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용연사 가는 길
고령에 갔다가 집으로 오는 길에 도로 정체가 심해 짜증을 내려 하던 찰나, 같이 있던 형님이 이왕 이렇게 된 거 시간이 걸리더라도 용연사쪽으로 둘러가자고 제안을 해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집이 대곡이라 용연사면 가깝다면 정말 가깝다고 할 만한 거리인데도, 아직 한번도 그쪽으로 지나가 본 적이 없었는데, 용연사 가는 길로 빠지고 보니 정말이지 다른 분께도 추천할 만한 드라이브 코스이더군요. 한 여름이라 잎만 무성한 벗꽃나무 길(벗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이면 정말 환상적일 듯)을 따라 달리다 보면, 커다란 저수지가 보이고, 또 조금 가다보면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는 걸 보고 있노라니 많은 분들이 휴식을 위해 찾는 곳인 것 같았습니다. 용연사쪽으로 조금 더 가다보니 곧 좌측에 대곡방면으로 빠지는 샛길이 보이더..
대구 구석구석/여행·명소
2007. 8. 9.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