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가 성황리에 열리는 가운데 6일 민속판 무대에서 제13회 안동사투리경연대회가 개최됐다.
2008년부터 시작된 안동사투리경연대회는 안동지역의 문화와 일상을 안동사투리로 풀어내는 대회로 재미와 감동이 녹아있는 문화공연이자 경연이라 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10팀 23명이 참가해 심사를 거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인기상(2명)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나희영·김정남의 ‘아이고야! 안동사람들 고약데이’, 최우수상은 강명임, 이선자의 ‘울 어매가 왜 이르이껴?’, 우수상에는 정용학, 이종찬, 이기수, 김태순의 ‘대학 나온 미늘’이 수상했다.
또한, 장려상에 김혜숙, 장경자, 조희옥의 ‘삼봉이 보고잡다’, 인기상 2팀은 ‘신윤선, 오경란, 계화순, 권민교의 ‘우랑보다 안동식혜’, 남익지, 남혜신, 박영희, 권중례의 ’눈물은 왜 짜니껴‘가 받았다.
안동방언은 바다가 멀고 들이 적은 경북 내륙지역의 특성을 지닌 방언이 독특하게 전해오고 있다. 사투리 속에 위트와 해학이 깃들어 친근한 맛이 백미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사투리를 잊지 않고 발굴하고 보존해가는 일도 지방시대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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