려면 돈을 내야하고 사람들은 애써 그곳을 지나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다른 곳을 돌아갑니다. 돈을 내기 싫은 것도 있지만 화가 나서 일부러 가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물론 뚫어서 나쁠꺼야 없을 겁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발생되는 적자와 되돌리지 못하는 아름다운 대구의 자연을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언제부터인가... 안 되면 그만이지... 라는 식의 그릇된 정책이 남발하고 이명박식의 밀어붙이기식 강행으로 형식과 모양새와 그럴싸한 겉모먕만 아름다운 낭비들이 너무나 많이 생기네요. 이제는 분통이 치밉니다. 저지르고 나면 그들은 뒷돈 두둑히 챙기고 몇 년 지나 그 부작용은 국민들이 떠안아야하는 이 몹쓸 짓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경제적효과... 과연... 배부른 건 뒷돈받는 놈과 아무런 손해없이 돈을 벌 수 있는 그런 자들 아니겠습니까... 국민은 등꼴 빠지는 줄 모르고...

  17. 대명동처자 2008.10.20 01:06 신고

    결국... 진행하는건가요ㅡㅡ;부녀회아줌마가 반대서명하라 해서 해줬는데.. 순환도로 놔두고 뭐하는짓인지.. 울시엄니 달비골약수터 매일 가시는데.. 에효.. 망할 대구. 정말 망하려나 봅니다.. 어떻게 하면 작은힘이나마 도움이 될런지..

  18. 다안다 2008.10.20 05:15 신고

    업자는 뇌물주고 권력자는 허가주고. 그러면 서로 이득. 나가는건 세금. 멀쩡한 도로 뒤집어 엎고 다시 까는덴 그런 이유가 있는거지. 쓸모없는 공사를 하는 이유가 분명 있어. 대구시 돈 남아도니까 멀쩡한 차선 또 도색하고 그러더만 돈쓰려고 안달

    • 광해대왕 2008.10.20 08:36 신고

      그런 불평을 일삼을 것이 아니고 구체적인 증거를 대서 뇌물을 받은 사람과 준 사람을 신고하던지 아님 고발을 하세요...

  19. sk 2008.10.20 05:32 신고

    그돈으로 중소기업이나 살리지
    그놈의 삽질은 왜계속 해대냐
    우리나라는 개발을...민간업자한테 다 맡겨버리니 문제다 문제야..
    이젠 동마다 가는길도...왜 통행세 받지그래

  20. 광해대왕 2008.10.20 08:35 신고

    이 공사는 현단계에서는 불필요할순 있으나 미래를 본다면 꼭 해야할 공사입니다. 나 역시 대구사람이지만 대구사람들의 이런 폐쇄적인 생각들때문에 대구는 낙후되고 있습니다..우리나라의 5대 대기업중 하나라도 대구에 공장이나 생산기반이 있습니까? 왜 없을까요. 대구에는 접근성이 아주 나쁩니다. 물류비가 많이들고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다닐수있는 여건이 아주 나쁩니다. 그래서 대구에 투자를 하지 않을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대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뒤처진 그런 광역시가 되었습니다. 누굴 탓하겠습니까? 아직도 이런 생각으로만 가득한데...얼마전 양산에 고속철도건 보셨지요. 그후 어떻게 되었습니까. 공사는 진행되어 완공단계에 있습니다만 엄청난 국가예산만 낭비하였고 시간만 소비했습니다...사실 터널을 뜷는것은 자연환경을 덜파괴하는 것입니다..물론 자연도 소중하지만 꼭 해야만 될 공사라면 자연을 덜 파괴하는 쪽을 택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이렇게 대안이 없이 무조건 반대를 할것이 아니고 친환경공법에 의한 공사....또는 지나친 공사범위등을 오히려 감시해야 할것입니다.그리고 민간업자가 개발하고 통행료를 지불하는 방식...약 20년정도 수익으로 보고 나중엔 시에 기부채납을 하는 방식....이방식에 대하여 불만이 많겠지만 이는 편리하게 이용하는 사람들이 부담해야 할 몫입니다...먼세월이 흐른후에는 우리의 후손들은 편하게 이용할수가 있음을 알아야죠...국가 재정이 충분하다면 이런 방식의 개발은 안합니다..그러나 국가재정이 부족하고 지방재정이 부족하니 방법은 없지 않나요...대안을 말씀해 보세요...그렇다고 원시생활을 하시렵니까...

    • 깝깝하군요 2008.10.20 10:38 신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사람들이 부담해야 할 몫입니다..."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까지 부담을 지우니 그게 문제인거고요...
      한번 파괴된 환경은 다시 살리려면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고요...
      먼 미래에 필요하면 그때가서 하면 되고요...
      터널 없다고 원시인 아니거든요?

  21. 월배맨 2008.10.20 08:59 신고

    적극찬성~!맨날 막히는 도로 당겨봐라 앞산어쩌고저쩌고 지끼지말고! 사람부터살고 환경이지! 적극찬성 희망교에서~! 남부도서관언덕까지 차가 밀리는거 댕겨보고 지껴라 제발!
    환경은무신~어이가 없네!

    • 상인동 2008.10.20 12:16 신고

      도로 막히면 아무 생각없이 터널 둟어서야...
      환경을 떠나 대안도 찿지 않고 하고 보자는 생각..
      대구 경제가 이래서 어려울수밖에...
      대구가 부도가 나면 피해는 누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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