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넌버벌 퍼포먼스인 '난타'의 성공으로인해 얼마전부터 국내에는 다양한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이 열리고 있고, 최근에는 서울과 같은 지자체에서도 넌버벌 퍼포먼스를 주제로 축제를 열기도 했습니다.
넌버벌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란 대사가 아닌 몸짓과 소리, 즉 리듬과 비트만으로 구성된 공연을 의미한다. 넌버벌퍼포먼스 공연은 대사가 없기 때문에 언어장벽이 없으며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차세대 한류 컨텐츠로 손꼽히고 있다.
그런데,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넌버벌 퍼포먼스 축제가 매년 대구에서 열린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세계가 공감하는 넌버벌 퍼포먼스 축제 '코리아 인 모션 대구(Korea in Motion Daegu)'가 5회째를 맞이하며 더욱 다채로운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2006년 처음 'Korea in Motion Seoul'이란 이름으로 서울에서 개최한 이후, 이듬해부터 대구로 자리를 옮겨 5회째를 맞이하는 '코리아 인 모션 대구'에서는 지난 4년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반으로 올해부터는 양적․질적 확대를 도모하는 한편 대구지역의 넌버벌 공연팀을 육성하는 중장기 계획을 마련해 대구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 '2010 코리아 인 모션 대구'에서는 지난 해까지 서울 등 타지역 작품 위주로 공연작을 선정하던 틀에서 벗어나 '리턴', '사춤', '브레이크아웃'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서울지역 공연팀 이외에도 '시인 李相和의 마돈나', '뉴레볼루션', '트라우마' 등 대구지역의 실력있는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팀의 공연을 감상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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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李相和의 마돈나' 중에서, 출처: 코리아 인 모션 대구)
또한 공연장외에도 행사기간 동안 동성로 야외무대를 통해 비보이 퍼포먼스, 전자현악, 매직쇼, 버블아트 등의 공연이 수시로 펼쳐지고, 10월 30일에는 대구지역 비보이들의 실력을 겨루는 비보이 컨테스트가 열려 좀 더 친근하게 넌버벌 퍼포먼스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0 코리아 인 모션 대구
- 공연일정: 11월 5일(금) ~ 7일(일)
- 공연장소: 동구문화체육회관, 봉산문화회관, 하모니아아트홀
- 개막행사: 개막공연 '리턴' 11월 5일 19:00 동구문화체육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