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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디션 오브 아시아 (Tradition of Asia)

대구 뉴스/공연 소식

2007. 8. 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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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남판소리보존회의 '놀보 박 터졌네', 몽골 전자바이올리니스트 데기의 전통음악, 중국 상해경극원의 '패왕별희'등 아시아 3국의 전통음악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07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메인오페라 '트래디션 오브 아시아(Tradition of Asia)'가 2007년 9월 6일(목)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고 합니다.

상세 내용

공연장소: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시간: 2007년 9월 6일(목) 19:30 (120분 소요)
관람연령: 만 7세이상
입장료: A석:20,000 / B석:10,000 (대구문화사랑티켓 참가작)
문의: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조직위원회 053-666-6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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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디션 오브 아시아(Tradition of Asia) 포스터


트래디션 오브 아시아(Tradition of Asia) 공연 소개

○ 아시아 전통음악의 향연

아시아 3국의 전통음악을 한 무대에서 만난다. 먼저 전통창극을 계승하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영남판소리보존회의 신명나는 창극 '놀보 박 터졌네'가 첫 무대를 장식한다. 여기에 몽골에서 주목 받고 있는 전자바이올리니스트 데기의 색다른 연주가 더해지고, 영화 '패왕별희'를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중국의 전통극인 경극을 중국 국가 1급 배우들이 공연한다.

○ 한국 영남판소리보존회 '놀보 박 터졌네'

창극은 우리민족 고유의 1인극 판소리를 모태로 하여 1902년 무렵에 협률사에서 몇 사람이 배역을 나누어 부르는 이른바 분창형태에서 시작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판소리 다섯마당이 그대로 창극의 대표적인 고전 레퍼토리로 자리 잡고 있다.

판소리 다섯 마당 중에서도 해학과 흥미가 넘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흥부전'은 전체 길이가 3시간에서 4시간가량 되는 장막공연이지만,'놀보 박 터졌네'는'흥보전'중에서도 관객들이 가장 흥미롭고 재미있어 하는 '놀보가 박타는 대목'을 중심으로 새롭게 각색한 30분 길이 미니창극이 다. '놀보 박 터졌네'는 창극전문 극작가이면서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는 조영규가 극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작곡과 편곡은 관현악을 중심으로 하는 창극의 반주법을 통해 창극의 대중화와 현대화를 실현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국립창극단의 창극'청'음악을 맡았던 국립창극단 이용탁 음악감독이 맡았다.

-출연진

놀보(왕기철), 놀보처(김차경), 제비왕, 마당쇠(김학용), 수사당(임향임), 장군(윤석안), 청보(남해웅), 장금엽(김유경), 영월옥(유주현), 여사당(고주리, 정보경, 양수진, 정아영), 삯꾼(김순호, 최민혁, 김신효)

-영남판소리보존회

영남판소리보존회는 영남 판소리를 대표하는 동편제를 계승, 발전시켜 체계적으로 보존, 보급함으로써 영남지역의 판소리는 물론 전반적인 국악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판소리 완창 발표회를 비롯해 영호남 및 국내 각 지방과의 교류 공연, 판소리 인재 발굴을 위한 판소리 경창대회 개최, 판소리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판소리 전수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각급 학교 학생 및 일반인을 위한 무료 강습회 개최, 국제 교류 음악회 등 다양한 국악 관련 사업을 펼쳐왔다.

○ 몽골 전자바이올리니스트 데기

데기는 몽골의 현악 부문에서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고 있는 빛나는 스타이다. 일곱 살 때부터 울란바토르 음악대학에서 바이올린을 시작한 그녀는 어릴 때부터 음악적 재능이 있는 아이였다. 학교에 입학한 첫 해에 몽골 스카우터들이 차세대 스타를 발굴하기 위해 학교를 방문했는데, 데기를 발견하고 그때부터 전문 교육을 시키기 시작했다. 겨울이 긴 몽골에서는 풍악을 울리는 전통이 다른 어떤 서양 국가에 못지않게 활성화되어 있다. 바로 이러한 전통이 데기의 음악적, 영적 배경이 되었을 것이다. 클래식을 전공한 데기의 연주기량은 나무랄 데가 없다. 젊고, 활력이 넘치고, 아름다운 이 몽골 여인은 그녀 세대의 음악적 감성을 연주에 도입하고 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그녀의 연주는 마치 손으로 느낄 듯한 전기적 충격을 발산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눈과 귀를 뗄 수 없게 만든다.

-프로그램

Two Folk Songs / Gobi In My Heart / Khentii High Mountains

○ 중국 상해경극원 / 상해월극원

'베이징(北京)오페라'라고 불리는 경극(京劇)은 영화 '패왕별희(覇王別姬)'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경극의 가장 큰 특징은 '약속에 의한 연기'를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좋은 관람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상식이 필요하다. 배역에 따라 고유한 이름이 붙어 있는데, 남자 역은 생(生)이라 하며 여자 역은 단(旦)이라 한다. 정(淨)은 그림 그린 얼굴(彩面)이며 축(丑)은 희극적인 인물을 이른다. 이 네가지 역형(役型)을 기본으로 하며, 이들의 손놀림 하나 하나에 의미를 담았다. 분장과 의상 또한 경극의 별미이다.
 
'패왕별희'는 초한(楚漢)의 전쟁을 배경으로 초 패왕 항우와 우미인(虞美人)의 이별을 그린 러브 스토리로, 패왕과 작별할 시간 칼을 들고 춤을 추다 자진하는 우미인의 장면은 이 작품의 백미다.
 
이어지는 경극 '귀비취주'는 당나라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이야기 중 귀비가 술에 취한 대목이다. 양귀비의 취한 모습과 복잡한 내면을 정교하게 형상화해 오래두고 기억을 남을 장면을 연출한다.
 
월극은 절강성 항조우와 상하이에서 주로 공연되는 고전극으로 전부 여성 배우가 출연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창력뿐만 아니라 뛰어난 외모 매력을 갖춘 여배우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또 가성을 쓰는 경극과 달리, 본성을 쓰는 월극답게 배우의 목소리에 우렁참과 윤기가 흐른다.

'홍루몽'은 귀공자 가보옥(賈寶玉)과 임대옥(林黛玉), 설보채(薛寶釵)와 같은 미녀 사이의 애정과 비련, 그리고 가문의 영화와 몰락을 그린 작품이다. 사랑하지만 함께 할 수 없었던 두 사람, '양산백과 축영대'에서는 애절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프로그램

월극: '양산백과 축영대'중 '18상송', '홍루몽'중 '천상에서 임동생이 떨어지다(天上掉下 林妹妹)', '독서상'

경극: '귀비취주'중 '채창', '패왕별희'중 '우미인검무별패왕'

-출연진

귀비, 우미인(이국정), 항우(장체발), 가보옥(정국봉), 임대옥(왕지평), 양산백(왕유상), 축영대(왕첩) -출처: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자세한 내용은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련 링크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대구오페라하우스
이명희 판소리 전수소
판소리 - 위키백과
경극 -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