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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자화상

대구 뉴스/공연 소식

2007. 9. 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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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대한 진지한 시각이나 인간승리에 대한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아닌, 가장 인간적이고 평범한 모습들을 통해 작은 감동을 주면서도 그 속에 실를 자아내는 대사와 에피소드들로 작은 웃음까지 들려주는 연극 '하얀 자화상'이 2007년 9월 21일(금)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공연된다고 합니다.

상세 내용

공연장소: 대구 수성아트피아 무학홀
공연시간: 2007년 9월 21일(금) 15:30 / 18:30
관람연령: 만 7세이상
입장료: 7,000원
문의: 053-756-5860

하얀 자화상 포스터


하얀 자화상 공연 소개

일반인이 정신질환을 가질 유병률은 1%로 매우 흔한 질환이다. 이러한 정신질환을 가지는 것은 특별한 사람이 아닌 본인, 이웃, 또는 가족이 될 수도 있다. 요즘 시대 1%라고 하면 특권을 상징하는 말로 자신들의 문화를 가지는 사람을 뜻하지만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 1% 사람들은 본인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자신을 감쌀 수 있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시선으로 더불어 살아가야 자신의 능력을 밝히 할 수 있기에 지역사회의 편견 없는 시선이 절실히 요구되어 정신건강연극제 하얀 자화상의 마련 계기이다.

하얀 자화상 시놉시스

이름 이정숙, 실제나이 45세. 겉모습은 이미 오래 전 어른이 되었을 나이지만 정신연령은 10세에 못 미치는 어린아이 수준이다. 이 연극은 주인공 정숙의 삶과 그녀로 인해 고통 받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아이처럼 행동하고 마음도 여리고 순수한 정숙, 노래 부르기와 춤추기를 좋아하고 상황과 맞지 않는 엉뚱한 말들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었던 그녀에게는 씻지 못 할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어릴 때부터 받아 온 아이들의 바보라는 놀림보다 더 치욕적인 오명. 동네 사내들로부터 십 수년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해 온 것이다. 급기야 아이까지 임신한 그녀에게 향하는 동네사람들의 질타하는 가족들에게 더 큰 수치심을 안겨 주었고 이로 인해 비뚤어져 가는 동생들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가슴앓이는 그래도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어디 있을까.

정숙에게 '같이 죽자!' 며 애원하지만 정숙을 위한 어머니의 새벽기도는 날마다 계속되고 안타까운 마음은 다른 자식보다도 정숙에게로 향한다.

연극은 어머니의 장례식으로 시작된다. 어머니는 온전치 못한 딸을 낳은 평생 죄인 된 설움을 이제는 씻은 듯 사진 속에서 웃고 있다. 그러나 영정 앞에서는 어머니의 울타리마저도 잃게 된 애물단지 정숙의 거처를 놓고 형제들의 신경전이 벌어진다. 결국 두 아들과 막내딸이 한 달씩 돌아가며 맡기로 하고 동생들은 큰 누이로 인해 쌓인 한과 설움을 털어 놓는다.

동생들은 생활 가운데 부딪히는 문제들, 도시생활 속에 적응하지 못하는 정숙으로 인해 함께 사는 것은 불가능 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결국 정숙은 어쩌면 자신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로 여김으로써 더 큰 장애를 안게 만들었는지도 모를 가족들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이후 요양원으로 들어가는 곳에서 자신처럼 온전치 못한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데...

하얀 자화상 출연진

정숙(우상민), 엄마(박혜진), 정호(최승일), 병기,원장(배상돈), 정길(이태환), 정호 처(이희정), 정길 처(김남진), 정은(김부심), 지윤,희수(조경주) -출처: 수성아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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