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지원이 드라마 ‘혼례대첩’에서 맹두리로 완벽 변신했다.
박지원은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에서 맹박사네 세 딸 중 가장 성질이 사납다는 둘째 딸 맹두리 역을 맡았다. 맹두리는 입이 험해 ‘막드녀(막말드센녀)’로 통하고 한양에서 최고의 바느질 솜씨를 자랑한다.
지난 10월 30일, 31일 방송된 ‘혼례대첩’ 1~2회에서는 맹두리가 이시열(손상연 분)과 대치를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맹두리는 이시열이 자신을 도둑이라고 오해하자 막말을 쏟아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 과정에서 다리를 다친 맹두리는 이시열의 거듭된 사과에도 화를 삭이지 못했으나 갑자기 등장한 심정우(로운 분)로 인해 마지못해 이시열이 준비한 가마에 올라탔고, 떠나기 전 이시열과 미묘한 기류를 형성해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을 더했다.
‘혼례대첩’을 통해 처음 사극에 도전한 박지원은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으며, 맹두리의 필터링 없는 화법도 차지게 표현해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또한 박지원은 남다른 한복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앞으로 ‘혼례대첩’에서 펼쳐질 박지원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박지원이 출연 중인 ‘혼례대첩’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