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문
용연지를 지나 울창한 숲과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용연사의 일주문이 나온다. '비슬산용연사자운문'이라는 길다란 현판이 걸린 일주문은 조금 휘어진 아름드리 기둥에 화려한 공포를 쌍하 올린 고색창연한 모습이다. 비록 단청은 퇴색했지만 그 규모는 번창했던 용연사의 옛 시절을 가늠할 수 있을 만큼 아름답고 웅장하다.
안양루
극락전으로 오르는 축대 위에는 범종을 걸어 놓은 2층의 아름다운 누각이 서 있다. 법당 쪽에서 보면 2층의 누각으로, 2층면이 법당이 있는 마당보다 약간 낮게 이루어진 안양루다. 누각에는 종과 북, 목어 운판 등의 사물이 걸려 있다. 안양루는 원래 보광루라는 이름의 누각이었으나 근자에 그 이름이 바뀌었다.
삼층석탑
용연사 극락전 앞에 세워져 있는 석탑이다. 최근에 보수하였고 2중 기단에 탑신과 옥개를 각각 하나의 돌로 구성한 삼층석탑이다. 기단부는 지대석의 보수 때 새로운 석재로 대치되었고, 면석은 탱주 1개와 우주 2개씩을 각출하였으며 갑석은 부연과 2단의 괴임을 각출하였다. 각 층의 탑신은 우주 2개씩을 각출하고, 옥개는 4단의 받침과 2단의 괴임을 조각했다. 옥개 받침이 4단이라는 것과 옥개 낙수면이 짧고 추녀가 얇은데 비해 받침이 높은 형식에서 볼때 신라 석탑에서 변질된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자료 제28호이다.
극락전
영산전과 삼성각을 좌우에 거느려 본당으로서의 위상과 기품이 느껴지는 용연사 극락전은 기단을 좀 높게 하기 위해 화강석을 쌓고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면과 측면의 어칸을 협칸보다 넓게 하여 불단을 조성하기 위해 넉넉한 공간을 배려하였다. 내부는 고주를 세우고 고주 사이를 후불벽으로 하여 앞쪽으로 불단을 꾸몄으며, 불단 상부에는 보개를 얹고 전면에 운각과 용을 장식하여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그 내부는 우물마루를 깔았다.
건물의 구성은 둥근 기둥을 세운 다포계의 맞배지붕으로, 특이한 것은 배면 기둥과 대량에 시주의 이름을 음각하고 있는 것과 내부 단청의 화려함으로 18세기 건축무릐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극락전 삼존불
지방 유형문화재 41호인 용연사 극락전에는 석가삼존불이 모셔져 있다. 주존불은 단정한 콧날과 입에 비해 부드러운 턱과 널찍한 얼굴을 가져 위엄과 자비를 겸비한 원만상호를 이룬다.
좌우에 협시한 보살상은 본존과 같은 상호에 옷자락의 표현도 완전히 같으며, 보관은 정면에 봉황 두 마리가 구름과 함께 산형관 표면에 붙여져 있다. 조선 후기 영조 4년 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삼존불은 당대를 대표할 만한 뛰어난 진경시대의 유물이다. (출처: 용연사 관광안내책자)
찾아오시는길 (용연사 다음지도 보기)
- 자가용: 화원읍소재지에서 논공방면으로 26번 지방도 이용 - 옥포삼거리에서 좌측 용연사방향 26번 지방도 이용하여 7.8km거리
- 대중교통: 달성2
- 주소: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면 반송리 882
- 문의: 053) 616-8846
문화관광해설사
- 근무요일/시간: 2월~11월 매일 근무(설,추석연휴 제외), 10:00~18:00(동절기 17:00)
- 대기장소: 용연사내 관광안내부스
- 단체예약 및 문의처: 대구시 관광과 053) 803-3901, 대구시관광협회 053) 746-6407~9
덧) 용연사 내 적멸보궁, 석조계단, 부도군 등은 보수공사로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다음 방문시 촬영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