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세계 최초로 대구에서 열린 바 있는 도심RPG!!! 지난해 10월에는 서울에서도 열려 성황을 이루기도 했는데요.


오는 27일 도심RPG의 발상지 대구에서 리얼하게 다시 시작합니다. 이름하여 '도심RPG in Daegu 시즌5 - 북성로 방향으로 달려라' !!!



모니터 속 RPG 게임이 아닌 실제 도시 곳곳에 설치된 퀘스트를 찾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는 리얼 액션 도심RPG에서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ㅎㅎ


▶플레이어(게임 참여자) 참가신청하기

https://docs.google.com/forms/d/1d5jRs70icTWA5vcKVY4cmW2d_M9eUKIUCu-e73V_4hs/viewform


▶NPC(스탶) 참가신청하기

https://docs.google.com/forms/d/1VkaHzF8u4vQN_QQ6LY4Cu1wsDBdCzbiPwv0R0ve4Rsc/view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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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자주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가끔 기분전환이 필요할때나 촬영을 하러 산에 오르고는 합니다. 하지만, 이것저것 가득 넣은 등산가방이나 카메라가방의 무게때문에 항상 고개를 바닥으로 떨군채 구부정한 자세로 산에 오르기 마련이죠.

땀을 뻘뻘 흘리며 산에 오르다보면 등산스틱을 사용해 한결 편하고 힘차게 오르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하나 구입해볼까 싶기도 하지만 등산스틱의 무게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 주저하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 처음으로 등산스틱을 사용해 산에 올라봤습니다. 바로 등산용품 전문브랜드인 몽벨 PROVE 캠페인에 참여하며 받은 등산스틱 패스트락35을 사용해서 말이죠.


찾아간 곳은 대구도심 가까이 위치해 시민들이 자주 찾는 앞산입니다. 대구 시민들은 도심 한복판을 그냥 편하게 '시내'라고 부르는 것처럼 남쪽에 위치한 산을 '앞산'이라 부르죠. 타지역 분들은 이걸 조금 재밌게 생각하시기도 하더군요. :)


함께 산에 오르기로 한 지인을 기다리며 낙동강승전기념관에 들려 오래된 전차와 무기들, 치열했던 당시의 자료들을 관람했습니다.


드디어 산행시작! 사진에 보이는 곳은 대구 시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타봤을 앞산케이블카입니다. 그런데, 가격이 꽤 올랐더군요. 앞산케이블카를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산에 오르기 시작합니다.


등산스틱의 길이를 적당히 맞춰 오릅니다. 잠깐! 흔히 등산스틱을 하나만 사용하는 분들이 있는데, 등산스틱은 하중 분산이 목적이므로 두개를 사용하면 훨씬 더 높은 효과를 볼 수 있고 평지에선 배꼽높이, 오르막길에서는 팔꿈치 높이로 사용하는게 적당하고 합니다.


참고로, 몽벨 패스트락35는 다른 등산스틱과는 달리 Lever+Button system으로 인해 보다 빠르게 길이를 조정할 수 있고, 접을때는 단 한번만에 할 수 있어 풀고 조이느라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 사용해보니 길이 조절에 있어서는 상당히 편리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전 사진에 보이는 바람직한 뒷태의 주인공은 누굴까요? 참고로, 전 아닙니다. :)


앞산은 도심에서 가깝기도 하지만 높이도 그리 높지 않아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자연을 느끼며 등산을 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죠. 하지만, 산은 산인터라 중턱부터는 가파르고 바위가 꽤 많아 힘이 드는 등산코스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쉬엄쉬엄 올랐습니다. 등산스틱을 사용하면 무릎이나 발목에 무리가 덜 가기는 하겠지만 자신의 체력에 맞춰 등산을 하는게 맞겠죠. :)


이쯤에서 몽벨 패스트락35의 특징에대해 하나더 말씀드리자면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소재(TH72M)을 사용해 내구성과 강도를 개선한데다 동급 3단스틱에 비해 '최대 30%'이상 중량을 줄여 상당히 가볍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아래는 몽벨 패스트락35의 특징을 잘 설명한 영상인 것 같아 함께 소개합니다.


하지만, 중량감이 떨어진다고 할까 가벼운 대신 튼튼하지 않은 건 아닐까란 느낌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빨리 길이를 조절하고 고정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고정장치 역시 튼튼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더 테스트를 해봐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앞산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계속 이어갑니다. 예전에 비나 눈이 오면 질퍽했던 등산로가 사계절 모두 한결 편하게 등산할 수 있게 잘 정비되어 있더군요.


