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말랑말랑한 게다가 움직이기까지 하는 캔버스에 그림을 그린다면 얼마나 힘들까요? 바디페인팅은 여느 예술과는 다른 색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바로 사람의 맨 몸에 자신이 구상한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 대구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교촌치킨과 함께하는 '2015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DIBF·Daegu International BodyPainting Festival 2015)'이 열렸습니다. 2008년 아시아 최초로 개최된 이래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이스티벌에는 중국, 일본, 이탈리아 등 9개국 51개팀이 참가해 인체를 캔버스로 이용한 색채예술의 극치를 선보였습니다.



참가자들은 곳곳에 마련된 부스에서 4시간에서 길게는 6시간에 걸쳐 자신이 구상한 작품을 완성해내야 하는 고단한 작업에 몰두했습니다.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은 바디페인팅(BodyPainting) 부문과 판타지 메이크업(Fantasy Make-Up)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바디페인팅은 말 그대로 사람의 맨 몸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 판타지 메이크업은 다양한 의상과 소품, 페인팅으로 작가의 구상을 실체화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무래도 사람이 캔버스를 대신하기에 페인팅 작업이 가장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기에 다른 소품을 사용할 수 있는 판타지 메이크업 부문의 제한시간이 4시간, 오로지 페인팅으로만 경연을 펼쳐야하는 바디페인팅 부문은 제한시간이 6시간입니다.




제한시간이 반나절에 이르니 관람객들에게는 상당히 길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디만 참가자들에게는 오히려 짧게 느껴지나 봅니다. 제한시간에 코 앞까지 이르러서야 작품을 완성하는 참가자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작품들은 무대에서 심사위원과 관람객들에게 차례대로 선보이게 되는데, 단순히 정적인 작품이 아니라 사람이 작품이다보니 모델이 무대 위를 다니며 저마다 작품에 어울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보는 이들을 더욱 즐겁게 했습니다.




발레를 선보이는 모델, 패션모델 같은 멋진 워킹을 선보이는 모델이 있는가 하면 귀여운 꼬마모델, 수줍은 마음에 어찌할 바를 모르는 모델 등 작품만큼이나 다양한 모델들의 퍼포먼스도 볼거리였습니다.





대구의 도시 브랜드 슬로건이 '컬러풀 대구'입니다.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은 '컬러풀 대구'에 딱맞는 컬러풀한 이벤트가 아닌가 합니다. 컬러풀 대구에서 열리는 화려한 색의 향연, 대구바디페인팅페스티벌 벌써 내년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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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보다 뻔뻔한 성악가들이 모였습니다. 그것도 우중충할 것만 같은 남자 성악가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반전있는 남자들입니다.



왠지 딱딱할 것만 같은 클래식을 대중들이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뻔뻔함을 앞세워 노래하는 아르스노바 남성중창단을 김광석 다시그리길 끝에 있는 소극장 떼아뜨르 분도에서 만났습니다.


오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브런치콘서트를 준비하기 위해 모인 그들은 마치 일상처럼 무대에 오르더니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테네, 바리톤, 베이스...


한국과 미국,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젊은 성악가들은 2004년 클래식의 진부함을 벗어던지고자 아르스노바 남성중창단을 결성합니다.


새로운 예술이란 의미를 지닌 '아르스노바(Arsnova)'란 이름에 걸맞게 그들은 클래식은 물론이고 아카펠라, 성가곡, 대중음악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100여회가 넘는 다양한 연주를 통해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제, 세계를 무대로...


2013년 아르스노바 남성중창단은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대구를 넘어 세계적인 앙상블로 도약하기위해 준비중입니다. 그러기위해 노래 뿐 아니라 경영과 마케팅에도 관심을 쏟으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노래와 퍼포먼스로 대구를 즐겁게 해주었던 뻔뻔(Fun Fun)한 젊은 성악가들의 세계를 향한 도전,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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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 한반도는 포화에 휩싸이고 맙니다. 새벽 4시경, 중국의 마오쩌둥과 소비에트 연방의 스탈린의 지원을 받은 북한군이 탱크로 38선을 넘어 남침을 한 것입니다. 이후 3년동안 계속된 전쟁으로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숨지거나 다치고, 대부분의 산업 시설들이 파괴되는 등 남북한 모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고 맙니다.

