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현재 대구시는 야구장 신축을 진행중에 있다. 통합 창원시 또한 야구장 신축과 함께 프로야구단 창단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 시의회를 통과되긴 했지만, 아직 반발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야구장 신축과 프로구단 창단이 필요한 이유와 그에대한 반대 의견에대해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 듣고 싶다.
A. 통합이후 지역 시민들간의 갈등이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월드컵 등의 사례를 보듯이 스포츠는 이런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해 프로구단 창단을 진행하고 있고, KBO에 인센티브로 제시한 것이 마산구장을 리모델링하고 2015년까지 새로 야구장을 신축하는 것이다.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이 야구단 창단에 동의했고, 야구장을 신축하는 것에 있어서도 어느정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단지 2만5천석 규모의 야구장을 2015년까지 꼭 신축해야하는 것인가, 그리고 야구장 신축 비용의 재원을 어디에서 마련할 것인가 논란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마산구장은 적정 규모도 아니고, 낡아 장기적으로 신축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대구와 광주가 야구장 신축을 진행중에 있고, 부지매입비용을 제외하면 천억원정도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5년까지 4년동안 천억원정도를 들여 야구장을 신축하는 것이 창원시의 재정규모를 살펴보면 무리한 투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천억원정도를 들여 일반적인 야구장을 지을 것인지 좀 더 투자를 해 대한민국 최고의 구장을 지을 것인지는 시민들과 의회의 의견을 들어 결정해나갈 생각이다.
Q. 대구하면 사과, 더위 등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현재 대구의 사과생산량은 명맥만 유지하고있는 수준이다. 이처럼 한번 사람들에게 인식된 지역의 이미지는 쉽게 변하지 않는다. 마산하면 해산물, 진해하면 군항제 등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하지만 창원이라는 이름은 기계산업 정도가 떠오를 뿐이다. 통합으로 재출범하였지만 명칭으로 인해 연상되는 이미지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창원이라는 명칭이 가지는 이미지와 진해, 마산이 가진 강한 지역색을 어떻게 하나의 도시브랜드로 묶어나갈 계획인지 듣고 싶다.
A. 국가, 기업, 도시 그리고 개인 또한 끊임없는 도전이 없다면 쇠퇴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외국의 살기 좋은 도시를 살펴보며 느낀 것이 살기 좋은 도시는 산업적인 기반과 쾌적한 환경이 공통된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마산이 가지는 바다와 관계된 이미지와 진해의 군항제, 해양물류도시 그리고 산업적인 기반이 튼튼한 창원을 묶어서 세계적인 명품 도시가 되겠다는 목표가 있다. 이를 위한 단계별 도전과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환경수도운동도 하나일 것이고, 통합 창원시의 해안선이 대한민국에서 세번째로 긴데 장기적으로 해양문화도시로의 도시 브랜드를 구축해야할 것이라 생각한다.
Q. 서울시티투어, 부산시티투어 등 타지역민들이 도시를 가장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시티투어이다. 현재 창원은 마땅한 시티투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창원을 찾는 타지역민들에게 통합 창원시를 알리는데, 시티투어 등 지역색이 강한 세 지역을 아우르는 관광프로그램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세 지역을 아우르는 시티투어나 도심투어 등의 관광프로그램 계발에대한 계획을 듣고 싶다.
A. 진해, 마산, 창원의 문화와 산업적인 자원, 그리고 환경도시로서의 생태관광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고 있다. 이번에 시티투어를 시작하는데 전통문화유산, 생태자원 등을 활용해 투어상품을 만들 생각이다. 장기적으로는 창원시뿐아니라 인근 자치단체와 협의를 통해 다양한 코스를 개발해나갈 생각이다.
Q. 시민들보다는 오히려 통합 창원시의 시장으로 박완수시장께서 통합에대한 체감을 더욱 직접적으로 느끼셨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님께서 직접 느낀 통합 이후의 변화에대해 듣고 싶다.
A. 일년이라는 기간은 통합의 효과를 느끼기에는 부족한 기간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 시민여론조사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것은 우선 인구 110만의 도시로서 외부에서 보는 시각이 달라진 것 같다. 그리고, 통합으로인해 시민들이 과거보다 높은 수준의 사회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예전보다 대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있다. 하지만, 통합시의 위상이 애매해 여러가지 애로 또한 있어 앞으로 풀어나가야할 과제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