드디어 도착한 앞산 비파산 정상! 원래 전망대가 있던 곳이기는 하지만 최근에 새롭게 데크와 조명이 들어오는 조형물이 설치돼 한껏 멋지게 변했더군요. 게다가 전망대에 서면 대구의 구석구석이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시야가 더 넓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숨을 돌리며 전망대에서 대구 전경을 바라보고 있자니 언젠가 시간이 나면 지난번 타임랩스로 촬영한 대구스타디움의 일몰! 처럼 한껏 탁트인 전망대에서 일몰과 멋진 야경을 촬영해보고싶은 욕심이 들더군요. :)


어둠이 더 내려앉기 전, 서둘러 하산을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안지랑골방향으로 코스를 정해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하산하며 절실히 느꼈던 점! 바로 등산스틱은 산에 오를 때보다 내려갈때 더욱 요긴하더라는 것입니다. 등산스틱을 사용하니 확실히 무릎과 발목에 무리가 덜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몽벨의 등산스틱 패스트락35를 체험할 겸 했던 산행! 오랜만에 산에 올라 좋았고, 등산스틱이 왜 필요한지를 실감할 수 있었던 산행이었습니다. 다가오는 주말, 가까운 산으로 지인들과 함께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등산스틱도 꼭 챙기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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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eczone.tistory.com/ BlogIcon Zorro 2011.10.11 11:10 신고

    부끄럽습니다 ㅎㅎ 수고하셨어여~~

지난 주 방송된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6대 광역시를 찾아 미션을 수행하는 '6대 광역시 특집'이 그려졌습니다. 그 중 강호동대구광역시를 찾아 100년 전 대구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 미션을 수행했는데, 강호동이 수행한 미션 속 100년 대구의 모습을 다시 한번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1. 선교사 챔니스의 집


선교사 챔니스의 집(Missionary Chamnes's house)은 동산 언덕에 자리한 주택으로 당시 개신교 선교사들의 생활양식과 건축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5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습니다.

19세기 후반, 대구에 터를 잡은 미국북장로파 선교사들이 동산 일대를 사들이며 제중원(현 동산병원)과 미국교회, 신명학교, 계성학교, 선교사주택 등을 세우게 되는데, 선교사 챔니스 주택은 1911년에 건립되어 챔니스, 샤우텔, 마펫 선교사가 거주했었다고 합니다.


1박2일에서 선교사 챔니스 주택을 소개하며 자막으로 1910년에 지어졌다고 했습니다만 실제로는 1911년에 건립된 주택입니다. 선교사 챔니스 주택 외에 동산 언덕에는 선교사 스윗즈 주택과 선교사 블레어 주택이 자리하고 있는데, 선교사 스윗즈 주택은 1910년, 선교사 블레어 주택은 1908년에 건립되었습니다. 아마도 선교사 스윗즈 주택의 건립년도와 혼동한 게 아닌가 싶은데, 1박2일에서 역사적인 내용을 다룰 때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좀 더 신경을 써주었으면하는 바람입니다.


선교사 챔니스 주택을 포함한 동산 언덕의 선교사 주택들은 현재 의료선교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동산의료원에서 관사로 사용해오다 개원 100주년(1999)을 맞아 의료원 설립이념에 입각해 스윗즈 주택은 선교박물관으로, 챔니스 주택은 의료박물관으로 개관했으며 가장 오래된 블레어 주택은 2001년 교육역사박물관으로 개관했습니다.

동산 언덕의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선교사 주택과 고풍스러운 서양식 정원은 박중훈이 출연한 '강적', 김혜수가 출연한 '모던보이' 등의 영화 촬영지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구 읍성이 헐릴 때 나왔던 읍성돌이 사용되기도 해 아쉬움을 간직한 건물이기도 합니다.

2. 3.1운동 계단

1박2일에서 3.1운동 계단으로 소개된 곳은 대구 시민들에게는 90계단으로 알려진 곳으로 90계단에서 동산의료원에 이르는 길이 3.1운동길입니다. 동산의료원에서 선교사 챔니스 주택으로 오르는 길에 3.1운동길이라 적힌 안내판을 볼 수 있습니다.


3.1 운동길이란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1919년 3월 8일 대구에서 일어난 3.1운동 당시 계성과 신명, 그리고 대구고보 학생들이 경찰의 감시를 피하기위해 동산병원 솔밭길을 이용했었는데, 3.1운동의 정신을 후세에 기리 전하고자 대구시에서 붙인 이름입니다. 3.1운동 당시 계성학교 학생들은 학교의 감시를 피하기위해 장꾼인체 하려 흰 두루마기를 입고 학교를 빠져나왔고, 신명학교 학생들은 빨래하러 가는 척 대야에 헌 옷가지를 담아 학교를 빠져나왔다고 합니다.