지금은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급격한 경제 성장으로 지금은 6.25전쟁으로인해 피폐했던 과거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지만 여전히 한번도는 남북간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6.25전쟁이 60여년이 지난 오늘날, 사람들의 기억에서 흐릿해져만가는 당시의 참상을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바로 6.25전쟁미술대전조직위원회와 갤러리 쉐자아르가 주최한 나라사랑 그림전 '그림으로 보는 6.25전쟁'이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것입니다.


'그림으로 보는 6.25전쟁'은 동족상잔의 비극을 오늘의 시각에서 예술을 통해 형상화하기위해 마련된 전시회로 한국 미술계의 원로와 중진들께서 전쟁의 쓰라린 경험을 뛰어넘어 평화 통일을 지향하는 민족의 염원이 담긴 작품들을 선보였습니다.

(UN안보리 파병 결의, 박형덕 작)

6.25전쟁 발발에서부터 KBS 이산가족찾기에 이르기까지 6.25 전쟁을 화폭에 담은 작품들이 전시되었는데, 작품 하나하나가 바로 비극적인 한반도의 역사를 담고 있었습니다.

(비극, 류영도 작)

6.25전쟁은 한민족에게는 그야말로 비극의 역사로 당시 사망한 인원은 37만명에 이르고, 전쟁 미망인은 20만명, 전쟁 고아 또한 10만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다부동전투, 한병국 작)

수도 서울을 빼앗긴 이후 후퇴를 거듭해 최후의 보루인 낙동강까지 물러나게 되었지만, 백선엽 장군이 이끄는 국군은 대구 북방에 위치한 다부동에서 인민군과의 치열한 교전끝에 다부동 일대를 지켜내며 마산-왜관-영덕을 잇는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하게 되고, 전세를 역전시키고 반격의 기틀을 마련하게 됩니다.

현재 대구에서 가까운 경북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에는 다부동 전투에 참여하여 산화한 호국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다부동전적기념관(http://www.dabu.or.kr/)이 건립되어 있기도 합니다.

(인천상륙작전, 김일해 작)

반격의 기회를 엿보던 국군과 UN군은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주도하에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하고 전세를 뒤집게 됩니다.

(1.4후퇴, 장이규 작)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를 뒤집은 국군과 UN군은 서울을 수복하고 이어 평양을 점령한 뒤 압록강, 두만강일때까지 진격하게 되지만 중공의 참전으로 후퇴를 거듭하다 또다시 서울을 내주고 맙니다.

(현리 전투, 김일해 작)

(휴전 회담, 최순열 작)

곧바로 다시 서울을 되찾게 되지만 38선 부근에서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전쟁은 고착화되었고, 이에 부담을 느낀 미국과 소련 및 중공은 휴전을 논의하게되고, 결국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휴전협정이 조인됨으로써 3년 1개월만에 전쟁은 휴전으로 매듭지어집니다.

(KBS 이산가족찾기, 정선미 작)

(대한민국, 조문순 작)

나라사랑 그림전 '그림으로 보는 6.25전쟁'은 여전히 상처와 아픔이 아물지 않은채 계속되고 있는 민족의 비극 '6.25전쟁'을 예술 작품을 통해 다시금 되돌아 볼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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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heuranus.tistory.com BlogIcon 마속 2012.02.01 00:27 신고

    이런 곳이 있었군요.
    대구에 있을 땐 여유가 없어서 이런 곳에 가보지도 못했네요.

  2. Favicon of http://sadthink.tistory.com BlogIcon 여울 2012.02.08 14:56 신고

    사진과는 또다른 매력이네요.

"Able-art"을 아십니까. 차이와 소통의 예술이라는 말로 1970년대 일본에서 시작된 장애인 문화예술운동입니다. 장애인이 무능력하다(disable)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오히려 장애라는 '차이'로 가능성(able)의 예술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사회복지법인 베네스트에서 11월 14일(월)부터 18일(금)까지 서구문화회관 1층 전시실에서 정신장애인 문화축제 '2011 이상동몽 시각예술작품전시회'을 개최한다고 합니다.


