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컨텐츠는 삼성전자 햅틱 아몰레드 블로그 마케팅에 참여하면서 작성한 것입니다"
이런저런 용무로 한달에 한번정도
서울에 들리는 편입니다만 매번 딱 정해진 용무만 마치면
대구로 돌아오는 터라 서울은 여전히 낯설기만 한 도시입니다. 특히, 복잡하기만 한 서울의 대중교통시설은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혼란스러울 따름이죠. 천만명이 넘는 인구가 거주하는 거대도시이니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야말로 거미줄처럼 얽힌 서울의 대중교통망은 한편으로 타지에서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골머리를 앓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특히, 저같은 길치라면 더욱 그러하죠. ^^;
그때문에 개인적으로
서울 방문전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목적지까지의 교통편입니다. 예전에는 약도 등을 참고했지만, 최근에는
구글 맵스,
다음 지도,
네이버 지도 등 인터넷 서비스업체의 지도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대중교통정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출발지와 도착지만 설정해주면 최간 거리, 최단 시간의 대중교통정보를 제공해주기에 복잡한 서울에 현기증이 나는 제게는 더할나위없이 유용한 서비스이죠.
얼마 전에도 행사 참석차 서울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불치병인 게으름때문에 미리 교통편을 확인한다는 게 미루고 미루다 그만 대중교통정보도 확인하지 못한 채 기차에 몸을 싣고야 말았습니다.
참고로,
아몰레드 기기 자체를 촬영한 것을 제외한 나머지 사진은 (약간의 보정을 하긴 했습니다만) 모두
500만 화소의 아몰레드 (내장)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기차에 올라타긴 했습니다만 그때부터 걱정이 들기 시작하는 겁니다. 행사 주최측에서 제공해준 자세한 약도가 있긴 했지만, 목적지가 최근 재개발이 이루어진
상암DMC 부근이다보니 최소환승조차도 6호선 지하철 수색역에서 내려 7711번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고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지하철은 괜찮지만 버스까지 갈야타야한다니 눈앞이 캄캄해지더군요. 게다가, 소요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도 모르니 말이죠.
그러다 문득
햅틱 아몰레드(AMOLED)의
Google 지도 서비스가 떠오르는 겁니다. LG 텔레콤을 사용중이다보니 몇번인가
오즈(OZ)로 웹서핑을 하긴 했지만, 구글지도(구글맵)는 사용해 본 적은 없었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번 시도해봤습니다. (참고로, Google 지도 서비스는 메뉴항목에서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LG텔레콤에서 제공하는 풀브라우징 인터넷 서비스인 OZ를 사용중이라면 1GB까지 무료로 구글지도 서비스를 사용하실 수 있고, 별도로 월 3000원의 맵요금제에 가입하면 구글지도 서비스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햅틱 아몰레드 HAPTIC AMOLED : SPH-W8550)
사용소감은 한마디로 놀라웠습니다. 데스크탑에서 사용하던 구글지도가 그대로 휴대폰으로 옮겨져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전국방방곡곡이 고스란히 내 손안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결국, 구글지도의 도움으로 걱정을 단 몇분만에 떨쳐버릴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3.5인치의 넓고 선명한
AM OLED[Active Matrix Organic Light-Emitting Diode,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의
햅틱 아몰레드라 보다 편하게 구글지도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풀브라우징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한 터치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3.5인치와 AM OLED의 넓고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자랑하는 햅틱 아몰레드는 모바일 인터넷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선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구글지도의 길찾기 서비스에서
서울역을 출발지로 목적지인
문화컨텐츠센터 바로 옆 건물인
