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우체국에서 열린 대구근대건축물 스케치전
얼마전 지인을 만나러 경상감영공원을 지나다 우연히 보게 된 전시회입니다. 우체국 벽면에 걸린 '대구근대건축물 스케치전' 현수막을 보고서 우체국에서 전시회도 열리다니 특이할 것 같다는 생각에 평소 그냥 지나치기만 하던 대구우체국에 들어섰습니다. 대구우체국은 1895년에 개설되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지만, 지금은 옛 건물대신 현대식 건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벽면에 걸린 사진으로만 대구우체국의 옛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뿐이죠. 대구우체국에 들어서니 분주히 업무를 보는 우체국 직원들과 오가는 시민들만 보일 뿐 전시 작품들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살펴보니 전시회는 구석에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야만 하는 사서함실에서 열리고 있었습니다. 사서함실로 통하는 작은 문을 열고 들어서니 벽면 가득 자그..
대구 구석구석/공연·전시
2011. 2. 11.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