이상동몽은 '모습은 다르지만, 같은 꿈을 꾼다'라는 의미로, 정신질환과 정신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자 200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이상동몽은 '다름! 새로운 가능성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정신장애인의 회화 및 사진 작품들을 전시하는 시각예술작품 전시회를 개최하여 장애라는 다름, 그 속에서 오는 '차이'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전문적인 예술성을 가진 정신장애인에게 새로운 주제를 통해 그동안 표현할 기회가 없어 감추어졌던 예술적 가능성을 이끌어내고 표현의 장을 마련하여 정신장애인 스스로의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하며 아울러 작품에 담겨진 정신장애인의 생각과 느낌을 세상과 함께 나눔으로써 일반인들과 문화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정신장애인들의 편견과 무한한 가능성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번 이상동몽은 이러한 편견과 왜곡된 시선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고, 더불어 그들의 가능성을 돌아보며 다름과 차이 그 속에서 오는 새로운 가능성으로 스스로의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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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피오나 2011.11.15 05:42 신고

    의미있는 전시회가 되겠네요.
    가까우면 가보고 싶어지는 전시회입니다.^^

  2. Favicon of http://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1.11.15 10:45 신고

    저도 대학시절 이상동몽 자원봉사자로 지원했던적이있네요^^
    오래간만에 보니 반가워요.ㅎㅎ

가야산 자락에 위치한 국내 최대 사찰 해인사! 신라시대 화엄십찰(華嚴十刹)의 하나로 세워진 해인사는 통도사, 송광사와 더불어 한국의 3대 사찰로 꼽히는 한국불교의 성지입니다.


또한 천년의 지혜를 담은 팔만대장경과 그것을 보존하고 있는 장경판전이 있어 그 자체로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이기도 한 곳입니다.


몸가짐, 마음가짐 어느 하나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될 것같은 그곳이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바로 거대한 미술관으로 변한 것입니다.

초조대장경 간행 1000년을 기념해 11월 6일까지 45일간 해인사 일원에서 열리는 '2011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을 맞아 '소통'을 주제로 다양한 국적을 가진 34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한 회화, 사진, 조각, 비디오, 설치, 퍼포먼스 등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해인아트프로젝트'가 열린 것입니다.

(태미 킴_미국 - Meeting of Beings)

여느 관광지에서든 쉽게 볼 수 있는 관광안내소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겉으로는 다를 바 없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무언가 다른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을 들여다보면 같은 모양의 모형이 모터를 이용해 아래 위로 회전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킷 레이쉬(체코/미국)의 'Microcosm'으로 21세기 유목민적인 삶과 문화적 변화, 이동성에 주목한 설치작품이라고 합니다.

(킷 레이쉬_체코/미국의 - Microcosm)

어찌보면 그자체로 거대한 예술작품이자 박물관이기도 한 해인사의 전각들도 작은 변화로 미술작품으로 재탄생하기도 했는데, 일주문의 석축에도 화려한 색깔의 점토를 이용해 덧붙인 벽화로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기도 합니다.

(마그달레나 아트리아_칠레 - Kalchakura)

그리고, 한 전각에는 세계적인 사진작가이기도 한 김아타의 '얼음 불상'이 설치되어 있기도 한데, 녹아내리는 부처의 모습을 통해 무상(無常)의 가르침을 전하고자 설치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김아타_한국 - 얼음 불상)

이처럼 해인사 일원 뿐 아니라 전각까지도 작가들의 창조 공간이자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변한 것입니다. 불교가 지닌 개방성과 천년의 지혜를 품은 해인사라는 공간이 있기에 더욱 관계와 소통이라는 주제에 맞는 다양한 현대 미술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작가들을 위해 전각까지도 공개한 불교의 포용과 개방이 놀랍기까지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해인사 일원에서 펼쳐지는 '해인아트 프로젝트'는 11월 6일까지 2011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제 기간에 맞춰 진행됩니다. 축전과 함께 해인사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다양한 예술작품들도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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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d1080.tistory.com/ BlogIcon 정암 2011.09.30 06:52 신고

    제 블로그에 해인사 관련 예고기사가 있어 트랙백 남깁니다..^^

  2.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chamstory 2011.10.03 07:05 신고

    같은 곳을 다녀왔는데 모습이 다르네요.
    역시 사람은 아는 것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는가 봅니다.
    다시 가서 봐야겠습니다.

