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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라이프/다큐씨?!

PIFF, 어떤 다큐멘터리를 볼까?

라이프대구 2008.10.02 09:19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10월 2일(목), 루스템 압드라쉐프(Rustem Abdrashev) 감독의 '스탈린의 선물'을 시작으로 10일(금)까지 9일간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뉴커런츠, 월드시네마, 와이드앵글, 오픈시네마 등 11개 프로그램을 통해 60개국 315편의 초청작이 상영될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역대 최대 작품 수를 자랑하는만큼 관객들은 행복한 고민이 더욱 늘어나 버리고 말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다큐멘터리가 포함된 와이드 앵글 부문의 경우에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 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아시아다큐멘터리네트워크(AND)의 지원작이 대거 완성되어 초청되는 한편 그동안 한국의 단편영화와 다큐멘터리에만 수여되던 시상부문이 아시아 영화 전체로 확대되면서 무려 24개국 70편의 작품들이 초청되어 상영됩니다.

그럼,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어떤 다큐멘터리가 초청되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다큐멘터리 경쟁부문에는 댄서의 꿈(인도), 화정터의 아이들(인도), 멘탈(일본), 누가 우리 아이들을 죽였나(중국) 등 아시아작품 5편을 비롯해 총 10편의 작품이 초청되었습니다.

- 아메리칸 앨리(American Alley, 김동령 감독)


(출처: 부산국제영화제)

아메리칸 앨리는 동두천 기지촌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합니다. 기지촌의 여성이 한국여성에서 필리핀, 러시아 등 이주여성으로 바뀌면서 이들 이주여성들은 기지촌을 아메리칸 앨리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김동령 감독의 아메리칸 앨리는 이들 기지촌 이주여성들의 삶을 기록한 작품으로 이미 기지촌을 다룬 동명의 전시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3일 20:00 / 5일 17:00 / 9일 17:00 (메가박스)

- 워낭 소리(Old Partner, 이충렬 감독)


(출처: 부산국제영화제)

워낭은 소에 단 방울을 뜻하는 말로 이충렬 감독의 워낭 소리는 한 평생을 농부로 살아온 팔순의 최노인과 평생을 같이해온 할머니, 그리고 30년을 지켜온 늙은 소 한마리의 삶을 담담하게 담아낸 작품이라고 합니다.

4일 17:00 / 6일 20:30 / 8일 10:30 (메가박스)

- (Old Man and the Land, 김준호 감독)


(출처: 부산국제영화제)

대추리 투쟁이 한창인 중에도 묵묵히 텃밭을 일구는 방효태 노인의 일상을 담은 작품으로 김준호 감독은 다큐멘터리 '대추리 전쟁(2006)'의 조연출을 맡기도 했습니다.

5일 13:30 / 7일 17:00 (메가박스)

- 농민가(Farmer's Song, 윤덕현 감독)


(출처: 부산국제영화제)

작은 것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경남 사천지역 농민들의 일상을 담은 작품으로 농민가는 윤덕현 감독의 첫 장편 다큐멘터리라고 합니다.

5일 20:30 / 7일 13:30 (메가박스)

- 태백, 잉걸의 땅(Taebaek, Land of Embers, 김영조 감독)


(출처: 부산국제영화제)

폐광으로 많은 변화를 겪은 태백지역을 담은 작품으로 다큐멘터리 '가족초상화(2007)'의 김영조 감독의 신작이라고 합니다.

3일 17:00 / 6일 17:00 / 9일 10:00 (메가박스)

- 화장터의 아이들(Children of the Pyre, 라제쉬 잘라 감독)


(출처: 부산국제영화제)

인도 바라나시의 화장터에서 시신의 수의를 벗겨 장의사들에게 되파는 것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일곱명의 아이를 담은 충격적인 작품이라고 합니다.

7일 10:00 / 9일 13:30 (메가박스)

- 지휘자들(The Conductors, 안디바티아르 유숩 감독)


(출처: 부산국제영화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지휘자, 합창단을 지휘하는 지휘자, 5만명에 이르는 관중들을 이끄는 프로축구 응원단장 등 각기 다른 분야의 지휘자를 다룬 작품이라고 합니다.

5일 13:30 / 9일 20:30 (메가박스)

- 댄서의 꿈(The Dance, 사바 드완 감독)


(출처: 부산국제영화제)

인도 비하르 지방의 소 시장에서 매일 밤 펼쳐지는 오십여명의 젊고 아름다운 여성 무희들의 공연을 다룬 작품이라고 합니다.

4일 13:30 / 6일 10:00 (메가박스)

- 멘탈(Mental, 소다 카즈히로 감독)


(출처: 부산국제영화제)

환자와 의사, 직원, 자원봉사자, 간병인인 한데 뒤썩인 일본의 정신과 외래 진료소의 일상을 다룬 시네바베리떼 스타일의 다큐멘터리라고 합니다.

