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불꽃의 향연 - 제5회 포항국제불빛축제 현장'
2004년 여름에 시작해 매년 무더운 여름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는
포항국제불빛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토요일(26일) 밤, 포항
북부해수욕장에서는 수많은 포항시민들과 여름 휴가를 맞이해 포항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운집한 가운데 포항국제불빛축제의 화려한 개막식이 열렸는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국제불꽃쇼를 영상에 담아 왔습니다. ^^
(원래는 같은 날 열린 칠포재즈페스티벌에 가려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북부해수욕장으로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네요. 멋진 재즈 공연을 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대신 화려한 불꽃놀이를 볼 수 있었으니...칠포재즈페스티벌은 내년에...^^;)
첫날 국제불꽃쇼에는 일본, 러시아, 한국 세팀이 참가해 저마다 독특한 불꽃을 선보였는데, 그럼 먼저 가장 많은 탄성을 자아낸 러시아팀의 연출 장면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러시아(Center of fireworks 'khan')(마지막 1분은 꼭 보시기 바랍니다. ^^;)
음악에 맞춰 절묘하게 터지는 불꽃이 멋지더군요. 특히, 마지막 부분 쉴새없이 터지는 불꽃은 정말 화려했습니다. ^^
다음으로 한국팀의 멋진 불꽃입니다.
한국(한화)
한국팀 역시 러시아와 같이 음악에 맞춰 다양한 불꽃을 선보였지만, 솔직히 연출이 조금 아쉽게 느껴지더군요. ^^;
마지막으로 선명하고 화려한 불꽃을 담기위해 모인 수많은 사진사들의 원성(?)을 산 일본팀의 공연입니다.
일본(ABE)일본팀의 경우, 전체적으로 단순한 연출의 불꽃쇼이긴해도 크고 화려한 불꽃과 정교한 모양과 선명한 색상으로 특히 사진찍는 분들이 선호하는 팀이였지만, 그 날은 잔뜩 구름이 낀 흐린 날씨 탓에 제대로 된 불꽃을 보여주지는 못해 아쉬웠습니다. 크고 화려한 불꽃을 보여주기 위해 하늘 높이 불꽃을 쏘아 올렸지만, 그로인해 대부분의 불꽃들이 구름에 가려져 버리고 만 것이죠. --;
흐린 날씨가 아쉽긴 했지만, 칠포에 가지 못한 아쉬움을 충분히 달래고도 남을 정도로 멋진 불꽃놀이였습니다. ^^;
혹시나 화려하고 멋진 불꽃을 직접보지 못해 아쉽다면, 이번 여름 휴가는 포항으로 결정하시는 게 어떨까요? 8월 2일까지 이어지는
포항국제불빛축제에서는 매일저녁 미니 불꽃쇼와 함께 해변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는데다, 특히 축제 마지막날 또 한번의 국제불꽃쇼가 열릴 예정이니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