14.03.2009, Broken Time Jazz Project

이번 콘서트에 트럼펫 주자로 참여하고 있는 네덜란드 출신의 윱 반 라인의 곡으로, 카리브 음악에 영향을 받아 작곡되었다. 숫자로 이루어진 제목은 이 곡이 작곡된 날짜를 뜻한다. 곡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첫번째 부분에서 악기들이 동시에 같은 멜로디를 연주하며, 솔포 파트에서 천천히 그 에너지를 더해간다.



Broken Time Jazz Project

Saxophone 홍정수
Bass 장진호
Drum 최권호
Piano 조별휘
Percussion 김남훈

Guest

Vocal 정은주
Trumpet Joep van Rhijn
Trombone 황미라
Alto Saxophone 김지룡
Guitar 임종덕
작ㆍ편곡 문현주

The 4th BROKEN TIME Jazz Concert
Meets the Wind
Suseong Artpia, 2010.09.17

덧) 위 공연 영상은 주최측의 허가를 맡아 촬영ㆍ공개함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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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를 들려드리기전에 잠깐 촬영 경위를 먼저 말씀드리자면 트위터를 하다 우연히 해당 콘서트의 RT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었고, 또 당첨이 되어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평소 공연을 영상으로 담는 것을 종종 하던 터라 콘서트를 촬영해 블로그에 공개해도 괜찮은지 주최측에 문의를 드렸는데, 자신들도 연주가 어떠했는지 모니터할 수 있어 좋겠다며 흔쾌히 허락을 해주셔서 재즈콘서트를 촬영해 공개하게 된 것입니다.

간단히 편집 후 바로 유튜브에 올려 트위터페이스북으로 공유를 했지만, 블로그에는 거의 일년이 지나서야 공개하네요. 게으름때문에...:)

Affirmation, Broken Time Jazz Project



Broken Time Jazz Project

Saxophone 홍정수
Bass 장진호
Drum 최권호
Piano 조별휘
Percussion 김남훈

Guest

Vocal 정은주
Trumpet Joep van Rhijn
Trombone 황미라
Alto Saxophone 김지룡
Guitar 임종덕
작ㆍ편곡 문현주

Affirmation _ Jose Feliciano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가수이며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인 호세 펠리시아노의 곡이다. 선천적인 시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어릴 때부터 음악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고 후에 세고비아로부터 정식으로 음악교육을 받게된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어김없이 거리에 울리는 Feliz Navidad가 바로 그의 곡이다. Affirmation은 기타리스트 조지 벤슨의 연주가 유명하다.

The 4th BROKEN TIME Jazz Concert
Meets the Wind
Suseong Artpia, 2010.09.17

해외나 서울에는 이와같이 허락하에 클럽이나 거리(버스킹)에서 열리는 연주를 촬영해 공개하는 작업을 하는 분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지역에는 보기 드문 편이죠. 제가 라이프 대구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지역에서 열리는 공연을 알리고, 이렇게 영상으로나마 공연 실황을 보여드려 지역에 있는 공연단체와 예술가들을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소개하고픈 바람때문이기도 한데, 앞으로도 이와같이 지역 공연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위 영상은 전문가용 캠코더인 소니 소니 HXR-NX5N로 촬영한 것이지만, 지금은 DSLR로 촬영해야만해 카메라워크와 수음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자신들의 공연을 이와같이 공개할 의향이 있는 단체나 개인이 있다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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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와 SSM으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는 전국 각지의 전통시장(재래시장)에서는 주차빌딩을 세운다던지, 자체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한다던지 등의 다양한 현대화 사업을 통해 살아남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타 지역에비해 재래시장이 많은 대구경북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재래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데, 그 중 대구시 중구에 위치한 방천시장은 조금은 이색적인 방법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바로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사업이 펼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시장 곳곳에 예술인들의 작업공간이 들어서며 노후했던 재래시장이 커다란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죠.


