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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의 꿈, 히말라야! 환상적인 트레킹! 네팔 '시카마을' | 영상앨범 산

엔터로그/다큐멘터리

2024. 2. 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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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동경의 대상, 히말라야. 네팔은 ‘초모룽마(세계의 여신)’라 불리는 에베레스트를 비롯하여 8,000m가 넘는 히말라야 여덟 봉우리를 가진 험준한 산악국가이다. 전문 산악인이 아니더라도 네팔을 방문하는 트레커들은 히말라야의 품에 안겨 눈부신 설산을 마주할 수 있다. 설산을 옆에 두고 해발 2,000~3,000m를 오르내리며 고산 마을로 향하는 길. 내딛는 걸음마다 매혹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네팔 시카 마을로 오름 사진작가 최경진, 프로 스윙 댄서 이해인 부부가 여정을 떠난다.

 

영상앨범 산

한국과 같이 사계절이 있어 방문하는 시기에 따라 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네팔. 네팔은 3대 트레킹 코스인 안나푸르나, 랑탕, 에베레스트를 비롯하여 수많은 트레킹 코스를 지녔다. 그중 네팔 중심부에 자리 잡은 안나푸르나는 ‘풍요의 여신’답게 다양한 코스로 이루어져 트레킹의 꽃이라 불린다. 알려진 길이 아니더라도 보석 같은 길이 수두룩한 안나푸르나로 향한다.

 

네팔의 제2 도시이자 휴양의 도시, 포카라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겨울이지만 평균 기온 13~15°C인 온화한 기후로 거리에는 꽃이 피어있고, 히말라야 만년설이 녹아 형성된 페와 호수는 영롱한 푸른 빛을 내뿜는다. 맑은 날이면 히말라야 설산을 거울처럼 비춰 엽서에서나 볼 듯한 풍광을 보여주는 페와 호수. 잔잔한 호수에 햇살이 반짝이는 모습은 바라만 보아도 마음에 평화가 스며든다.

 

포카라에서 자동차로 3시간 거리에 위치한 시카 마을로 이동하여 본격적인 트레킹에 나선다. 히말라야의 품에 안겨 사는 다양한 산중 마을 중에서도 특히 멋진 경치를 지닌 시카(Sikha). 주변을 둘러싼 7,000~8,000m의 히말라야산맥이 바람을 막아줘 더욱 따스한 기운이 맴도는 시카는 정답게 피어난 꽃과 알록달록한 가옥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어퍼 시카에서 고레파니로 향하는 길에는 노란 유채꽃밭을 지나고, 상쾌한 공기를 내뿜는 깊은 계곡과 숲이 이어진다.

 

고도 500m를 높이며 올라야 하기에 힘은 들지만, 앞으로 다가오는 설산들과 주변을 둘러싼 풍광을 감상하며 오르니 힘든 순간마저도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만 같다. 숲에는 네팔의 국화인 랄리구라스가 조금씩 붉은빛을 내고, 아늑한 풍경 너머로 안나푸르나 남봉과 ‘하얀 산’이란 의미를 지닌 세계 7위 봉, 다울라기리가 순백의 빛을 낸다. ‘신들의 정원’ 히말라야의 정겨운 고산 마을에서 느끼는 순수한 행복. 히말라야의 또 다른 얼굴, 낯설면서도 친근한 네팔 시카 마을로 <영상앨범 산>과 함께 떠나본다.

 

◆ 출연자 : 최경진 / 오름 사진작가, 이해인 / 프로 스윙 댄서

◆ 이동 코스 : 어퍼 시카 – 고레파니 / 약 5시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