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신이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에서 매력적인 빌런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4, 5일 방영된 ‘7인의 부활’에서 이정신은 업계 1위 포털사이트 ‘세이브’의 대표 황찬성으로 변신해 매튜 리(엄기준 분)와 공조를 시작했다. 찬성은 성찬 그룹과 민도혁(이준 분)을 공격해 여론을 좌지우지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모든 일을 주도하는 악인의 모습 그 자체로 소름을 유발했다.
그중 이정신의 젠틀함과 악마 같은 모습의 두 면모를 오가는 연기가 눈길을 끈다. 사랑하는 한모네(이유비 분)가 불륜을 저질렀다고 퍼트렸지만, 재결합을 발표하면서 모네를 사랑하는 진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정신은 광기 어린 모습이었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사랑에 빠진 눈빛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여 정말 모네를 사랑하는 게 맞는지 의심하게 만드는 로맨스 연기로 한층 입체적인 악역 연기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사실 이정신은 OCN ‘보이스2-혐오의 시대’에 특별 출연해 잔혹한 살인마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바 있다. 짧은 분량이지만 섬뜩한 반전으로 눈길을 끌었던 것. 이번 ‘7인의 부활’에서는 훤칠한 매력적 비주얼에 더해 훨씬 업그레이드된 악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매 장면 임팩트를 선사하고 있는 이정신은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발표한 4월 4주차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TOP10’에서 2위를 차지하며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처럼 악역 주연으로서 한계 없는 연기력을 선보이는 이정신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