예술이 숨쉬는 재래시장, 방천시장에 또 다른 예술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찾아 갔습니다.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 그것인데, 방천시장 동편 둑길을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큰 족적을 남긴 김광석을 추모하는 벽화거리로 꾸미는 작업입니다.


방천시장과 김광석이 무슨 연관이 있을까 싶었지만, 알고보니 방천시장 인근에서 나고 자란 대구사람이었더군요.



방천시장 예술인들이 김광석의 노래를 만화, 회화, 설치, 조각 등 다양한 예술작품으로 재해석해 둑길 담벼락에 담아 놓았습니다.



방천시장 담벼락을 따라 걸으며, 김광석과 그의 노래를 추억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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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apsan.tistory.com BlogIcon 앞산꼭지 2010.12.02 11:36 신고

    김광석 길이 생겼다는 소식은 벌써부터 들었는데, 가보질 못했네요.
    jk덕분에 그 면모를 잠시 구경 잘 했습니다.

    • Favicon of http://lifedaegu.com BlogIcon 라이프대구 2010.12.02 11:47 신고

      제가 찾아간 날은 마침 하수도 공사중이라 벽화거리의 멋진 모습을 제대로 담을 수가 없었죠. 시간날때 한번 가보세요. 꽤 멋지답니다. :)

  2. Favicon of http://http://poetry.tistory.com BlogIcon 철공소장 2010.12.02 12:46 신고

    대구를 가면, 한 번 방문해봐야 겠어요. 이곳은 전북, 대구까지 멀기는 하지만 ^^

    • Favicon of http://lifedaegu.com BlogIcon 라이프대구 2010.12.02 16:44 신고

      대구오시면 방문해보세요. 시장 곳곳에 아기자기만 예술작품들이 숨겨져 있어요. :)

  3. Favicon of http://eczone.tistory.com/ BlogIcon Zorro 2010.12.02 13:42 신고

    방천시장을 다녀온지 한 1년정도 되었느넫..
    그동안에도 많이 바뀌었네요.. 시간날때 다시 한번 가봐야겠어여~ㅎ

  4. 2010.12.03 21:42

    비밀댓글입니다

대형마트와 SSM으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는 전국 각지의 전통시장(재래시장)에서는 주차빌딩을 세운다던지, 자체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한다던지 등의 다양한 현대화 사업을 통해 살아남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타 지역에비해 재래시장이 많은 대구경북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재래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데, 그 중 대구시 중구에 위치한 방천시장은 조금은 이색적인 방법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바로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사업이 펼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시장 곳곳에 예술인들의 작업공간이 들어서며 노후했던 재래시장이 커다란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죠.


예술이 숨쉬는 재래시장, 방천시장에 또 다른 예술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찾아 갔습니다.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 그것인데, 방천시장 동편 둑길을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큰 족적을 남긴 김광석을 추모하는 벽화거리로 꾸미는 작업입니다.


방천시장과 김광석이 무슨 연관이 있을까 싶었지만, 알고보니 방천시장 인근에서 나고 자란 대구사람이었더군요.



방천시장 예술인들이 김광석의 노래를 만화, 회화, 설치, 조각 등 다양한 예술작품으로 재해석해 둑길 담벼락에 담아 놓았습니다.



방천시장 담벼락을 따라 걸으며, 김광석과 그의 노래를 추억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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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apsan.tistory.com BlogIcon 앞산꼭지 2010.12.02 11:36 신고

    김광석 길이 생겼다는 소식은 벌써부터 들었는데, 가보질 못했네요.
    jk덕분에 그 면모를 잠시 구경 잘 했습니다.

