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로운이 사극과 현대극을 모두 소화하는 장르 불문 ‘로맨스 킹’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로운은 JTBC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에서 장신유 역을 맡았다. 지난 방송을 통해 신유는 점차 전생을 기억하기 시작했다. 신유는 전생에서도, 현생에서도 홍조(조보아 분)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인물이다.
로운은 이처럼 전생과 현생을 오가는 캐릭터의 상반되는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인물의 서사를 풍성히 만들어 가고 있다. 로운은 신유의 전생과 현생을 비슷한 듯 다르게 표현해 인물의 서사에 설득력을 부여하면서도, 서로 다른 캐릭터의 모습을 확실하게 구분 지었다.
특히 로운은 전생과 현생 사이에 연기적인 차별점을 두어 몰입도를 높였다. 현생에서는 시크함과 멍뭉미가 공존하는 매력으로 현실 설렘을 유발했으며, 스타일링에도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이와 달리 300여 년 전 전생에서는 사뭇 진지하고 애절한 눈빛, 중저음의 안정적인 톤으로 이전부터 이어져 온 신유와 홍조의 인연에 애틋함을 더했다. 또한 한복도 멋스럽게 소화해 높은 신분이었던 전생의 모습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로운은 이전 작품들을 통해 사극부터 현대극까지 폭넓은 연기력을 보여준 바 있다. 드라마 ‘연모’에서는 완벽한 한복 비주얼과 안정적인 사극 톤으로 사극 장르에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연말 시상식에서 3관왕을 휩쓸었고,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내일’ 등 현대극에서는 현실감 넘치고 탄탄한 연기력으로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냈다. 이러한 로운이 이번 작품에서 인물의 전생과 현생을 오가며 얼마나 다채로운 연기 변주를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로운이 출연하는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 12회는 오늘(28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