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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영, 31년만에 남자100미터 한국신기록 수립 -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대구 구석구석/스포츠

2010. 6. 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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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의 대표팀 막내 김국영 선수가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제6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31년만에 한국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예선 경기에서 10초31을 기록하며 79년 서말구 선수가 기록한 10초34를 0.03초 앞당긴 김국영 선수는 준결승에서 다시한번 10초23을 기록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김국영 선수의 역주, 우측 200번 선수)

신기록 행진을 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던 결승전에서는 아쉽게도 10초37을 기록하며 은메달에 그쳐 9초대 진입에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남자 100미터 결승에서는 임희남 선수가 10초34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100미터 결승


9초대의 대기록 작성에는 실패했습니다만 그동안 한국 육상에 있어 마의 벽으로 통했던 서말구 선수의 한국기록을 뛰어넘었다는 점과 김국영 선수외에도 임희남(10초32), 여호수아(10초33) 또한 좋은 기록을 수립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한국 남자육상에서 신기록 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됩니다.


10초23의 남자육상 100미터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김국영 선수는 31년만에 한국 기록 경신과 함께 대한육상경기연맹에서 내걸었던 특별 포상금 1억원의 행운을 거머쥐었습니다.



대한육상경기연맹에서는 육상 발전과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국육상 발전계획'을 발표하며 남자 100미터 10초벽과 남자 마라톤 2시간 5분벽을 돌파하면 5억원의 포상금, 한국 기록 경신시에는 각각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었는데, 김국영 선수가 1억원의 주인공이 된 것입니다.

남자 100미터와 마라톤에서 세계기록을 경신할 경우 포상금은 10억원에 이르는데, 1억원의 주인공이 탄생한데 이어 여세를 몰아 10억원의 행운을 거머쥘 육상스타가 탄생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