    • Favicon of http://lifedaegu.com BlogIcon 라이프대구 2010.12.02 11:47 신고

      제가 찾아간 날은 마침 하수도 공사중이라 벽화거리의 멋진 모습을 제대로 담을 수가 없었죠. 시간날때 한번 가보세요. 꽤 멋지답니다. :)

  2. Favicon of http://http://poetry.tistory.com BlogIcon 철공소장 2010.12.02 12:46 신고

    대구를 가면, 한 번 방문해봐야 겠어요. 이곳은 전북, 대구까지 멀기는 하지만 ^^

    • Favicon of http://lifedaegu.com BlogIcon 라이프대구 2010.12.02 16:44 신고

      대구오시면 방문해보세요. 시장 곳곳에 아기자기만 예술작품들이 숨겨져 있어요. :)

  3. Favicon of http://eczone.tistory.com/ BlogIcon Zorro 2010.12.02 13:42 신고

    방천시장을 다녀온지 한 1년정도 되었느넫..
    그동안에도 많이 바뀌었네요.. 시간날때 다시 한번 가봐야겠어여~ㅎ

  4. 2010.12.03 21:42

    비밀댓글입니다

대형마트와 SSM으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는 전국 각지의 전통시장(재래시장)에서는 주차빌딩을 세운다던지, 자체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한다던지 등의 다양한 현대화 사업을 통해 살아남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타 지역에비해 재래시장이 많은 대구경북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재래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데, 그 중 대구시 중구에 위치한 방천시장은 조금은 이색적인 방법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바로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사업이 펼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시장 곳곳에 예술인들의 작업공간이 들어서며 노후했던 재래시장이 커다란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죠.


예술이 숨쉬는 재래시장, 방천시장에 또 다른 예술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찾아 갔습니다.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 그것인데, 방천시장 동편 둑길을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큰 족적을 남긴 김광석을 추모하는 벽화거리로 꾸미는 작업입니다.


방천시장과 김광석이 무슨 연관이 있을까 싶었지만, 알고보니 방천시장 인근에서 나고 자란 대구사람이었더군요.



방천시장 예술인들이 김광석의 노래를 만화, 회화, 설치, 조각 등 다양한 예술작품으로 재해석해 둑길 담벼락에 담아 놓았습니다.



방천시장 담벼락을 따라 걸으며, 김광석과 그의 노래를 추억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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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석 길이 생겼다는 소식은 벌써부터 들었는데, 가보질 못했네요.
    jk덕분에 그 면모를 잠시 구경 잘 했습니다.

    • Favicon of http://lifedaegu.com BlogIcon 라이프대구 2010.12.02 11:47 신고

      제가 찾아간 날은 마침 하수도 공사중이라 벽화거리의 멋진 모습을 제대로 담을 수가 없었죠. 시간날때 한번 가보세요. 꽤 멋지답니다. :)

  2. Favicon of http://http://poetry.tistory.com BlogIcon 철공소장 2010.12.02 12:46 신고

    대구를 가면, 한 번 방문해봐야 겠어요. 이곳은 전북, 대구까지 멀기는 하지만 ^^

    • Favicon of http://lifedaegu.com BlogIcon 라이프대구 2010.12.02 16:44 신고

      대구오시면 방문해보세요. 시장 곳곳에 아기자기만 예술작품들이 숨겨져 있어요. :)

  3. Favicon of http://eczone.tistory.com/ BlogIcon Zorro 2010.12.02 13:42 신고

    방천시장을 다녀온지 한 1년정도 되었느넫..
    그동안에도 많이 바뀌었네요.. 시간날때 다시 한번 가봐야겠어여~ㅎ

  4. 2010.12.03 21:42

    비밀댓글입니다

지난 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장인의 정성스런 손으로 만들어진 작품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느껴볼 수 있는 '2007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전'이 열렸습니다.

