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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지만 2% 아쉬운 햅틱2 일정관리 기능

슬기로운 IT 생활

2008. 11. 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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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개인적으로 예전에는 누군가와의 약속 등 중요한 일정의 경우 일일이 다이어리에 적어 두어야만 했습니다만 올 상반기 햅틱(SCH-W420)을 손에 넣은 후로는 두껍고 커다란 다이어리는 거의 사용하는 일이 없다시피 되었습니다.

햅틱(SCH-W420)에 내장된 일정관리 기능의 경우, 간단히 화면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일정을 입력할 수 있다보니 펜을 가지고 다녀야 필요도 매달 새로운 속지로 바꿔줘야하는 불편도 없어 정말 간편하게 일정을 관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햅틱폰을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한 기능 또한 일정관리였습니다.

하지만, 햅틱(SCH-W420)의 일정관리 기능은 편하면서도 몇가지 아쉬운 점이 크게 느껴졌었는데 햅틱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햅틱2(SCH-W550)에서는 일정관리 기능 또한 상당 부분 개선되어 더욱 간편하게 일정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햅틱2의 일정관리 기능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햅틱2(SCH-W550)의 일정관리 기능은 메뉴화면 우측 하단에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햅틱2(SCH-W550) 메뉴 화면


하지만, 배경화면을 위젯화면으로 설정을 해놓은 경우에는 캘린더 위젯과 날짜 위젯을 클릭하면 배경화면에서 바로 일정관리 기능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캘린더 위젯, 날짜 위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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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관리 기본 화면은 아래 좌측 그림과 같이 상단에는 캘린더, 하단에는 선택된 날짜의 일정과 D-day가 표시되는데, 아래 표시된 일정 부분을 클릭하면 우측 그림과 같이 보다 자세한 그 날의 일정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일정관리 기본화면 & 상세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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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일정을 입력하기위해서는 일정관리 기본화면이나 상세화면 아래에 있는 일정추가 버튼을 선택하면 되는데, 아래 그림과 같이 날짜, 시작시각, 종료시각 등 자세한 내용을 선택해 입력할 수 있습니다.

일정추가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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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입력의 경우, 양력음력 모두 입력이 가능해 음력 생일 등 음력 날짜를 계산해 입력해야하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고,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반복 기능의 경우에는 기간을 설정하면 해당날짜까지 매일, 매주, 매달, 매년 반복되도록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말한 날짜입력도 마찬가지이지만 시작, 종료시각 입력의 경우, 이전 햅틱(SCH-W420)에서는 다이얼 입력화면만 제공해 시각 입력이 불편했지만, 햅틱2(SCH-W550)에서는 기존 다이얼 입력화면외에도 키입력화면을 제공해 보다 쉽게 입력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정 다이얼 & 키입력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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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당연하지만 알림기능도 제공하는데 시작시각 5분전, 15분전, 30분전, 1시간전, 2시간전, 정각 등 다양하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각입력에있어서 조금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일정을 추가할 경우 기본적으로 시작시각에는 현재시각이 종료시각에는 한시간 더해진 시각이 입력이 되는데, 시작시각을 현재시각보다 늦은 시각으로 입력을 하는 경우에는 종료시각이 자동으로 갱신되어 시작시각에 한 시간이 더해진 시각으로 입력이 되는데 반해, 시작시각을 현재보다 빠른 시각으로 입력을 하는 경우에는 종료시각이 갱신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시각이 오전 11시 15분이라고 했을 때, 일정을 추가하면 기본적으로 시작시각에는 오전 11시 15분, 종료시각에는 오후 12시 15분이 입력되는데, 여기에서 시작시각을 현재시각보다 늦은 오후 12시로 변경하면 종료시각 역시 자동으로 한시간이 늘어나 오후 1시로 입력이 되지만, 시작시각을 현재시각보다 빠른 오전 10시로 입력하는 경우에는 종료시각은 갱신되지 않고, 기본으로 입력되었던 오후 12시 15분 그대로 자동으로 변경이 되지 않아 종료시각을 일일이 변경해주어야 한다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한시간 또는 30분 단위로 이루어지는 일정을 고려해보면 현재시각에 상관없이 시작시각을 변경했을 경우에는 시작시각에 맞춰 종료시각 또한 한시간 또는 30분이 더해진 시각으로 자동 입력되는게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D-day를 설정한 경우에는 위젯 배경화면의 D-day 위젯을 통해 일정관리에서 설정한 D-day 항목만을 쉽게 확인 할 수 있기도 합니다.

D-day 위젯 &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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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y 위젯에 표시되는 일정은 D-day 목록에서 기본으로 표시될 항목을 선택해주면 쉽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D-day의 경우에는 위 D-day 목록에서와 같이 기간이 많이 남은 항목부터 표시가 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는 일정관리 기본화면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볼때 최근 D-day부터 표시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D-day가 지난 경우에도 삭제되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기본화면에 표시되는 점도 불편하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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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햅틱2 일정관리에서는 검색 기능도 제공하고 있는데, 일정관리 기본화면에서 일정찾기 버튼을 선택해 검색어를 입력하면 관련된 일정을 쉽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간을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 지난 일정도 표시된다는 점은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전체 일정이나 현재 날짜 이후 일정 등 기간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일정을 추가할 경우에 시작, 종료시각을 필수로 입력해야만 하는데, 개인적으로 단순히 오늘 할 일 등 특정 시각을 입력할 필요가 없는 항목을 자주 입력하는 편인데, 이를 위해 시각입력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렇게 입력한 내용의 경우에는 메모위젯과 같은 형태로 배경화면에 위젯으로 그 날의 일정이 표시되도록 하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햅틱에 비해서는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지만, 아직도 몇몇 아쉽게 느껴지는 햅틱2의 일정관리 기능입니다. 다음 번 업그레이드에서는 더욱 편리하고 강력한 일정관리 기능으로 개선되어지길 기대하겠습니다. ^^

참고로, 이 글은 삼성전자 애니콜 햅틱2(HAPTIC2) 블로그마케팅에 참여하며 작성한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