또한, 이 길은 '운수 좋은 날', '빈처'를 쓴 소설가 현진건이 시상에 잠겨 자주 산책하던 곳으로 알려져 '현진건길'이라고도 불리며, 선교사 주택으로 오르던 길이라 '선교사길'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90계단 오른쪽 제일교회 담벼락에는 100여년전 대구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기도 합니다. 참고로, 90계단 가운데를 보면 비탈을 볼 수 있는데, 예전 장작 등 무거운 짐을 수레를 이용해 올릴 수 있도록 계단 중간 비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덧붙여, 3.1운동길은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밤이면 조명이 비추는 또다른 모습을 감상하실 수도 있습니다.

3. 정소아과의원

정소아과의원은 남일동 진골목에 위치해 있는데, 진골목이란 이름은 골목이 워낙 좁고 긴 탓에 '길다'를 의미하는 경상도 사투리 '질다'에서 나온 이름입니다. 진(긴)골목은 고려시대부터 현재의 도심지 중구 일대의 대부분 땅을 소유하고 있었던 대구의 대표부자인 달성서씨들이 모여살 던 곳으로 진골목은 부자들이 사는 동네로 유명했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1907년 2월 21일 대구군민대회에서 남자들이 나라 빚을 갚기 위해 금연을 결의하자 진골목에서 살던 일곱 분의 부인이 패물을 바쳤던 일이 계기가 되어 전국으로 확산됐던 여성국채보상운동이 시작된 곳이기도 합니다.


정소아과의원이 사용하고 있는 2층 양옥은 원래 대구부자인 달성서씨의 저택으로 1937년에 건립되었습니다. 저택은 일제시대 지어져 현재는 거의 사라진 근대주거용 양옥양식을 잘 보존하고 있는데, 겉으로는 오래되고 볼품없는 시멘트 담장 또한 벽돌로 쌓은 후 시멘트로 덮은 것으로 서양과 중국의 건축술이 함께 보이는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1947년 소아과가 들어선 후 근 내외부 수리없이 원형을 보존하고 있어 일제시대 상류층의 주거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근대건축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정소아과의원 뒷편에는 대구화교소학교가 자리하고 있는데, 좁은 진골목에서는 자세히 볼 수 없던 정소아과의원 양옥을 대구화교소학교 강당 계단에서 바라보면 그 독특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대구화교소학교 또한 원래 달성서씨의 초호화 저택이었다고 합니다. (참고자료: 대구신택리지)

1박2일 '6대 광역시 특집'을 통해 강호동이 찾은 100년 대구의 모습은 대구와 대한민국의 근대 역사를 살펴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미션인 탓에 짧은 시간에 몇 곳의 장소만을 보여줘 아쉽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대구광역시 중구청(http://www.gu.jung.daegu.kr/)에서는 전국에서 근대문화유산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대구 도심 골목을 문화해설사와 함께 하는 골목투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에 소개해드린 진골목과 3.1운동길, 선교사 주택은 제2코스와 야경투어에 포함되어 있으니 숨겨진 도심 속 골목과 역사를 보고 듣고 느끼고 싶다면 중구 골목투어를 이용해는 것도 좋지 않을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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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isszorro.tistory.com BlogIcon misszorro 2010.12.06 09:47 신고

    어제 1박2일을 못봤는데 대구에 요런 멋스런 공간들이 소개됐었나보네요~
    방송도 보구 여기도 빨리 한 번 둘러봐야겠어요^^
    즐거운 한 주 되시길^^

    • Favicon of http://lifedaegu.com BlogIcon 라이프대구 2010.12.06 10:06 신고

      혼자 찾아가는 재미도 있지만, 중구 골목투어를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

  2. Favicon of http://eczone.tistory.com/ BlogIcon Zorro 2010.12.06 10:09 신고

    항상 가까이 있지만 이런곳을 제대로 가본적이 없는거 같네요.
    날잡고 한바퀴 둘러보는것도 괜찮겠어요^^
    언제 한번 JK님이 안내해주세요~~ㅎㅎ

  3. Favicon of http://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2010.12.06 13:08 신고

    대구 광역시 공식 블로그였군요..
    전 아직 못간 골목이 많아 올려두신 포스트를 많이 참고하겠습니다...^^

    • Favicon of http://lifedaegu.com BlogIcon 라이프대구 2010.12.06 14:16 신고

      루비님 반갑습니다. 근데, 그런 오해를 가끔 받긴합니다만 대구시 공식블로그가 아니라 대구에 관한 소식을 전하는 개인 블로그일 뿐이랍니다. ^^;

  4. Favicon of http://www.ganagol.kr BlogIcon 가나골청년 2010.12.07 12:59 신고

    와~... 골목투어 가야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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