이번 '2007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전'에는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0호 소목장 엄태조 선생, 제12호 대고장 김종문 선생, 제13호 상감입사장 김용운 선생, 제14호 단청장 조정우 선생, 제15호 모필장 이인훈 선생 등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와 그들의 전수자들의 작품 80여 점이 선보인 자리였는데, 섬세하면서도 거침없는 장인의 힘이 느껴지는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럼, 장인의 혼이 깃든 작품들을 감상해보세요.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0호 소목장 엄태조 선생이 적송과 솔기름으로 만든 법상



(나무결이 그대로 드러나는 게 마치 조각들이 살아있는 듯한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0호 소목장 엄태조 선생의 법상 동영상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5호 모필장 이인훈 선생의 작품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3호 상감입사장 김용운 선생이 청동과 은을 사용해 만든 청동항아리와 다선



(무늬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전수장학생 김종봉씨가 은과 금을 사용해 만든 다식기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2호 대고장 김종문 선생의 승무북 모형과 승무북, 대고







전수조교 김기웅씨의 장구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4호 단청장 조정우 선생의 관음도와 단청문양(병머리초)



(단순한 듯 하면서도 복잡해 보이는 오묘한 단청문양이 정말 환상적입니다. 무슨 까닭인지는 몰라도 저는 절에 가더라도 불상보다 처마의 단청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더군요. ^^;)

전수조교 전연호씨의 칠성탱화


우리 것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서양화와 현대미술보다 더 접하기 힘든 전통문화재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를 더 가까이서 접할수 있는 이런 전시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관련 링크
대구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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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에 열렸던 전시회였지만, 늦게나마 후기를 올려봅니다. ^^;

2007 대구국제 뉴미디어아트 페스티벌(Daegu Internation New Media Art Festival 2007) 글에서 소개해드렸던 2007 대구국제 뉴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보고 왔습니다.

2007 대구국제 뉴미디어아트 페스티벌(Daegu Internation New Media Art Festival 2007)은 지난 2007년 9월 11일(화)부터 9월 20일(목)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었는데, 국내외의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참여한 인상적인 전시회였습니다. 다양한 매체와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은 개인적으로 대단히 인상깊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프닝 퍼포먼스로 열렸던 최종범님의 'Choi57 visual performance'와 하광석님의 디지털 비디오설치 작품 '푸른 눈의 응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최종범님의 'Choi57 visual performance'의 경우 여러대의 빔 프로젝터를 이용해 대구문화예술회관 건물 앞면 전체에 환상적인 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최종범의 비주얼 퍼포먼스는 대구문화예술회관 건물 전체를 커다란 캔버스로 삼아 영상과 사운드를 이용하여 공간을 장악한다. 이 작품은 관객들이 영상을 하나의 텍스트로 해석하도록 하기보다 생생한 체험을 유도하며, 시대적 사유물을 바탕으로 한 시각적 이미지들을 통해 관객들과의 공유와 소통을 이룬다.' - Daegu Internation New Media Art Festival 2007

Choi57 visual performance 동영상

그리고, 하광석님의 '푸른 눈의 응시'의 경우 전시실 맨 처음에 설치된 작품이었는데, 수많은 푸른 눈이 이러저리 움직이는 모습은 마치 호러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푸른 눈의 응시 (Gaze of The Blue Eyes)


'감시 카메라처럼 수많은 디지털의 푸른 눈동자가 관객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관객들은 그 눈동자들로부터 감시를 당한다. 이것은 밀려드는 서양의 세력과 우리의 주체성을 암시하기도 한다.' - Daegu Internation New Media Art Festival 2007

2007 대구국제 뉴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주요 작품 동영상

주요 작품 설명

그래, 우리 이야기해 - Yes, We Talk (이승연, 오디오와 비디오 설치)

'그래, 우리 이야기해'는 오디오와 영상(말과 이미지)이 서로 교류하는 작품이다. 이승연은 디자인된 단어와 이미지를 이용하여 그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작품에서 전달하고 있다. - Daegu Internation New Media Art Festival 2007

- 솔직히 수많은 문자들만이 계속해서 보여지는 작품이라 처음 봤을때는 문화 원시인인 제가 보기에는 휴대전화의 문자 서비스나 인터넷으로 인해 말 대신 텍스트로만 이루어지고 있는 인간미가 없는 디지털 시대의 의사소통의 문제를 표현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작품 설명과는 꽤 다르네요. ^^;

장모님의 눈 - My Mother-in law's Eye (명재범, 인터액티브 영상설치)

거대한 화면은 미미하게 떨리며 깜박이는 거대한 눈을 보여준다. 또한 우리가 이 앞을 지나갈 때, 무엇인가를 긁는 금속성의 소리를 듣게 된다. - Daegu Internation New Media Art Festival 2007

- 이 작품 역시 처음 봤을 당시, 졸린 듯한 눈을 계속 깜빡이는 모습을 보며 디지털의 편리를 추구하다 점점 기계화되어가는 인간이 의식을 유지하려는 안감힘을 표현한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역시 작가의 의도와는 다른 생각을 했었나 봅니다. 그런데, 대체 왜 작품 제목이 '장모님의 눈'인 걸까요?