누리꿈스퀘어를 도착지로 설정해 검색을 하니 서울역에서 경의선에 탑승해 수색역에서 내린 후 몇분만 걸으면 도착한다고 나오더군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행사 주최측에서 보내준 약도에 적힌 최소환승정보와는 달리 경의선 한번만 타면 바로 도착할 수 있다고 나오는 겁니다. (참고로, 당시에는 구글지도에서 문화컨텐츠센터가 검색이 안되어 인근 누리꿈스퀘어를 도착지로 설정했지만, 현재는 구글지도가 업데이트가 되며 검색을 통해 문화컨텐츠센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시간에 맞게 가장 적절한 대중교통 정보 경로를 표시해주더군요. 전체 소요시간은 물론이고, 경의선 출발시각과 수색역 도착시각까지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었습니다. 구글지도로 정확한 경로를 확인하고나니 그제서야 마음이 놓여 차창밖의 경치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
서울역에 도착해 구글지도의 정보에 따라
경의선 전철에 탑승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경의선의 경우, 개통한지 얼마되지 않은 탓에 탑승구가 서울역에서 조금 떨어져 있더군요. 좁은 출입구를 지나 들어가니 내부는 상당히 깨끗하고 넓직했습니다. 차량내부도 꽤 넓고 쾌적하더군요. 특히, 경로정보와 광고가 표시되는 LCD 화면과 높낮이가 다른 손잡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경의선 전철을 타고 15분여 정도를 가자
수색역에 도착했습니다. 경의선은 개통했지만, 수색역은 아직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이더군요. 구글지도 덕에 너무나 쉽게 수색역에 도착할 수 있었지만, 생각지도 못한 난관에 부딪히고야 말았습니다. 목적지인
문화컨텐츠센터는 수색역 건너편에 위치해있었지만, 수색역에서 건너편으로 이동할 수 있는 통로가 보이질 않는 겁니다. 구글지도에도 걸어가면 된다며 단순히 직선으로 표시되어 있기만 할 뿐이고 말이죠.
한참을 두리번 거리다 결국 최후의 수단을 쓸수 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현지 주민에게 물어보기...^^;
역앞을 지나는 어르신께 여쭤보니 수색역을 나와 오른쪽으로 조금 걷다보면 건너편으로 가는 지하통로가 나온다고 말씀해주시더군요. 말씀대로 조금 걷다보니 좁다른 지하통로가 보였습니다. 입구는 허름했습니다만 내부는 새롭게 수리를 한 듯 보이더군요. 200여미터 정도되는 침침하고 쾨쾨한 지하통로를 지나 몇걸음 옮기자 높다란 빌딩숲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5분여 정도를 걸어 결국 최종 목적지인
문화컨텐츠센터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여유 시간이 있어 센터내 이곳저곳을 둘러 볼 수 있었는데, 애니메이션과 게임 캐릭터, 한류 가수 등의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살펴볼 수 있는
문화컨텐츠전시관과 한국영화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영화박물관이 함께 자리하고 있더군요.
특히, 한국영화박물관에는
최초의 여배우인 이월화(월하의 맹서, 1923 조선총독부제작)를 비롯해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배우에 관한 다양한 자료와 함께 2007년 발굴된
현존하는 최고의 영화인 청춘의 십자로(1934, 무성영화)가 LCD 화면으로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1914년 화재로 소실된 원각사 모형과 천년여우, 여우비의 캐릭터를 감상하며 애니메이션의 제작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대형
조에트로프(Zoetrope, 내부의 연속 그림을 끊어 보여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주는 원통형 장치),
아르렁(1926, 아리랑, 나운규 김독) 등의 고전 한국영화를 비롯해 현대에 이르는 영화 OST를 직접 들어 볼 수 있는 등 다양한 한국 영화자료를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에트로프와 영화 괴물에 사용했던 괴물 모형, 그리고 제가 대구사람이 그런지
대구 소재 코리아 극장에서 사용했던 내쇼날사의 오래된
35mm 필름 영사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
용무를 마치고 대구로 돌아오는 기차에서는 무료한 시간을
아몰레드로 웹서핑을 즐기기도 했는데, 3.5인치의 넓고 선명한 AM OLED 디스플레이를 보며 즐기는 웹서핑은 그야말로 할 맛이 나더군요. 이전의 터치폰들 또한 나름 넓은 디스플레이를 자랑하지만, 넓이도 넓이지만 이를 넘어서는 AM OLED만의 선명함은 정말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참고로, 위 사진 중 마지막 세컷은 오즈의 '
내 주위엔' 서비스 화면으로 인터넷 포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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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서울 나들이...
미리 교통편을 확인하지 못한 탓에 살짝 겁을 먹기도 했습니다만 아몰레드의 넓고 선명한 AM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구글지도로 정확한 교통 정보를 확인해 쉽고 빨리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다 무료한 이동시간을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었던 탓에 여느 때보다 흥미롭고 색다른 서울 나들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