3일 20:00 / 6일 13:30 (메가박스)

- 누가 우리 아이들을 죽였나(Who Killed Our Children, 판지안린 감독)


(출처: 부산국제영화제)

중국 쓰촨성 대지진으로 기숙사가 무너지며 수백명의 학생들이 목숨을 잃은 무유중학교를 통해 죽음뒤에 가려진 진실을 파헤치는 다큐멘터리라고 합니다.

5일 10:00 (메가박스) / 9일 14:00 (프리머스)

경쟁부문외에도 다큐멘터리 쇼케이스에서는 끝나지 않은 전쟁, 티벳의 불꽃, 선거주자, 팬더다이어리 등 21편의 작품이 선보입니다.

- 3xFTM (3xFTM, 김일란 감독): 4일 13:30 / 6일 13:30 (메가박스)
- 끝나지 않은 전쟁(63 Years on, 김동원 감독): 4일 20:30 / 7일 17:00 (메가박스)
- 또 다른 행성(Another Planet, 페렌츠 몰도바니 감독): 7일 20:30 / 9일 10:00 (롯데시네마)
- 개종자(The Convert, 파누 아리, 콩 리티, 카위니폰 켓프라싯 감독): 4일 17:00 / 8일 10:00 (메가박스)
- 인종차별과의 전쟁(Filmmakers Against Racism, 앤디 스피츠, 에즈 우가, 오멜가 메티얀, 리안 헨드릭스, 대니 터켄 감독): 4일 10:00 / 8일 20:30 (메가박스)
- 티벳의 불꽃(Fire Under the Snow, 사사 마코토 감독): 3일 20:30 / 9일 17:30 (롯데시네마)
- 선거주자(FrontRunners, 캐롤라인 서 감독): 3일 13:30 / 8일 20:30 (롯데시네마)


(출처: 부산국제영화제)

- 인디아 영화(INDIAN CINEMAS. From North to South, 위베르 뇨그레 감독)
- 바람이 불어오는 곳(Into the Breeze, 이마리오 감독): 7일 20:00 / 9일 13:30 (메가박스)
- 공성계(Dream of the Empty City, 지단 감독): 6일 10:00 / 9일 20:30 (메가박스)
- 팬더 다이어리(Panda Diary, 모리 타다시 감독): 6일 20:30 / 8일 14:00 (메가박스)


(출처: 부산국제영화제)

- 피스 미션(Peace Mission, 도로테 베너 감독): 5일 13:30 / 7일 17:00 (롯데시네마)
- 르네(Rene, 헬레나 트레쉬티코바 감독): 4일 13:30 / 7일 17:00 (롯데시네마)
- 샘터분식-그들도 우리처럼(Shared Streets, 태준식 감독): 6일 20:30 / 8일 13:30 (메가박스)
- 트랜스 번호:미정(TRANS#: working title, 이은진 감독): 4일 20:30 / 7일 10:00 (메가박스)
- 아시아로의 여행(Trip to Asia - The Quest for Harmony, 토마스 그루베 감독)
- 유토피아(Utopia, 왕 이런 감독): 3일 15:00 / 8일 19:30 (메가박스)
- (Rain, 문원립 감독): 5일 20:30 / 7일 13:30 (메가박스)
- 우공이산(The Old Fool Who Moved the Mountains, 조안나 바스케스 아롱 감독): 비와 함께 상영
- 검은 명찰(Black Badge, 최정민 감독): 3일 13:30 / 5일 10:00 (메가박스)
- 농민약국(Pharmacy for Peasant, 김태일 감독): 검은 명찰과 함께 상영

소개된 상영작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특히 다큐멘터리 경쟁부문에 초청된 한국 다큐멘터리의 경우 농촌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많이 보인다는 것, 그리고 대부분의 다큐멘터리가 메가박스에서 상영된다는 점이 이번 영화제의 특징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동의 불편함없이 한자리에서 각자의 취향에 맞는 작품(프로그램)들을 편하게 볼 수 있게 한 것은 부산국제영화제 측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PIFF 2008에서 상영되는 다큐멘터리에 대한 소개가 나오는 기사들을 링크합니다.

[PIFF2008] 다큐멘터리영화: 세상은 오늘도 춤춘다 - 씨네21
부산영화제에서 놓치지 말아야할 영화는? - 연합뉴스

2008 부산국제영화제 티켓북:

덧)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의 숙소를 알아봤더니 이미 매진되거나 꽤나 비싸더군요. 하는 수 없이 찜찔방에서 밤을 나야할 것 같습니다. 일행이 있는 것도 아니고 혼자가는터라 찜찔방에서 지내는 것도 그리 나쁘지마는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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