변형된 순수 - Transformed Purity (임창민, 디지털 비디오 설치)

'변형된 순수'는 나방들이 빛을 향해 일정한 각도를 유지하면서 불빛 주위를 나선형으로 돌다가 불속으로 들어가는 이미지를 보여준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불을 보고 뛰어드는 생명체를 불나방이라 부른다. 이 작품은 주광성 불나방의 습성을 통해 현재 우리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 Daegu Internation New Media Art Festival 2007

- 이 작품은 계속봐도 이해가 가질 않아 설명집을 보고 다시 감상했지만, 여전히 이해가 가질 않더군요. 작가는 불속으로 뛰어드는 불나방과 공포를 즐기는 인간의 모습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것일까요?

줄타기 곡예사 - Funambulesque (델핀 로빈, 단채널 영상)

하이쿠처럼... Like a Haiku... - Daegu Internation New Media Art Festival 2007

- 작가는 인간의 삶이란 홀로 외로이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것일까란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한 밤에 왜 홀로 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인지, 설명을 봐도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순환 - Circulation (노진아, 혼합재료)

기계로 움직이는 생명체들은 관객의 참여를 통해 이미지에서 실체로, 실체에서 이미지로 순환된다. 관객이 영상 안의 생명체를 죽이면, 스크린 앞의 공간에 높인 실제의 기계 덩어리가 숨을 쉬듯 생명의 불을 켜고 꿈틀거린다. 이미지와 실체, 생명과 죽음, 인간과 인간이 아닌 생명체 등의 이분법적 대상들은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역설적인 순환적 구조로 연결된다. - Daegu Internation New Media Art Festival 2007

- 설명을 보고서야 이해가 된 작품이긴 하지만, 앞서 소개한 '푸른 눈의 응시'와 함께 이번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 중 가장 직관적인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작품을 보고 바로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나마 설명을 보고서라도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은 문화 원시인의 작은 바램(?)입니다. 단, 이 작품의 경우 마우스로 화면에 보이는 생명체를 아무리 클릭해 죽여도 앞에 있는 물고기처럼 생긴 기계가 움직이지 않아서 아쉽더군요. ^^;

애파담 - EVADAM (유영동, 혼합재료)

양성을 모두 가진 '애파담'은 '이브'와 '아담'에서 비롯된 합성어이다. 이 제목이 암시하듯이, 거대한 풍선 같은 브라운관의 이미지는 우리에게 우주의 섭리, 인간의 기원과 본질 등을 생각하게 한다. 이 작품은 하나의 성에만 편입되어야 하는 사회 구조 속 현대인들의 정체성에서 탈피된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 Daegu Internation New Media Art Festival 2007

- 솔직히 아무리 봐도 이해가 가질 않는 작품입니다. 제목과 작품의 연관성을 찾기가 힘들더군요. --;

이외에 남자와 여자가 한 공간에서 다양함 몸짓을 보여주는 '북극의 트립티콘'이란 작품이나 계속해서 더러운 바닥만을 보여주는 '카토비체' 등 색다른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었습니다. 물론, 이해하기 상당히 어려운 작품들이긴 했지만 말이죠. ^^;

색다른 전시회가 열린다는 점 자체만으로 기쁘긴 하지만, 다음부터는 좀 더 이해하기 쉬운 작품들을 선정한다거나, 아니면 충분한 설명을 해준다거나 작품 이해를 높이기 위한 작가와의 대화나 강좌를 함께 개최해주는 것도 고려해주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예술은 이해하려 들지 말고, 느껴야 하는 건가요? 그래도 친절한 설명과 함께 하면 더 잘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

관련 링크
대구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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